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챙기고 싶을 때 혹은 든든한 밥 한 그릇 먹을 때 생각나는 하동관.

 

하동관 코엑스직영점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9 코엑스몰 지하1층 J101호
02-551-5959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에 코엑스몰이 있습니다.

 

적절한 간, 적당히 미지근한 온도, 부드러운 고기, 넉넉한 밥.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

 

정갈한 수저통 양념통 파 담은 그릇.

 

곰탕 보통. 13,000원. 주문하고 얼마 안 있어 금방 나왔습니다.

 

잘 익은 배추김치와 깍두기 먹으면 일주일 해외에서 한식 안 찾고 버틸 수 있죠. ㅎㅎ

 

내장 없이 살코기만 들어간 곰탕. 예전엔 특, 스무공도 먹고 했는데,

요샌 전보다 좀 덜 먹는 편이라, 보통 곰탕 양도 충분히 많았습니다.

 

국물을 남길까 다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다 먹었네요...

 

제목에 소울 푸드 soul food라고 적을까 하다가

그래도 우리 나라 음식 한식 소개 하는 코너인데 뭔가 다르게 표현하고 싶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Chicken Soup for the Teenage Soul> 제목을 흉내내 봤습니다.

 

값이 비싼 감도 있고 강남분점, 수하동과의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만약 생애 마지막 끼니로 뭐 먹을래 물어보면, 현재로선 하동관 곰탕 먹겠다고 할 거에요.

 

잘 먹었습니다!

 

메뉴판 대신 주문서로 메뉴 확인.

2015년 봄에도 비슷한 가격대 였네요. 그 때도 곰탕 특 15,000원

주류, 소주 맥주 각 5천 원씩, 청하 6천 원.

신당역 앞 서울중앙시장에 있는 가게.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85길 14 (황학동 391)

02-2234-3644

 

지하철 2호선 6호선 신당역 1번출구와 2번출구 사이에 중앙시장이 있습니다.

 

새우튀김, 녹두전, 파전, 육회, 홍어회

 

육전, 모듬전, 동태전, 도토리전, 두부전, 호박전, 버섯전, 만두전골, 홍어무침,

 

칭따오 맥주가 있었습니다.

 

고추튀김, 부추전, 파전, 김치전, 굴전, 녹두전

주문시 즉석에서 요리해 드립니다.

 

주류 - 소주, 맥주, 청하,

 

막걸리, 청도 맥주

 

기본찬. 배추김치도 맛있었고, 왼쪽에 얼큰하면서도 달큰한 어묵탕 국물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새우튀김. 1만 원. 음식 주문 받고 새우에 튀김옷 입혀서 튀기셨는데, 어찌나 통통하고 고소한지...

 

육전. 1만 원. 가격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우연히 찾아들어간 황금육전. 다 먹고 나오면서 3만 원 내고 나와서, 속으로(겉으로도) 실화냐...

외치고 나왔습니다. 역시 시장 인심이 푸근하네요.

 

잘 먹었습니다!

 

- 2인 식사금액 3만 원, 1인당 15,000원

서울대입구역 지나 봉천동 중부시장에서 가까운 고깃집.

 

서울 관악구 관악로 222 (봉천동 33-3)

02-877-3376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7번출구에서 400m, 걸어서 6분 거리.

501, 5511 등의 버스를 타고 봉원중학교.행운동우성아파트 (21-132) 에서 내리면 가까워요.

 

대로변에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주차는 어려울 듯.

 

2017년 9월 메뉴판. 생삼겹살 200g 12,000원부터, 소스페셜 1kg 95,000원까지
돼지고기 삼겹살, 오겹살, 목살, 가브리살, 항정살, 갈매기살
소고기 꽃등심, 갈비살, 차돌박이, 특수부위, 육회

 

상차림.

 

생삼겹살을 시켰던 것으로... 기억...

 

고기가 좋아 보입니다.

 

삼겹살, 양파, 마늘, 배추김치를 올려 구워 먹고, 불판 가운데에는 된장찌개.

 

고기 질이 매우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회식 등으로 손님도 많았고요.

여러번 갈 법 했는데 요새는 생각보다 고기 구워 먹을 일이 잘 없어서, 안 간지 좀 됐습니다.

조만간 들러서 업데이트 해봐야겠네요.

황금돼지해에 처음 먹은 맛있는 돼지고기.

 

서울 관악구 관악로 246 (봉천동 37-86)

02-6487-3392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7번출구에서 600m, 걸어서 10분 거리.

501, 5511 등의 버스를 타고 봉원중학교.행운동우성아파트 (21-132) 에서 내리면 가까워요.

 

미스터피자와 같은 건물이고, 건물 앞에 차량 3대 정도 주차 가능합니다.

 

제주청정돼지 삼다돈.

 

넓고 깔끔한 식당.

 

제주막걸리도 있군요.

 

한라산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놨습니다.

 

돼지고기 1인분 13,000원 ~ 25,000원. 점심메뉴 7,000~12,000원.

주류 소주, 한라산, 맥주, 클라우드, 청하, 복분자, 막걸리.

 

수저 접시 세팅.

 

강력한 숯불.

 

깔끔하고 고기 잘 구워지는 불판.

 

목살, 오겹살 각각 1인분 150g씩. 1인분 15,000원.

 

멜젓과 함께 고기를 올려 구웠습니다.

 

반찬. 참깨 드레싱 양배추 샐러드, 파절이, 양념게장, 무말랭이, 배추김치, 파김치.

 

시래기, 마늘, 소금, 쌈장.

 

된장찌개는 서비스로 받았습니다(서비스 맞죠 사장님...?). 고기 먹고 후식으로 시키면 3천 원.

 

흰쌀밥도 고슬고슬 맛있었어요.

 

한 면 익히고 뒤집고

 

배추김치까지 올려 함께 구워 먹었습니다. 고기 식감도 좋고 육즙도 느낄 수 있었고, 맛있었어요.

 

잡채도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먹을 게 많았어요...!

 

명품생갈비 250g. 25,000원. 뼈 없이 고기만 나옵니다.

 

딱 봐도 좋아보이는 고기.

 

돼지고기도 안 태우고 잘 익히려면 능숙한 솜씨가 필요한데 말이죠...

 

목살보다 좀 더 서걱거리는 식감. 다음에 오면 생갈비만 먹어도 되겠습니다.

 

후식 비빔냉면. 5,000원.

 

매콤한 쫄면 느낌의 비빔냉면. 배부르다면서 다 먹었네요.

 

 

이제사 첫 방문한 제주삼다돈. 오가며 자주 봤는데, 동선에서 살짝 벗어나 있어 뒤늦게 찾았네요.

예상대로 고기가 무척 맛있었고, 깔끔하고 친절해서 자주 들르고 싶습니다.

다만 상권 및 인근 물가 고려시 절대 가격이 높은 감이 있어, 어떻게 차별화할지 궁금하네요.

 

잘 먹었습니다!

 

- 2인 식사금액 6만 원, 1인당 3만 원

대륙의 맛, 중국과 세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하이디라오, 서울 강남점.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03-37 서초W타워 2층

02-533-8260

https://www.facebook.com/HaidilaoKorea

영업시간 매일 10:00 - 05:00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6번출구와 교보타워에서 가깝습니다.

식사 확인 받으면 지하 주차장에 2시간 주차 가능. 주차 기계를 타고 내려가야 해요.

 

[이코노미조선 Case Study]

<중국 훠궈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 레드 오션 훠궈 시장에서 서비스 차별화로 길 찾았다>

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01&t_num=13606186

 

여러 가지 행사와 이벤트가 있는데, 벽에 붙어 있던 건 아래와 같습니다.

-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 #하이디라오강남 #강남맛집 #강남훠궈맛집
모두 태그하면 탄산음료가 무료

- 핫타임 이벤트, 주문시간 18시부터 계산시간 21시까지 1시간 안에 식사하면 30% 할인

 

오전 10시에 문을 연다 하여, 좀 이른 시간에 찾아갔습니다.

처음엔 한산한가 싶더니, 금세 손님들이 많이 들어와서 빠르게 자리를 채우더군요.

 

하이디라오 기본 세트 메뉴를 시켰습니다. 평일 오후 5시까지는 1인 18,000원인데,

평일 오후 5시 이후나 주말/공휴일은 1인 29,000원씩입니다.

평일 낮에 가면 2인 기준 최소 22,000원 이득이네요.

 

하이디라오 기본 세트는 하이디라오 탕, 기본 세트메뉴+주식, 모듬 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모듬은 1인당 2개씩, 2인 기준 4개를 고를 수 있어서, 근경모듬(마,감자,고구마)를 제외하고,
버섯모듬(팽이,표고,느타리,새송이), 두부모듬(두부피,생두부,냉동두부,말린두부),
야채모듬(청경채,쑥갓,치커리),당면모듬(당면,수정당면,고구마당면)을 골랐고요.

 

고기는 소고기 양고기 각 150g씩, 생면 2인분,

탕(국물)은 삼선탕(사골육수)과 토마토탕을 골랐습니다.

 

한 상 푸짐하게 차려집니다.

 

세트 메뉴에는 소스바 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소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참기름 마늘 소스로,

반찬은 매콤짭짤하게 볶은 땅콩과 콘샐러드를 가져왔어요.

저 땅콩 요물입니다. 맥주하고 같이 먹으면 끝도 없이 들어갈 듯...

 

육수를 끓여서

 

토마토탕 국물 맛을 보았습니다. 약간 시면서도 개운한 게, 속풀이에도 좋겠습니다.

 

야채부터 넣고 푹 끓인 다음, 고기는 조금식 데쳐서 먹었습니다.

 

사실 모듬에 당면도 있어서 탄수화물을 더 먹는 게 좀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시켰으니 국수도 끓여서 먹었습니다. 생면 국수도 맛있어요~

 

식사 후에 과일로 마무리.

 

 

멜론이 아주 달디 달아서, 많이 가져다 먹었습니다.

 

교보타워 근처 갈 일이 생겨서, 오랜만에 생각난 하이디라오를 찾았습니다.

훠궈와 마라샹궈는 한 번 맛들이면 주기적으로 생각나네요.

콜키지도 없는 곳이니, 추운 겨울 파티원 모집해서 또 가야겠어요. 평일 낮에 갈 사람 없나~ ㅎㅎ

 

잘 먹었습니다~~

 

- 2인 식사금액 58,000원, 1인당 29,000원

1988년부터 지금까지 굳건히 은마상가를 지키고 있는 분식집. 30년이 넘었네요.

 

서울 강남구 삼성로 212 (대치동 316) 은마상가 A동 지하1층 63호

02-557-7040

 

지하철 3호선 대치역 3번출구 또는 4번출구와 은마상가가 가깝습니다.

 

저는 여기 처음 간 게 15년 전쯤인가 봅니다.

 

조금씩 가격이 오르는 느낌이 있는데, 그래도 추억에 찾는 곳이니까요.

 

튀김 한가득.

 

정식, 모듬, 코스도 있습니다.

 

주변 가게가 자주 바뀌는데, 이번에 갔을 땐 오가닉 테라스 라는 곳과, 혼다 라멘이 있었어요.

 

좀 이른 시간에 덜 붐빌 때 갔습니다. 일어날 때쯤엔 손님들이 하나둘 찾아 왔고요.

 

기본으로 나오는 어묵 국물. 짭쪼름한 맛에 넓적한 오뎅도 들어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단무지.

 

라볶이. 4,000원. 미디엄 레어 느낌으로 나왔습니다. 먹다 보면 조금씩 불어서겠죠. ㅎㅎ

 

튀김 5개 3,000원. 오징어, 김말이, 못난이만두, 고구마, 야채.

개인적으로는 만나분식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 튀김도 먹고 떡도 먹고~

 

여기까지만 시켜도 충분히 많았겠네요. 튀김은 라볶이 국물에 찍어먹게 묻히지 말고 달라 할걸...

 

순대. 3,500원. 간이 통통하고 부드럽게 나왔습니다. 순대도 두툼하고 튼실하게.

 

이렇게 한 상에 10,500원. 배부르게 먹고 좀 남아서 포장해 왔습니다.

 

아래처럼 매체에도 소개되는 유명한 곳.

 

<[2010 강남 인사이드] 대리운전 기사에도 강남은 기회의 땅  부동산  한경닷컴>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0030899191?nv=o

 

<미식가들의 맛집과 요리 140 (2)>

http://www.gqkorea.co.kr/2015/03/12/미식가들의-맛집과-요리-140-2/

 

은마아파트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랐고, 재건축이 언제 될지는 제가 감히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이곳 만나분식만큼은 오래오래 이렇게 남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2020년 12월 재방문>

2020년 12월 기준 메뉴판.



11,000원 어치 한상. 둘이 먹긴 조금 많은 양.


튀김 1인분 4,000원. 김말이, 오징어튀김, 못난이만두, 고구마 등.



떡꼬치. 4,000원. 특유의 양념소스. 2년 전보다 500원 올랐어요.



라볶이. 4,000원. 라면 먹고 싶은데 국물은 부담스럽다면, 이렇게 먹는 것도 좋죠.


어묵국물도 맛있었고, 오랜만에 가서 먹으니 좋았어요.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은 은마상가 대부분이 쉬는데요. 지하에는 여기처럼 영업하는 곳도 있어요.




벙커컴퍼니에서 운영하는 편집샵. 까페. 공간 편집 발상지. Select shop. Amor Mio.

 

서울 관악구 행운2길 20 (봉천동 1679-8)

070-8229-1456

http://www.facebook.com/AmorMioKorea
영업시간 08:00 - 01:00 (마지막 커피 주문 00:20)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5번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

 

BUNKER COMPANY X Amor mio

 

아모르미오 = 내 사랑

 

여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날 위해 살아줘요. Live for me.

 

몇 가지 빵, 케이크 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찹쌀 파운드(5천 원)가 괜찮아 보였는데, 다음 기회로.

 

페이저.

 

쥬시 롱블랙. 4,000원. 크림치즈 브라우니 세트. 9,500원. 합이 13,500원.

 

브라우니는 다소 딱딱한 편.

 

포크로도 잘 잘리니, 깔끔하게 나눠 먹기 좋아요.

 

주석잔에 담겨 나온, 쌉쌀한 롱블랙 커피는 내 취향(혹은 산미가 있는 커피로도 고를 수 있어요).

 

이제는 관악구를 떠나신 분이 추천하고 가신 아모르 미오.

샤로수길 아니고 샤로수길 길 건너 블럭에 있어도, 이 일대의 핫플레이스.

다음엔 좀 더 여유있게 시간을 갖고, 느긋하게 즐기다 오고 싶어요.

 

잘 마셨습니다.

 

커피 메뉴. 에스프레소(탄산수 포함) 4천 원부터, 아포가또 7천 원까지.

 

구운 과자 스콘 4천 원부터, 브라우니 6,500원까지.

 

주말 및 공휴일 노트북 PC 사용 금지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공간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강남고려병원 길 건너편에 있는 본죽 서울대입구역점.

 

 

서울 관악구 관악로 237 (봉천동 40-67)

02-889-6288

https://www.bonif.co.kr/store/list?brdCd=BF101

영업시간 09:00 ~ 21:30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6번출구에서 600m 거리, 걸어서 10분 정도 걸립니다.

506, 5511 등의 버스를 타고 봉원중학교.행운동우성아파트 (21-137) 정류장에서 내리면 가까워요.

 

몇 주 전 환자식으로 전복죽 등 포장하러 갔었고요

 

이번에는 사진에 보이듯 동지팥죽 먹는 날 삼아 찾아갔습니다.

 

깨끗한 매장.

 

죽 외에 반찬들도 판매합니다.

 

요새 미는 메뉴는 본죽 시그니처 로스트 머쉬룸 불고기죽(12,000원)인 듯.

 

입맛 돋우는 겨울 추천 메뉴로 팥죽이 나와 있습니다.

 

그 외 가평잣죽, 단호박죽, 녹두죽, 흑임자죽

 

우리 집 간편 가정식으로 아침엔본죽, 반찬, 음료 등이 있었습니다.

 

동지팥죽. 8,500원. 심심한 팥죽. 커다란 그릇에 나와서, 혼자 먹긴 많은 양.

 

1인 1메뉴를 시켰으면 좋았겠습니다만, 저는 후약이 있어 간단히 조금만 맛보기로 먹었습니다.

반찬은 시원한 동치미 국물, 달달한 매실차, 젓갈, 장조림, 배추김치.

 

아파서 죽을 먹는 일이 잦으면 안 되겠습니다만, 가끔 먹으면 속도 편하고 맛있는 본죽이에요.

 

잘 먹었습니다~

제주도 음식을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곳.

 

서울 관악구 관악로12길 108 (봉천동 1625-2) 지하1층

02-883-7083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 재료준비 14:30 ~ 17:00 / 재료 소진시 조기마감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4번출구에서 500m, 걸어서 8분,

서울대입구역 1번출구에서 700, 걸어서 10분 거리입니다.

 

제주상회 네온사인.

 

웨이팅 많은 날도 있다고 하는데, 이날은 무사히 바로 입장했습니다.

 

영업시간은 서두에도 적어놨습니다.

 

레트로 감성 넘치는 바닥 자리가 눈에 띄었지만, 저는 저기 못 앉습니다...

 

안개유리...

 

냉장고에 한라산 소주가 있고

 

제주막걸리, 너의 마음에, 제주 위트 에일 등의 술병이 제 맘을 흔들었지만, 강제 금주라 패쓰...

 

차림표 입니다. 식사류 고기국수, 고기국밥, 비빔국수. 요리류 몸국, 돔베고기, 제주순대.

주류 소주, 막걸리, 맥주. 음료수 사이다, 식혜.

 

식재료 원산지는 대부분 제주도, 그 외 국내산. 모든 재료는 제주산을 우선적으로 사용한대요.

 

델몬트 주스병과 오뚜기 순후추통. 옛날 생각 나는군요.

 

수저 세팅.

 

깔끔한 부추 부침. 액젓맛이 살짝 스치네요. 새콤한 양파절임.

 

식사 두 가지를 주문했습니다.

 

고기국수 보통. 8,000원. 국물이 진한 고기국수. 짭짤한 감이 있는데요,

돼지고기를 탱글하게 쫄깃하게 잘 삶았습니다. 고기 양도 넉넉하고요. 고기국밥도 기대가 됩니다.

 

비빔국수와 함꼐 나온 국물. 육수.

 

비빔국수 보통. 8,000원.

 

두툼한 돼지고기가 세 점이나 올라갔습니다. 저 고기는 식혔는데도 맛있었어요.

 

묘한 양념의 비빔국수. 잘 비벼서 먹으면 많이 맵지 않아요.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네요. 금주 풀리면 찾아가서 한라산 한 잔 하고픕니다.

잘 먹었습니다!

 

- 2인 식사금액 16,000원, 1인당 8,000원

강남 청담 일대에서 유명한 순댓국집.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725 (청담동 68-7)

02-511-9081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가까워 보이기는 한데, 실제로는 지하철 내려서 10분 넘게 걸어야 합니다.

143, 362 등의 버스를 타고 영동교입구 (23-169)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앞입니다.

 

언젠가부터 다니기 시작해서, 1년에 한 두 번은 가는 듯 합니다.

멀리서 청담복집의 복어 모양을 보고 찾아갑니다.

 

순대국밥 보통 11,000원부터, 소고기수육 4만 원까지.

 

깔끔한 수저통.

 

테이블 세팅.

 

깍두기와 무생채, 새우젓을 조금씩 덜었습니다.

 

주문서.

 

늦은 저녁 혼자 가서 순댓국 한 그릇 먹었습니다.

 

수저 받침 종이를 줘서 좋은데, 조만간 일회용품 규제에 걸리려나요.

 

순대국밥 보통. 11,000원.

 

흰쌀밥

 

양념(다대기)을 좀 넣는 게 맛이 살아납니다.

 

매콤하게 얼큰하게 해서 식사 잘 했습니다.

 

메뉴판 구경. 식사류에 냉면, 만두도 있습니다.

 

친절하게 영어 메뉴도 있고요.

 

술안주도 여러 가지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보다 좀 뒤에, 아침에 밥 먹으러 찾아갔습니다.

 

아침에 가니 한산하고 좋더군요.

 

메뉴는 동일.

 

오전에도 깔끔한 식탁.

 

깍두기와 무생채 좀 넉넉히.

 

진국밥. 11,000원.

 

좀 더 맑은 육수라고 써있는데, 들깨맛이 많이 나고, 오히려 더 진한 느낌입니다.

 

순대국밥 특. 13,000원.

 

고기가 아주 넉넉히 들어서, 잘 드시는 분들에게 좋겠습니다.

 

- 2인 식사금액 24,000원, 1인당 12,000원

 

<1년 전 방문>

 

이날은 1차를 제가 사고 2차로 갔습니다. 엄청 힘들게 귀가한 날...

 

1년 전에도 순대국밥 보통은 11,000원.

 

깍두기 욕심.

 

이날도 순대국밥 보통 시킨 듯.

 

역시 약간 얼큰하게

 

오징어순대. 한 접시 30,000원, 반 접시 15,000원.

처음부터 반접시만 시킬 수 있는지는 확인해봐야 하지만,

이 오징어 순대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속이 꽉차서 든든하고요.

먹다 남아서 집에 포장해 왔는데, 나중에 덥혀서 먹어도 맛있었어요.

 

꽤 자주 갔던 식당인데, 순댓국 포스팅하다가 제 블로그에 신의주찹쌀순대 없는 걸 보고

막 생각나서 올립니다. 이제는 비싸서 예전만큼 많이 안 갈 듯도 한데,

또 이 근처에서는 여전히 술 마시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