압구정(행정구역상 신사동)에 있는 레스토랑.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 행복했던 저녁식사.

 

서울 강남구 신사동 640-2 1층 103호

02-542-7006

http://www.instagram.com/ithaca_seoul/

 

지하철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6번출구에서 약 530m 거리, 걸어서 8분.

362 등 버스 타고 압구정파출소 23-157 정류장에 내리면 걸어서 3분.

 

이타카 Ithaca

 

이타카로 가는 길 이라는 TV 예능 프로그램과, 이타카 Itaca 라는 화장품 브랜드가 함께 검색돼요.

 

디너 코스 메뉴의 제목은, <보이지 않는 것들 - Invisable values>. 1인당 82,000원.

와인 페어링. Paring. 6 courses 50,000원. 3 courses 30,000원.

와인 페어링 6 코스를 함께 택해서, 주류 포함 1인당 132,000원의 코스가 되었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고가의 파인 다이닝... (원래는 시장 가서 광어회에 소주 먹자던 날)

 

장르에 제한 없는, 자유로운 스타일의 퀴진. 합리적인 가격의 캐주얼 다이닝을 지향.

 

이타카는 사람과 환경에 가치를 둔 지속 가능한 식재료를 사용.

함께 하는 농장 등의 거리와 소요 시간을 하나하나 다 적어놨습니다.

 

탁 트인 오픈 키친.

 

벽에서는 여러 가지 영상이 나와요.

 

멋진 공간.

 

공간만 봐도, 여느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 견줄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름다운 밤

 

주방을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좋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동시에 출입문 바로 앞이기도 하네요.

 

물수건.

 

따뜻한 치아바타 빵과 자타르(허브) 버터.

 

Deep ocean. 홍게, 감귤, 진피, 아스파라거스, 방사 유정란, 뜸부기, 겨자씨
red crab, asparagus, organic fertile egg, jeju mandarin, seaweed(-Tumbuki), mustard seed

 

맛있는 홍게살. 주방에서 게살 바르는 모습을 보니 그 수고로움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플레이팅도 참 예뻐요.

 

Saint Clair Familry Estate. Vicar's Choice. 2017 Malrborough Savignon Blanc bubbles.
쌩 클레어 비카스 초이스 소비뇽 블랑 버블스. 뉴질랜드산 말보로 소비뇽 버블 (스파클링) 와인.

상큼한 과일향 가득한 쇼비뇽 블랑.

 

술시. sulsi. Korean Traditional Wine. 비살균탁주. Alc. 12%.

 

달큰하면서도 쌉쌀한 맛.

Rieffel. Gewurztraminer. 2016. Alsace. 게브르츠트라미너. 프랑스, 알자스, 히펠.

 

서비스 알자스 와인. 달큰한 맛, 플로랄 느낌. 사실 원래 페어링은 탁주 술시였는데,

솔직히 이 화이트 와인이 다음 닭 요리에 더 잘 어울렸어요.

아무래도 서양식 요리와 우리 술 맞추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35 vs 120
토종닭, 부추, 어간장, 대파, 리코타, 바질, 펜넬잎
heirloom chicken, green garlic, ricotta, cucumber, green onion, basil

* 룰라드 기법 = 빵가루ㆍ야채 등을 얇게 뜬 고기로 마는 방식

보통 닭 출하(...)에 한 달 남짓 걸리는데, 약 넉 달을 키운 토종닭을 썼다고 합니다.

4개월도 오래 사는 건 아니라 슬펐지만, 고기가 더 질겨지지 않는 시점이라고 해요.

 

한국의 두장 문화 중 하나인 어간장 사용. 닭의 서걱서걱한 식감과 적절한 염도.
꽈리꼬추의 매운 맛... 참신했어요.

 

무스까데. 코트 드 그랑류. Les Parcelles. Muscadet (Côtes) Cotes de Grandlieu sur Lie. SCEV Domaine Les Hautes Noelles (Noëlles).

 

훨씬 드라이하게 다가오는 머스캣 와인

 

Female workers
토종쌀, 파래, 톳, 곰피, 세모가사리, 샐러리, 타마린드, 대구이리
heirloom rice, 3 seaweeds, celery, tamarind, cod spermary
타마린드는 콩처럼 생긴 열매, 향신료, 스퍼마리는 고환, 정낭...

 

우보농장 쌀. 팀 이타카도 지난 4월에 직접 가서 모내기까지 하셨다는 쌀.
꼬시래기 해초. 알덴테처럼 쌀의 톡톡 튀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이런 한국식 리조또를 보면 정식당 (안주) 생각이 나네요. 

 

베난띠. 에뜨나 로쏘. 이탈리아산. Nerello Mascalese / Nerello Cappuccio 
Benanti. Etna Rosso. 2015. Viagrande, Catania, Italy.

 

레드 와인. 시칠리아 와인. 알싸한 맛이 드라이한 듯, 생선과 잘 어울려요.

 

Local
대구, 바두방, 파프리카, 야콘, 갓, 깔라마따 올리브, 엔쵸비
cod, vadouvan, paprika, yacorn, leaf mustard, kalamata olive, anchovy

 

앤초비 올리브 소스, 짠 맛. 로베스코 소스, 겨자잎, 커리, 마늘 소스. 인도의 향!!
대구를 촉촉하고 탱글하게 잘 구웠어요. 고구마처럼 달달한 야콘과 함께.

 

Fleischer and Wolf 플라이셔 앤 볼프의 예리한 나이프. 플라이셔 = Butcher

 

이제 메인 요리 육류가 나올 차례.

 

샤또 팔파 레 두무와젤 드 팔파. 프랑스산. 꼬뜨 드 부르.
Chateau Falfas. Les Demoisels de Falfas. 2016. (Côtes) Cotes de Bourg.

 

소모스 레제르바. 스페인산. Cabernet Sauvignon / Merlot / Syrah
Sommos Reserva. 2014 Somontano, Huesca, Aragon, Spain.

 

바디감 있는 묵직한 맛.

이날 와인 페어링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모든 음식과 술이 걸리는 것 없이 다 잘 어울렸어요.

 

Animal rights
방목 흑염소, 고려인의 당근김치, 우엉, 고수열매
pasture raised goat, pickled carrot, burdock, coriander seed

 

흑염소 꼬치. 재밌는 맛. 짭쪼름한 우엉튀김과 잘 어울리네요.

 

자연농법 돼지목살, 홍감자, 야생먹버섯, 표고, 금귤 모스타르다
grass-fed pork collar, 'red andes' potato, wild mushroom, Pyogo(Shiitake), kumquat mostarda
모스따르다는 과일 당 절임

 

돼지고기 예술! 웬만한 소고기를 뛰어넘는 맛... 아주 맛있었습니다.

 

듁셀 스따모짜 홍감자. 특이하고 쿰쿰. 투박한 듯 진실한 감자의 맛.

 

서비스로 나온 치즈. 폰테, 벨라비타노, 체다. 부담 없이 즐기는 미국 컬트 치즈.

 

Domingos Soares Franco. (Colecção) Coleccao Privada.
Moscatel de Setubal 1998 JMF. Jose Maria da Fonseca.

 

포르투갈 남부 세투발 주정 강화 와인. 달큰달큰. 귀한 디저트 와인.

 

밀리어네어. 영국 남부 쉡튼 말렛의 스타우트 맥주. Millionaire. The Wild Beer co. Shepton Mallet
Salted Caramel + Chocolate + Milk Stout. Drink wildly different.

바다소금의 청량한 느낌.

 

디저트. Joy of life. 밀크 젤라또, 요거트 폼, 카라멜 튀밥, 송순젤리, 백년초
organic milk gelato, yogurt form, caramelized puffed rice, pine nut, pine shoot jelly

부드러운 젤라또를 마지막으로 코스가 끝났습니다.

 

우롱차. Oolong Tea. 봉황단층 밀란향. Phoenix Honey Orchid Oolong. 중국 광동 오룡차. 녹차와 홍차의 중간 향과 맛을 지닌 청차. 꿀향과 난꽃향이 난다 하여 밀란향. 蜜蘭香.

Chinese Guangdong Oolong Tea. Different styles of oolong tea can vary widely in flavor.
As it smells honey and orchid flow, it is called Mil-Lan-Hyang and presents blended tastes of green tea and black tea.

 

향긋한 우롱차. 18,000원.

 

이리하여 두 시간 남짓의 저녁식사가 끝났습니다.

이타카는 오픈할 때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드디어 소원성취했고요.

정말 즐겁게 맛있게 먹어서, 얼른 빨리 또 가보고 싶습니다.

런치 코스가 1인당 34,000원이라고 하니, 점심에 가면 가성비 좋을 듯.

 

잘 먹었습니다!!

- 2인 식사금액 282,000원, 1인당 141,000원

 

와인 리스트 구경.

스파클링 와인. Sparkling. 샴페인. Champagne. 129천 원~

대형 생산자(Négociant Manipulant), 소형 생산자(Récoltant Manipulant)
기타 끄레망. Cremant. 까바. Cava. 로제 스파클링, 시드르 Cidre  75천 원~

 

로제 와인 Rose 65천 원 ~
내추럴 와인 Natural Wines 120천 원 ~
스위트, 디저트 와인 Sweet Wine 95천 원 ~

 

화이트 와인 White wines 68천 원 ~
샤도네이 Chardonnay, 소비뇽 블랑 Sauvignon Blanc 슈냉 블랑 Chenin Blanc, 리슬링 Riesling
Gruner Veltliner, Viognier, Muscat, Jacquere, Friulano, Carricante, Assyrtiko

 

 

레드 와인 Red wines 60천 원 ~

 

 

글라스 와인 15천 원 ~,

위스키 브랜디 등 스피리츠 Spirits 샷 1만 원~, 보틀 12만 원~

맥주 12천~4만 원

주스, 탄산수, 6~8천 원, 바두아 탄산수 Badoit Sparkling Water (750ml 8천 원)가 있었네요

 

일본술 사케/소주 78천 원 ~

 

커피 4천 원, 차 tea pot 15~18천 원

 

 

 

 

서울대입구역 지나 봉천동 우성아파트쪽으로 올라오면 있는 중화요리 음식점.

 

서울 관악구 봉천동 36-72

02-875-2082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7번출구에서 걸어서 약 10분 거리.

750A 등 버스 타고 봉원중학교.행운동우성아파트 (21-132)에서 내리면 약 200m 3분 거리.

 

타이펑. 태봉. 泰峰. 여러 번 갔던 곳이고 포스팅도 했을텐데... 자료가 없어서 업데이트 차 재방문.

 

길 건너에 타이펑의 만두가게는, 만두작만두작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간판을 잘 보면 조그맣게 by 타이펑 이라고 적혀 있어요.

 

귀여운 오리그림이 걸려 있는 곳. 조금만 늦게 갔어도 줄 서서 기다렸을 뻔.

 

양념통, 단무지, 물컵.

 

앞접시, 가위

 

계산서. 멋있네요.

 

1인분 15,000원의 런치코스를 주문했습니다.

 

해파리새우냉채.

 

오랜만에 먹는 중화요리 냉채.

 

해파리, 새우, 오채, 양상추 등과 상큼한 소스가 어우러져 입맛을 돋웁니다.

 

부추새우돈육말이딤섬. 두부 향이 나는, 약간 매콤하고 속이 꽉찬 딤섬.

 

야채스프. 계란 흰자와 크림스프를 섞은 듯한 느낌. 속풀이에 좋겠습니다.

 

유린기.

 

진한 색 새콤달콤한 소스와 닭튀김을 함께. 양이 상당하네요.

 

탕수육. 사실 유린기까지만 먹어도 배가 충분히 부를 듯한데, 두툼한 탕수육이 더 나오고요.

 

식사로는 짜장면.

 

고소한 짜장면, 맛보기 식으로 조금만 먹을 수 있어 좋아요.

 

짬뽕.

 

타이펑은 딤섬도 맛있지만, 짬뽕 맛이 훌륭합니다. 균형 잘 잡힌 얼큰한 국물, 참 맛있거든요.

 

오랜만에 찾은 타이펑. 여전히 성업 중이고, 여전히 줄이 서는 인기 많은 곳입니다.

2년 전에 처음 가보면서도 그래 이런 일을 해야지 했는데, 역시나 생각 뿐 실천에 옮긴 건 적네요.

 

올 한 해도 다시금 마음 다잡고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 3인 식사금액 45,000원, 1인당 15,000원

 

타이펑 메뉴판.

 

조용환 오너 쉐프님 소개.

 

점심 코스 1인당 15,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A코스 1인당 25,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B코스 1인당 35,000원, 3인 이상 주문 가능

 

가족세트 3인 55,000원

 

돼지고기류 15천~29천 원

 

닭고기류 16~24천 원

 

잡품류 15~28천 원

 

딤섬류 5~9천 원

 

만두

 

식사류, 면 6천~1만 원

 

계절 메뉴 완탕면, 중국냉면, 굴짬뽕,

크림짬뽕?

 

식사류 밥 7~12천 원

 

유산슬밥

 

주류 소주 맥주 각 4천 원, 칭따오 6천 원, 중국 백주 4천~45천 원

 

 

 

 

삼성역에 있는 조용한 까페.

 

서울 강남구 대치동 944-25

02-557-7286

 

지하철 2호선 삼성역 3번 출구에서 약 500m, 걸어서 8분 거리.

 

몇 년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주말에 가니 자리도 여유롭고 편해서 좋아요.

 

마세리아 Masseria 페이저.

 

아이스 홍콩커피. 5,500원.

참고로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4,300원.

바리스타님 안 계신 날에는 핸드 드립 커피가 안 된답니다.

 

연유 넣은 달달한 커피.

 

빵. 따뜻하게 구운 토스트와 버터, 딸기잼. 5,500원.

 

버터를 바르면 사르르 녹고요, 빵이 따뜻하고 바삭할 때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마세리아. 주변에 다른 까페들도 여럿 생겼지만, 여전히 건재합니다.

 

복잡한 코엑스몰보다 조용한 곳을 찾고 싶을 때, 추천할 만한 곳.

다음엔 요일 잘 맞춰서 드립 커피 한 번 마셔 보기로.

 

잘 먹었습니다.

 

- 2인 식사금액 15,300원, 1인당 7,650원

잠실역과 잠실나루역에서 가까운 중화요리 음식점.

 

서울특별시 송파구 신천동 17-6 미성상가 1-2 2층

02-2203-3404

 

지하철 2호선 8호선 잠실역 9번 출구, 또는 잠실나루역, 몽촌토성역 이용.


양자강은 홀이 넓고, 룸도 있습니다. 배달 중심의 식당이라, 손님이 적은 편이에요.

이 날도 저희 말고는 손님이 전혀 없었습니다. 술 마신다고 하고, 방에 들어갔어요.

 

메뉴판.

식사부 - 면류 5~9천 원, 밥류 6~15천 원, 만두류 5~6천 원,

여름철의 별미 8~9천 원, 두가지(짬짜면 등) 7천~8,500원
요리부 - 육류 소 15천 원 ~ 중 35천 원, 해산물 소 23~중 55천 원, 탕류 2만~25천 원
4~5인용 코스요리 7~14만 원, 다른 코스들은 1인당 35천 ~ 8만 원

 

따뜻한 차.

참고로 소주 4천 원, 클라우드 맥주 5천 원(으로 추정).

 

난자완스 소. 24,000원.

 

제가 양자강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 어릴 적 먹던 난자완스가 생각나거든요.

고기 완자를 튀긴 다음 굴 소스 야채 등과 볶아서 내는 요리.

 

깐풍기. 중 28,000원. 새콤하고 바삭한 닭고기 요리.

 

라조육 중. 28,000원. 약간 매콤한 돼지고기 요리. 야채도 넉넉히.

 

화장실 가는 길에

 

고양이 한 마리가 두둥. 식당에 혹은 식당 근처에도 고양이 한 마리가 있는데,

식당 들어가는 길에 갑자기 폴짝 점프하여 내려와서, 소스라치게 놀랐더랍니다.... 부끄럽네요.

 

사천탕수육 중. 28,000원. 여기서부터는 사실 소짜 시켜도 되었을 듯.

 

계란탕 20,000원. 순하고 부드러운 국물로 속풀이.

 

짬뽕. 6,000원.

 

배달에 적합해 보이는 짬뽕. 양이 상당히 많아요.

 

얼마 먹지 못 하고...

 

어쩌다 보니 1인 1요리에 짬뽕까지 시켰습니다. 결국은 꽤 많이 남겼네요. 다음엔 포장이라도...

사람 많고 북적이는 잠실역과 장미아파트 사이에서, 다른 동네처럼 보이는 미성아파트와 양자강.

 

조용히 얘기하고 싶을 때, 술 가져가서 마시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잘 먹었어요.

 

- 5인 식사금액 165,000원, 1인당 33,000원

  * 다음엔 가면 7만 원짜리 세트(코스) 메뉴 시켜볼까 싶어요

오랜만에 찾은 수하동.

 

서울 송파구 신천동 29 롯데월드몰 5층
02-3213-4558

https://www.lwt.co.kr/department/restaurant/list.do


 

지하철 2호선 8호선 잠실역과 롯데월드몰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10번 출구에서 가까운 편.


수하동 곰탕 전문.

 

입구에 있는 메뉴. 보통곰탕 13,000원 ~ 수육 300g 50,000원 까지.

 

특별곰탕. 16,000원.

 

korean beef broth with beef tripe. 고기 + 내포(내장).

韩牛肉汤 + 包括内脏 Hánniúròutāng + bāokuònèizàng Hanniuroutang + baokuoneizang

한니요우로우탕 + 빠오쿠어네이장

 

잘익은 배추김치와 대파를 곁들여 먹습니다.

 

저는 대파를 다 넣는 타입.

 

고기, 내장 모두 부드럽게 삶아서 술술 넘어가고요. 국물 간은 제 입에 딱 맞습니다.

 

저는 감기 걸렸을 때 소고기 곰탕을 먹으면 잘 낫더라고요. 왠지 이번에도 건강해진 느낌.

 

잘 먹었습니다!

 

- 4인 식사금액 64,000원, 1인당 16,000원,

 

(후식은 롯데에비뉴엘잠실점 지하 1층 고디바 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잘 마셨어요~~)

솜다리님 네이버 블로그에서 봤던 조용. 파티원 모아서 방문. 결과는 대만족.

 

서울 송파구 삼전동 130-6 (삼학사로 95)
02-412-3345

영업시간 18:30~01:00, 인기가 많아 손님들이 꽉 차는 곳

 

<잠실 석촌호수 삼전동 이자카야 조용 - 모둠 사시미, 솜다리님의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lewes/221463557335

 

석촌호수 서호의 서쪽 끝자락에 있어요. 333번 버스 타고 석촌호수서호사거리 (24-481) 정류장

에서 내린 다음 4분 정도 걸으면 나와요. 지하철 9호선 2번출구에서 걸어서 6번 거리.

 

조용하다의 조용. 시즈까 静か しずか.

 

술병들이 차곡차곡.

 

맥스 생맥주. 4,000원. 칼칼한, 날카로운 느낌. 500cc잔이 아닌 좀 더 작은 잔.

 

모듬 사시미 2인분. 35,000원. 3인분 시켜서 한 점씩 먹어도 좋았겠지만, 다른 음식도 먹어보려...

찰진 광어회. 맨 윗쪽엔 고등어 절임과 새콤짭쪼름한 생선알. 신선하고 감칠맛 나는 참치 붉은 살.
단 맛 도는 새우. 그리고 연어, 관자, 전복, 참치, 청어 등.

 

나스하사미아게. 14,000원. 가지 사이에 닭다리살을 넣어서 튀긴 요리.

なす [茄子·茄] 나스 = 가지, はさみ[鋏] 하사미 = 가위?, あげ [揚(げ)] 아게 = 튀김

입 안에 꽉 차는 느낌의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튀김. 튀김용 양념간장(덴다시)과 함께.

 

발라스트 포인트 빅 아이. Ballast Point Big Eye. 10,000원.

오랜만에 보는 빅아이. 제가 좋아하는 맥주. 균형잡힌 쌉싸름한 맛이 좋은 IPA.

 

명란구이. 10,000원. 짭쪼름한 명란은 그냥 먹어도 좋은 안주이고,

오이에 마요네즈 소스 찍어서 같이 먹으면 짠맛이 좀 덜해요(그래서 더 먹게 돼요...).

 

마제멘. 15,000원. 마파두부 베이스의 비빔라멘.

 

예전에 정라멘에서 먹었던 것과는 좀 다른 느낌이었으나, 살짝 매콤하면서도 씹는 맛이 좋은 면.

특히 중국 산초가 들어가서 바삭바삭한 식감이 있어요.

 

우롱차 음료수. 2,000원. 맥주는 두 잔만 마시고 여기서 절주 (하고 다른 곳에서 한 잔 더......)

 

솜다리님 블로그에는 송파 잠실 인근 식당 술집이 많이 나와서 자주 보는데,

모처럼 그 중에 한 곳을 다녀왔어요.

기대했던 만큼 음식이 맛있었고 분위기도 좋아서, 참 만족스러웠어요. 종종 갈 듯!

잘 먹었습니다.

 

- 3인 식사금액 106,000원, 1인당 35,333.33.... 원

 

오늘의 추천요리 本日のおすすめ 혼지쯔노 오스스메. 방어머리구이 25,000원.

 

Japanese Bistro 조용 메뉴판.

 

모듬사시미 1인분 18,000원~, 혼술 하면서 회 한 접시 먹어도 좋겠어요.

 

음식/안주 14~22천 원

 

주류, 병맥주 5천 원, 한라산 소주 6천 원

 

사케 리스트

 

일본 소주 잔술 8천 원~, 사케 720ml 39,000 원~

 

후도 준마이긴죠 지카구미 나마겐슈, 행사 중

 

후쿠이와이 유자 하이볼. 1잔 9,000원.

 

조용 명함. 사장님 성함에 조 자와 용 자가 있었어요...!

어른들의 놀이터, 시골 bar, BARSTRO37.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341-3 (문형산길 58)

010-5063-8143

http://blog.naver.com/casper995

 

서울 서초 예술의전당에서 차량 이용 30분 이상 소요.

광역버스 1500-2 타고 광명초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리면 총 1시간 남짓 소요.

 

사장님 블로그를 보고서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했는데,

이날은 마침 재즈 음악이 흘러 나왔습니다. 루이 암스트롱, 다이애나 크롤 등

Diana Krall... This can't be love를 듣고 나서부터 제가 참 좋아하는 재즈 보컬인데요

독일 사람 아니고 캐나다 사람이래요... 헿

더구나 <She>로 유명한 엘비스 코스텔로와 부부라니! 저는 너무 노래만 들었나 봅니다.

 

What a Wonderful World, Autumn Leaves 등... oldies but goodies!

 

조금 이른 시간에 가서 가게 전세 냈네요...!

 

Aberlour 통을 전등갓으로!

 

분위기 좋은 곳.

 

물 한 잔.

 

식기류 세팅.

 

쉬림프 바질페스토 파스타. 17,000원.

 

통통한 새우의 짭쪼름한 맛과 오일 소스가 잘 어울리는 파스타.

 

오이 피클과 함께.

 

오렌지 에이드. 6,000원.

 

잘 구운 토스트는 좀 더 조명을 비추어 촬영.

 

에그 인 헤븐. Egg In Heaven. ft. 브레드. 22,000원.

크림 소스와 다양한 야채, 감자 등을 넣고 끓인 다음 계란을 넣어 완성하는 요리.

토마토 베이스인 에그 인 헬(샥슈카)와 대비되는 요리.

보는 그대로 맛있습니다. 위에 나온 구운 식빵과 함께 먹어요.

 

다양한 위스키와 칵테일이 있어 흥미로웠지만, 차 운전을 해야 해서 아쉽지만 알콜 프리 식사.

언젠가 술 마시러 갈 일이 있겠지요???

 

잘 먹었습니다.

 

맥주 4~15천 원

 

칵테일 9천~2만 원

 

와인 6~15만 원

 

음식/안주 1만 원~

 

음료 3,000~6,500원

 

안내사항. 콜키지 무료!!! 신청곡 접수는 상황에 따라. 음식 포장 불가.

 

싱글 몰트 위스키 메뉴.

 

위스키 샷 1만 원~, 보틀 15만 원~

하이랜드, 스페이사이드

 

아일레이, 캠벨타운, 로우랜드

 

버번, 블렌디드, 기타(보드카, 진, 럼)

 

각광받고 있는 대만식 샌드위치.

 

서울 동작구 상도동 488 강남아파트상가 1층

02-813-3505

http://www.taiweifood.com/home/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 3번출구로 나가서 좀 걸으면 있어요.

 

숭실대입구역점.

 

샌드위치 메뉴 네 가지.

 

Hong Rui Chen Taiwan Pastry. Since 1947. 본 매장은 대만 홍루이젠의 정식 한국 지점임을 인증합니다. 홈페이지에 가보니 가맹문의 일시 중단이라고 써 있어요. 인기 정말 많은 듯.

 

음료는 세 종류. 따뜻한 게 차가운 거보다 500원씩 저렴.

아메리카노 아이스. 2,500원. 카페라떼 아이스 3,000원. 홍루이젠 블랙 밀크티 3,300원.

 

오리지널햄샌드위치와 햄치즈샌드위치를

 

2개씩 샀어요. 뒤늦게 악마의 초코 샌드위치를 봤지만, 이제 계산하고 난 뒤.

 

세모꼴 샌드위치 1개는 제게는 식사라기보다는 간식 느낌. 크림을 발라서, 달콤한 맛이 납니다.

몇 번 더 먹을 일 있을 듯. 잘 먹었어요.

 

- 샌드위치 4개, 음료 두 잔, 합계 12,900원

1970년대에 개업하여 오랜 기간 성업 중인 추어탕집.

 

서울 중구 정동 11-4 (정동길 41-3)

 

지하철 1호선 2호선 시청역 1번출구 또는 2번출구로 나가면 걸어서 약 10분 걸립니다.

 

지도에는 남도식당으로 나오는데, 영수증에는 정동집으로 나오고요, 간판에는 둘 다 써있어요.

 

약 8년만의 재방문.

 

덕수궁 뒤편 길이 열렸다고 해요.

 

영업시간 11:30~20:30. 일요일, 공휴일 휴업 휴무.

 

단일 메뉴. 추어탕 1만 원. 8년 전에 9천 원이었으니, 물가상승률 대비 가격이 많이 안 오른 느낌.

 

말 그대로 노포에요.

 

옛날 집에서 밥 먹는 기분.

 

물잔 아니 물그릇.

 

물병. 생수.

 

추어탕. 10,000원.

 

채썬 고추, 고춧가루, 산초가루, 맥코믹 후추.

 

반찬이 맛있는 곳. 오이김치, 배추된장무침.

 

배추 겉절이. 반찬들이 간이 적당하고 담백합니다.

 

오랜만에 흰쌀밥. 전기밥솥 밥인데, 좋은 반찬들과 잘 어우러지는, 맛있는 밥이에요.

 

그냥 먹어도 좋고, 저처럼 고추와 산초 넣어서 먹어도 좋아요.

 

처음 먹을 땐 옛날 맛을 떠올리려 해봤어요. 자꾸 먹다 보니,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탕과 밥, 반찬까지 모두 깨끗이 다 먹었네요.

 

외할아버지 생전에 처음 갔던 곳이니 20년도 더 전에 알았던 곳이에요.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영업 중이라, 옛날 생각이 많이 났어요.

 

방바닥보다 의자에 앉는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가끔 생각나서 다시 찾아갔을 때 지금처럼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먹었어요.

 

- 2인 식사금액 2만 원, 1인당 1만 원

관악구 봉천동에서 출발하여 강남에 자리잡은 유명한 식당 아나고야. 드디어 방문. 

 

서울 강남구 논현동 143-9 (강남대로124길 3-9) 2층 3층

02-877-5391

영업시간 12~23시, 쉬는 시간 15~17시 (제가 간 날은 21:30에 영업종료)

 

지하철 7호선 신논현역 2번출구로 나가서 좀 걷다가 왼편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귀가시 택시를 부른다면, 식당 앞이 아닌 대로변에 있는 건물에서 출발하는 게 낫습니다.

식당 바로 앞으로 차가 올 수 있는데, 그러면 차 많고 좁은 골목 오가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예약할 때 사장님 목소리가 무뚝뚝하지만, 식당 가면 다들 친절하셔요.

 

비어라이제 Bierreise 와 같은 건물.

 

2층과 3층을 사용합니다.

 

Bar imbibe! 라는 곳도 있네요.

 

예써 라는 앱 소개.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홀도 있고 방도 있고, 방은 바닥이 파여 있어, 편하게 앉을 수 있어요.

 

물수건, 간장, 초고추장.

 

하이네켄 생맥주,

 

1잔 6,500원, 2잔 10,000원, 짝수로 시켜야 한 잔에 5천 원. 그래서 두 잔만 시켰어요.

 

아나고야 오마카세 (1인 7만 원)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전채부터 어마어마하게 깔리네요.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땅콩 호두 부럼도 나왔습니다.

 

닭 편육, 오이피클, 큼직한 굴, 롤

 

쫄깃한 연두부(모찌리도후), 속이 꽉찬 꼬막, 달큰한 방울토마토 절임

 

굴, 샐러드

 

겨울철엔 과메기

 

부추무침은 나중에 아나고와 함께

 

따뜻한 국도 나오고요

 

맥주 다음 주류는 까델보스꼬. Ca'del Bosco. Franciacorta. Saten(Satèn). 2013.

 

프란치아꼬르따 와 사텐 에 대한 기사들이 있어요. '사텐'으로 검색하시면 여러 건이 나옵니다.

 

<[오형우의 세계 와인 알아보기] 롬바르디의 모든 것 - 소믈리에타임즈>

http://www.sommelier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6614

 

750ml 한 병에 50€, 당시 환율로 65,000원 가량 하는 스파클링 와인.

맛있고 깔끔했는데, 좀 더 시원하게 마셨더라면 더 좋았겠습니다.

 

한 병 뚝딱 마셨는데, 병이 꽤 무거워요. 술 남은 줄 알았답니다...

 

주 요리가 나왔습니다.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 최소한 상에 접시 놓을 자리 찾기가 어려울 정도...

 

아나고, 문어 숙회, 명란, 연어. 담백한 아나고는 생각보다 많이 남았고요... 명란 맛이 좋았습니다.

 

생선회 3종. 참돔, 고등어, 혼마구로. 두툼하게 썰어낸 도미회, 참치회, 참 맛있었습니다.

 

가운데 회색은 카니미소. 대게살과 내장을 버무렸는데, 평들이 좋았습니다. 고추냉이도 넉넉히.

 

아마도 청어... 생선구이도 매우 담백했습니다.

 

아나고야의 대표메뉴. 육낙, 혹은 육회와 낙지탕탕이. 묵은지와 함께.

 

저는 묵은지 참 좋아해요.

 

일행 말대로 이거 하나만 있어도 술 한참 마실듯...

 

잘 섞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날의 협찬주 봄베이 사파이어. 맥주 - 와인 - 진... 골로 가기 좋은 조합...

 

소고기가 나왔습니다. 업진살 등.

 

작은 화로에서 구웠습니다.

 

다시 봐도 참 맛있었네요...

 

소고기는 이렇게 한 점씩 익히며 먹어야 제맛... 정말 맛있었습니다.

 

구운 새우와 마요네즈 등 양념. 고소한 맛.

 

마지막으로 우럭튀김. 우럭탕수. 마무리도 참 좋았습니다.

 

드디어 아나고야에 다녀왔습니다. 봉천동, 보라매 있을 때 못 가본 게 아쉽네요.

저녁에는 단가가 있다보니(1인당 5만 원부터) 학생들, 젊은이들보다는 어른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음식, 한식, 특히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천국일 듯.

 

이날은 음식 잘 안 먹고 술 좋아하는 1인과... 감기 환자와... 생선보다는 고기 좋아하는 사람이...

갔었더랍니다.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코르크 차지가 없으니, 어른들 모시는 자리나 좋은 모임할 때, 좋은 술 있을 때 다시 한 번 들러보기로 합니다.

 

좋은 음식 맛있게 정말 잘 먹었습니다!

 

- 3인 식사금액 23만 원, 1인당 76,666.66...원, + 와인 + 진

 

아나고야 메뉴, 원산지 표시

 

아나고야 오마카세 1인 7만 원, 아나고야 맘대로 1인 5만 원, 장흥삼합 - 예약메뉴, 싯가

 

추가 단품 25,000~50,000원, 캐비어도 있어요

 

점심메뉴 6,000~14,000원(or 싯가)

 

사케 55,000원~

 

위스키 11만 원~, 소주 4천 원, 맥주 5천 원,
한라산, 대장부, 복분자, 화요, 일품진로, 수입 맥주

 

콜키지 병당 2만 원 이나, 아나고야 오마카세 주문시, 콜키지 무료, 식당에서 파는 술은 반입 안 됨

(특정 요일에 첫 한 병 콜키지 면제는 없어졌대요)

 

에델바이스 7천 원

 

글렌피딕 하이볼 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