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조림 맛있게 먹고, 다음 모임 장소로 예약.

서울 관악구 관악로 139 (봉천동, 청룡동 1590-7)
02-884-7010

관악구청 옆에 있습니다. 골목길 하나 사이.

갈치, 고등어조림, 활어회.

명함 약도

최근에 홀은 의자 식탁으로 바꿨다고 해요.
방은 그대로 바닥에 방석 깔고 앉는 자리.

채광이 좋습니다.

메뉴판. 식사류 1만~22,000원,
회/무침/물회 12,000~7만 원,
주류 소주 맥주 각 4천 원.
(음식 많이 시키면) 콜키지 따로 없다고 하시는데, 모임날 재확인 필요.

밥 짓는 동안 물 한 잔 마시고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미역국??

미역국 주시는 식당, 사랑합니다.

매취순. 10,000원. 미역국 떠먹어보니 감이 촉이 왔습니다...
오랜만에 시켜본 매취순. 14%. 화이트 와인도 들어가고, 당류가 여러 가지 들어가네요.

반찬들. 백김치 삭힌고추 호박나물 열무김치 양배추샐러드.

오분자기뚝배기. 10,000원.
해물 많이 넣은 맑은 된장찌개. 시원~합니다.

공깃밥 나오고

상차림 완성.

갈치조림 2인분. 1인분 14,000원*2=28,000원.

갈치 네 도막 들어있었어요. 생선 양파 감자 무 다 맛있게 조려져서, 좋은 밥 반찬이자 술안주.
양념 강한 편.

갈치조림 먹으러 간 제주은갈치.
음식이 무척 맘에 들어, 회 먹으러 한 번 더 가기로 했습니다.
조림은 2인분 이상 주문 해야하는데,
혹시 갈치+고등어 1인분씩 시킬 수 있는지
다음에 가서 물어 보기로.
국내산 갈치 말고 이날 먹은 갈치는 원산지 어딘지도 물어봐야겠네요.

잘 먹었습니다!

- 2인 식사금액 48,000원, 1인당 24,000원

(날은 덥지만) 하늘이 무척 맑고 아름답네요.

<2차 방문>
테이블 세팅. 예약을 하고 평일 저녁에 갔습니다.
식사하는 손님들이 꾸준히 오고 가네요.

상차림. 첫 방문 때하고 반찬이 조금 달랐어요.
검은콩 땅콩 조림도 집어먹기 좋고,
특히 맨 위에 있는 조개젓이 참 맛있었어요.
외국에 있으면 그리울 법한 맛.

한치물회. 12,000원.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얼얼하게 매워요.

고등어구이. 11,000원.
생선구이 밖에서 시켜 먹는 게 참 오랜만이네요.

생선회를 시켰더니 해물이 나왔습니다.
저는 삶은 골뱅이만 먹었는데, 쫄깃하고 고소했어요.

뒤늦게 나온 미역국. 늦게 줘서 미안하시다며,,,
미역국 나왔으니 본 게임 시작.

고등어 한 마리 더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도미회. 70,000원.
양도 넉넉하고, 제법 두툼하게 썰어 식감도 좋고요. 잘 시켰다 싶었습니다.

마무리는 갈치조림. 중국산 갈치 1인분 14,000원. 합이 28,000원 어치.
매콤달콤한 양념에 밥 비벼 먹으면 좋죠.
아쉽지만 갈치 하나+고등어 하나 이렇게는 안 된대요. 2인분 이상 주문 필요.

제주은갈치 첫 방문에 느낌이 좋아서
저녁에 한 번 더 갔는데, 그 느낌이 맞았네요.
보통 홀에서는 가볍게 조림 하나 구이 하나로 식사들 많이 하시는데, 저희는 헤비 유저...

근처에서 모임할 때 애용해야겠어요.

잘 먹었습니다!

- 5인 식사금액 145,000원
1인당 29,000원

지인의 소개로 찾아가게 된 식당. 맛있게 잘 먹고 왔어요.

 

서울 강남구 일원동 652-7

02-3411-1233

매주 일요일 휴무

 

강남05 마을버스를 타고 일원1동주민센터 23-872 정류장에서 내리면,

길 한 번 건너 약 200m 거리. 일원동먹자골목에 있는데,

지하철 3호선 대청역이나 일원역에서는 1km 이상 떨어져 있어, 걸어서 15분 넘게 걸려요.

 

골목어귀연탄집 간판.

 

간판이 두 개.

 

맛있어♡ 라고 말하는 그림 속 인물이 재미있네요.

 

메뉴. 먹을거리 1인분 11천~14천 원씩, 아쉬울 때 사이드 메뉴 3천~8천 원, 소주 맥주 각 4천 원.

먹을거리 처음 시킬 땐 2인분 이상부터 가능. 굽기 전 육류 무게 150g, 막창류 320g.

메인 메뉴 앞에 우렁찬, 힘찬, 알찬, 희망찬, 기똥찬 이라는 좋은 뜻 우리말이 있어서 좋네요.

 

연탄에 굽는 시간이 있어 다소 늦어질 수 있으므로 추가 메뉴는 미리 시켜주세요.

숙성은 과학입니다. 막창은 손질 및 과일 숙성 후 초벌, 중벌, 완벌 구이,

암퇘지고기는 교차 숙성(습식+건식)하신다고 합니다.

원산지 표시에서 된장찌개 두부콩을 해외파로 적어놓은 것도 재미있네요.

 

깔끔하게 정리 잘 된 냉장고.

 

20~30석 규모의 아담한 식당.

 

고기와 막창은 주방에서 다 구워서 나오고, 먹는 동안 식지 않게 휴대용 가스 버너로 덥혀 줍니다.

 

반찬도 깔끔하게 나옵니다. 여러가지 양념장, 야채 등. 콩가루가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알찬 양념곱창 2인분. 1인분 11,000원.

 

야채 당면 넣고 만든 곱창볶음은 아니고, 양념곱창 구이에 야채를 섞어서 먹는 식.

 

막창이 부드럽고 간도 좋아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파절이도 나오고

 

된장찌개에

 

옥수수 콘 마요네즈까지 나오길래... 소주 1병(4천 원) 시켜서 마셨습니다.

 

껍데기 2인분. 1인분 8,000원.

 

1인분만 시켰어도 충분했겠지만, 여기 돼지껍데기도 참 맛있었습니다.

제법 두툼한데, 부드럽고 쫄깃하더라고요. 다 익혀서 나오니 타거나 혼자 튀지도 않고요.

 

다 먹기엔 많아서 남은 건 포장해 왔습니다.

 

곱창볶음이 맛있는 음식인데, 막상 어디서 먹어야할지 잘 떠오르는 곳이 없는데요.

대신 여기서 아주 맛있는 곱창구이(막창)와 돼지껍데기를 잘 먹고 왔습니다.

내부 깨끗하고 사장님도 워낙 친절하셔서, 한 번 더 가고 싶은 곳이에요.

 

잘 먹었습니다!

 

- 2인 식사금액 42,000원, 1인당 21,000원

 

압구정(행정구역상 신사동)에 있는 레스토랑.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 행복했던 저녁식사.

 

서울 강남구 신사동 640-2 1층 103호

02-542-7006

http://www.instagram.com/ithaca_seoul/

 

지하철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6번출구에서 약 530m 거리, 걸어서 8분.

362 등 버스 타고 압구정파출소 23-157 정류장에 내리면 걸어서 3분.

 

이타카 Ithaca

 

이타카로 가는 길 이라는 TV 예능 프로그램과, 이타카 Itaca 라는 화장품 브랜드가 함께 검색돼요.

 

디너 코스 메뉴의 제목은, <보이지 않는 것들 - Invisable values>. 1인당 82,000원.

와인 페어링. Paring. 6 courses 50,000원. 3 courses 30,000원.

와인 페어링 6 코스를 함께 택해서, 주류 포함 1인당 132,000원의 코스가 되었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고가의 파인 다이닝... (원래는 시장 가서 광어회에 소주 먹자던 날)

 

장르에 제한 없는, 자유로운 스타일의 퀴진. 합리적인 가격의 캐주얼 다이닝을 지향.

 

이타카는 사람과 환경에 가치를 둔 지속 가능한 식재료를 사용.

함께 하는 농장 등의 거리와 소요 시간을 하나하나 다 적어놨습니다.

 

탁 트인 오픈 키친.

 

벽에서는 여러 가지 영상이 나와요.

 

멋진 공간.

 

공간만 봐도, 여느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 견줄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름다운 밤

 

주방을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좋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동시에 출입문 바로 앞이기도 하네요.

 

물수건.

 

따뜻한 치아바타 빵과 자타르(허브) 버터.

 

Deep ocean. 홍게, 감귤, 진피, 아스파라거스, 방사 유정란, 뜸부기, 겨자씨
red crab, asparagus, organic fertile egg, jeju mandarin, seaweed(-Tumbuki), mustard seed

 

맛있는 홍게살. 주방에서 게살 바르는 모습을 보니 그 수고로움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플레이팅도 참 예뻐요.

 

Saint Clair Familry Estate. Vicar's Choice. 2017 Malrborough Savignon Blanc bubbles.
쌩 클레어 비카스 초이스 소비뇽 블랑 버블스. 뉴질랜드산 말보로 소비뇽 버블 (스파클링) 와인.

상큼한 과일향 가득한 쇼비뇽 블랑.

 

술시. sulsi. Korean Traditional Wine. 비살균탁주. Alc. 12%.

 

달큰하면서도 쌉쌀한 맛.

Rieffel. Gewurztraminer. 2016. Alsace. 게브르츠트라미너. 프랑스, 알자스, 히펠.

 

서비스 알자스 와인. 달큰한 맛, 플로랄 느낌. 사실 원래 페어링은 탁주 술시였는데,

솔직히 이 화이트 와인이 다음 닭 요리에 더 잘 어울렸어요.

아무래도 서양식 요리와 우리 술 맞추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35 vs 120
토종닭, 부추, 어간장, 대파, 리코타, 바질, 펜넬잎
heirloom chicken, green garlic, ricotta, cucumber, green onion, basil

* 룰라드 기법 = 빵가루ㆍ야채 등을 얇게 뜬 고기로 마는 방식

보통 닭 출하(...)에 한 달 남짓 걸리는데, 약 넉 달을 키운 토종닭을 썼다고 합니다.

4개월도 오래 사는 건 아니라 슬펐지만, 고기가 더 질겨지지 않는 시점이라고 해요.

 

한국의 두장 문화 중 하나인 어간장 사용. 닭의 서걱서걱한 식감과 적절한 염도.
꽈리꼬추의 매운 맛... 참신했어요.

 

무스까데. 코트 드 그랑류. Les Parcelles. Muscadet (Côtes) Cotes de Grandlieu sur Lie. SCEV Domaine Les Hautes Noelles (Noëlles).

 

훨씬 드라이하게 다가오는 머스캣 와인

 

Female workers
토종쌀, 파래, 톳, 곰피, 세모가사리, 샐러리, 타마린드, 대구이리
heirloom rice, 3 seaweeds, celery, tamarind, cod spermary
타마린드는 콩처럼 생긴 열매, 향신료, 스퍼마리는 고환, 정낭...

 

우보농장 쌀. 팀 이타카도 지난 4월에 직접 가서 모내기까지 하셨다는 쌀.
꼬시래기 해초. 알덴테처럼 쌀의 톡톡 튀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이런 한국식 리조또를 보면 정식당 (안주) 생각이 나네요. 

 

베난띠. 에뜨나 로쏘. 이탈리아산. Nerello Mascalese / Nerello Cappuccio 
Benanti. Etna Rosso. 2015. Viagrande, Catania, Italy.

 

레드 와인. 시칠리아 와인. 알싸한 맛이 드라이한 듯, 생선과 잘 어울려요.

 

Local
대구, 바두방, 파프리카, 야콘, 갓, 깔라마따 올리브, 엔쵸비
cod, vadouvan, paprika, yacorn, leaf mustard, kalamata olive, anchovy

 

앤초비 올리브 소스, 짠 맛. 로베스코 소스, 겨자잎, 커리, 마늘 소스. 인도의 향!!
대구를 촉촉하고 탱글하게 잘 구웠어요. 고구마처럼 달달한 야콘과 함께.

 

Fleischer and Wolf 플라이셔 앤 볼프의 예리한 나이프. 플라이셔 = Butcher

 

이제 메인 요리 육류가 나올 차례.

 

샤또 팔파 레 두무와젤 드 팔파. 프랑스산. 꼬뜨 드 부르.
Chateau Falfas. Les Demoisels de Falfas. 2016. (Côtes) Cotes de Bourg.

 

소모스 레제르바. 스페인산. Cabernet Sauvignon / Merlot / Syrah
Sommos Reserva. 2014 Somontano, Huesca, Aragon, Spain.

 

바디감 있는 묵직한 맛.

이날 와인 페어링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모든 음식과 술이 걸리는 것 없이 다 잘 어울렸어요.

 

Animal rights
방목 흑염소, 고려인의 당근김치, 우엉, 고수열매
pasture raised goat, pickled carrot, burdock, coriander seed

 

흑염소 꼬치. 재밌는 맛. 짭쪼름한 우엉튀김과 잘 어울리네요.

 

자연농법 돼지목살, 홍감자, 야생먹버섯, 표고, 금귤 모스타르다
grass-fed pork collar, 'red andes' potato, wild mushroom, Pyogo(Shiitake), kumquat mostarda
모스따르다는 과일 당 절임

 

돼지고기 예술! 웬만한 소고기를 뛰어넘는 맛... 아주 맛있었습니다.

 

듁셀 스따모짜 홍감자. 특이하고 쿰쿰. 투박한 듯 진실한 감자의 맛.

 

서비스로 나온 치즈. 폰테, 벨라비타노, 체다. 부담 없이 즐기는 미국 컬트 치즈.

 

Domingos Soares Franco. (Colecção) Coleccao Privada.
Moscatel de Setubal 1998 JMF. Jose Maria da Fonseca.

 

포르투갈 남부 세투발 주정 강화 와인. 달큰달큰. 귀한 디저트 와인.

 

밀리어네어. 영국 남부 쉡튼 말렛의 스타우트 맥주. Millionaire. The Wild Beer co. Shepton Mallet
Salted Caramel + Chocolate + Milk Stout. Drink wildly different.

바다소금의 청량한 느낌.

 

디저트. Joy of life. 밀크 젤라또, 요거트 폼, 카라멜 튀밥, 송순젤리, 백년초
organic milk gelato, yogurt form, caramelized puffed rice, pine nut, pine shoot jelly

부드러운 젤라또를 마지막으로 코스가 끝났습니다.

 

우롱차. Oolong Tea. 봉황단층 밀란향. Phoenix Honey Orchid Oolong. 중국 광동 오룡차. 녹차와 홍차의 중간 향과 맛을 지닌 청차. 꿀향과 난꽃향이 난다 하여 밀란향. 蜜蘭香.

Chinese Guangdong Oolong Tea. Different styles of oolong tea can vary widely in flavor.
As it smells honey and orchid flow, it is called Mil-Lan-Hyang and presents blended tastes of green tea and black tea.

 

향긋한 우롱차. 18,000원.

 

이리하여 두 시간 남짓의 저녁식사가 끝났습니다.

이타카는 오픈할 때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드디어 소원성취했고요.

정말 즐겁게 맛있게 먹어서, 얼른 빨리 또 가보고 싶습니다.

런치 코스가 1인당 34,000원이라고 하니, 점심에 가면 가성비 좋을 듯.

 

잘 먹었습니다!!

- 2인 식사금액 282,000원, 1인당 141,000원

 

와인 리스트 구경.

스파클링 와인. Sparkling. 샴페인. Champagne. 129천 원~

대형 생산자(Négociant Manipulant), 소형 생산자(Récoltant Manipulant)
기타 끄레망. Cremant. 까바. Cava. 로제 스파클링, 시드르 Cidre  75천 원~

 

로제 와인 Rose 65천 원 ~
내추럴 와인 Natural Wines 120천 원 ~
스위트, 디저트 와인 Sweet Wine 95천 원 ~

 

화이트 와인 White wines 68천 원 ~
샤도네이 Chardonnay, 소비뇽 블랑 Sauvignon Blanc 슈냉 블랑 Chenin Blanc, 리슬링 Riesling
Gruner Veltliner, Viognier, Muscat, Jacquere, Friulano, Carricante, Assyrtiko

 

 

레드 와인 Red wines 60천 원 ~

 

 

글라스 와인 15천 원 ~,

위스키 브랜디 등 스피리츠 Spirits 샷 1만 원~, 보틀 12만 원~

맥주 12천~4만 원

주스, 탄산수, 6~8천 원, 바두아 탄산수 Badoit Sparkling Water (750ml 8천 원)가 있었네요

 

일본술 사케/소주 78천 원 ~

 

커피 4천 원, 차 tea pot 15~18천 원

 

 

 

 

각광받고 있는 대만식 샌드위치.

 

서울 동작구 상도동 488 강남아파트상가 1층

02-813-3505

http://www.taiweifood.com/home/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 3번출구로 나가서 좀 걸으면 있어요.

 

숭실대입구역점.

 

샌드위치 메뉴 네 가지.

 

Hong Rui Chen Taiwan Pastry. Since 1947. 본 매장은 대만 홍루이젠의 정식 한국 지점임을 인증합니다. 홈페이지에 가보니 가맹문의 일시 중단이라고 써 있어요. 인기 정말 많은 듯.

 

음료는 세 종류. 따뜻한 게 차가운 거보다 500원씩 저렴.

아메리카노 아이스. 2,500원. 카페라떼 아이스 3,000원. 홍루이젠 블랙 밀크티 3,300원.

 

오리지널햄샌드위치와 햄치즈샌드위치를

 

2개씩 샀어요. 뒤늦게 악마의 초코 샌드위치를 봤지만, 이제 계산하고 난 뒤.

 

세모꼴 샌드위치 1개는 제게는 식사라기보다는 간식 느낌. 크림을 발라서, 달콤한 맛이 납니다.

몇 번 더 먹을 일 있을 듯. 잘 먹었어요.

 

- 샌드위치 4개, 음료 두 잔, 합계 12,900원

1970년대에 개업하여 오랜 기간 성업 중인 추어탕집.

 

서울 중구 정동 11-4 (정동길 41-3)

 

지하철 1호선 2호선 시청역 1번출구 또는 2번출구로 나가면 걸어서 약 10분 걸립니다.

 

지도에는 남도식당으로 나오는데, 영수증에는 정동집으로 나오고요, 간판에는 둘 다 써있어요.

 

약 8년만의 재방문.

 

덕수궁 뒤편 길이 열렸다고 해요.

 

영업시간 11:30~20:30. 일요일, 공휴일 휴업 휴무.

 

단일 메뉴. 추어탕 1만 원. 8년 전에 9천 원이었으니, 물가상승률 대비 가격이 많이 안 오른 느낌.

 

말 그대로 노포에요.

 

옛날 집에서 밥 먹는 기분.

 

물잔 아니 물그릇.

 

물병. 생수.

 

추어탕. 10,000원.

 

채썬 고추, 고춧가루, 산초가루, 맥코믹 후추.

 

반찬이 맛있는 곳. 오이김치, 배추된장무침.

 

배추 겉절이. 반찬들이 간이 적당하고 담백합니다.

 

오랜만에 흰쌀밥. 전기밥솥 밥인데, 좋은 반찬들과 잘 어우러지는, 맛있는 밥이에요.

 

그냥 먹어도 좋고, 저처럼 고추와 산초 넣어서 먹어도 좋아요.

 

처음 먹을 땐 옛날 맛을 떠올리려 해봤어요. 자꾸 먹다 보니,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탕과 밥, 반찬까지 모두 깨끗이 다 먹었네요.

 

외할아버지 생전에 처음 갔던 곳이니 20년도 더 전에 알았던 곳이에요.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영업 중이라, 옛날 생각이 많이 났어요.

 

방바닥보다 의자에 앉는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가끔 생각나서 다시 찾아갔을 때 지금처럼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먹었어요.

 

- 2인 식사금액 2만 원, 1인당 1만 원

맛있는녀석들에 나온 부대찌개 전문점. 허영만 화백도 방송에 나오셨어요.

 

서울 송파구 신천동 29 롯데몰 캐주얼동 6층

02-3213-4623

http://www.odengsikdang.com/

 

 

지하철 2호선 8호선 잠실역과 롯데월드몰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허기숙 할머니 원조. since 1960. 오뎅식당 롯데몰점. 서울의 유일한 매장이에요.

 

부대찌개 전국택배 서비스. 단, 제주도는 배송이 안 된다고 합니다.

 

가스불 화구

 

반찬. 동치미국물, 오뎅, 배추김치.

 

부대찌개 커플세트를 시켰습니다. 부대찌개 2인, 모둠사리, 음료수 하나.

모듬사리에는 햄, 소세지, 베이컨, 민찌, 감자만두, 떡, 라면.

 

뚜껑을 덮고

 

사진 찍으려고 한 번 열고

 

꾹꾹 눌러담지 않아 좋았던 적당한 양의 쌀밥.

 

탄산음료는 사이다로 선택.

 

팔팔 잘 끓습니다. 모듬사리 외 당면, 두부, 파 등 재료가 넉넉한 부대찌개.

 

국물 맛이 좋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아요.

 

토실토실한 감자만두 등과 함께, 밥 한 그릇 뚝딱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좀 더 가깝고 줄 오래 안 설 수 있다면 더 자주 가고 싶은 곳이에요.

 

- 2인 식사금액 25,000원, 1인당 12,500원

 

오뎅식당의 유래

 

메뉴. 사리. 1~7천 원

 

 

부대찌개 1인분 9천 원. 소주 4천 원, 맥주 5천 원.

서울교대 길건너편에 있는 한식당.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77-3

02-588-6766

 

지하철 3호선 교대역 14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300m 거리,

2호선 승강장에서부터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겠네요.

 

그냥 두부촌인 줄 알았는데 원조 두부촌이에요. 건강한 우리 음식, 모임하기 좋은 곳.

 

26년 전통이라고 합니다. 대표메뉴로 보쌈, 파전, 전골, 순두부찌개.

 

가게 앞에 차 3대 정도 주차 가능.

 

입장. 굴순두부, 매생이굴전, 굴보쌈 등도 있네요.

 

맷돌할매숨두부. 순두부 대신 숨두부를 강조하네요.

 

아직 메리 크리스마스

 

바닥에 나무 마루가 깔려있지만, 신발 신고 올라갑니다.

 

물 한 잔 마시고

 

반찬. 고소한 시금치나물, 매콤한 겉절이, 해초.

 

무채와 버섯나물, 새우젓.

 

이제는 외국 가기 전에 가급적 한식을 먹습니다. 가서 밥, 라면 생각 안 나게요...

 

보쌈정식 2인분. 1인분 13,000원.

 

돼지 보쌈고기는 점심 전과 저녁 전 하루에 두 번 삶는다고 해요.

돼지고기 보쌈은 맛과 건강을 모두 생각한 선택이라, 참 좋았습니다.

 

해물 숨두부. 단품 식사로 주문하면 9천 원. 얼큰달큰한게 정말 맛있었어요.

 

맛있게 먹고 덕분에 해외 잘 다녀왔습니다. 올해 한 번 더 갈 일이 있기를!

 

- 2인 식사금액 26,000원

 

메뉴는 아래에

 

 

식사류 - 원조 숨두부, 콩탕, 들깨 숨두부, 버섯두부전골

 

비빔밥, 청국장, 뚝배기 불고기, 메밀콩국수(여름)

 

정식 - 보쌈, 떡갈비, 두부구이, 두부촌특선

 

전 - 해물파전, 모듬전, 김치전

 

요리 - 보쌈, 삼합, 두부두루치기, 생두부, 두부구이

 

겨울 특선 - 매생이굴전, 굴보쌈

 

주류/음료. 소주 맥주 각 4천 원씩, 청하, 백세주, 산사춘, 복분자, 매취순, 장수막걸리.

 

명함 앞면.

 

명함 뒷면. 약도. GS칼텍스 주유소 뒷집.

건강 챙기고 싶을 때 혹은 든든한 밥 한 그릇 먹을 때 생각나는 하동관.

 

하동관 코엑스직영점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9 코엑스몰 지하1층 J101호
02-551-5959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에 코엑스몰이 있습니다.

 

적절한 간, 적당히 미지근한 온도, 부드러운 고기, 넉넉한 밥.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

 

정갈한 수저통 양념통 파 담은 그릇.

 

곰탕 보통. 13,000원. 주문하고 얼마 안 있어 금방 나왔습니다.

 

잘 익은 배추김치와 깍두기 먹으면 일주일 해외에서 한식 안 찾고 버틸 수 있죠. ㅎㅎ

 

내장 없이 살코기만 들어간 곰탕. 예전엔 특, 스무공도 먹고 했는데,

요샌 전보다 좀 덜 먹는 편이라, 보통 곰탕 양도 충분히 많았습니다.

 

국물을 남길까 다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다 먹었네요...

 

제목에 소울 푸드 soul food라고 적을까 하다가

그래도 우리 나라 음식 한식 소개 하는 코너인데 뭔가 다르게 표현하고 싶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Chicken Soup for the Teenage Soul> 제목을 흉내내 봤습니다.

 

값이 비싼 감도 있고 강남분점, 수하동과의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만약 생애 마지막 끼니로 뭐 먹을래 물어보면, 현재로선 하동관 곰탕 먹겠다고 할 거에요.

 

잘 먹었습니다!

 

메뉴판 대신 주문서로 메뉴 확인.

2015년 봄에도 비슷한 가격대 였네요. 그 때도 곰탕 특 15,000원

주류, 소주 맥주 각 5천 원씩, 청하 6천 원.

신당역 앞 서울중앙시장에 있는 가게.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85길 14 (황학동 391)

02-2234-3644

 

지하철 2호선 6호선 신당역 1번출구와 2번출구 사이에 중앙시장이 있습니다.

 

새우튀김, 녹두전, 파전, 육회, 홍어회

 

육전, 모듬전, 동태전, 도토리전, 두부전, 호박전, 버섯전, 만두전골, 홍어무침,

 

칭따오 맥주가 있었습니다.

 

고추튀김, 부추전, 파전, 김치전, 굴전, 녹두전

주문시 즉석에서 요리해 드립니다.

 

주류 - 소주, 맥주, 청하,

 

막걸리, 청도 맥주

 

기본찬. 배추김치도 맛있었고, 왼쪽에 얼큰하면서도 달큰한 어묵탕 국물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새우튀김. 1만 원. 음식 주문 받고 새우에 튀김옷 입혀서 튀기셨는데, 어찌나 통통하고 고소한지...

 

육전. 1만 원. 가격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우연히 찾아들어간 황금육전. 다 먹고 나오면서 3만 원 내고 나와서, 속으로(겉으로도) 실화냐...

외치고 나왔습니다. 역시 시장 인심이 푸근하네요.

 

잘 먹었습니다!

 

- 2인 식사금액 3만 원, 1인당 15,000원

1988년부터 지금까지 굳건히 은마상가를 지키고 있는 분식집. 30년이 넘었네요.

 

서울 강남구 삼성로 212 (대치동 316) 은마상가 A동 지하1층 63호

02-557-7040

 

지하철 3호선 대치역 3번출구 또는 4번출구와 은마상가가 가깝습니다.

 

저는 여기 처음 간 게 15년 전쯤인가 봅니다.

 

조금씩 가격이 오르는 느낌이 있는데, 그래도 추억에 찾는 곳이니까요.

 

튀김 한가득.

 

정식, 모듬, 코스도 있습니다.

 

주변 가게가 자주 바뀌는데, 이번에 갔을 땐 오가닉 테라스 라는 곳과, 혼다 라멘이 있었어요.

 

좀 이른 시간에 덜 붐빌 때 갔습니다. 일어날 때쯤엔 손님들이 하나둘 찾아 왔고요.

 

기본으로 나오는 어묵 국물. 짭쪼름한 맛에 넓적한 오뎅도 들어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단무지.

 

라볶이. 4,000원. 미디엄 레어 느낌으로 나왔습니다. 먹다 보면 조금씩 불어서겠죠. ㅎㅎ

 

튀김 5개 3,000원. 오징어, 김말이, 못난이만두, 고구마, 야채.

개인적으로는 만나분식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 튀김도 먹고 떡도 먹고~

 

여기까지만 시켜도 충분히 많았겠네요. 튀김은 라볶이 국물에 찍어먹게 묻히지 말고 달라 할걸...

 

순대. 3,500원. 간이 통통하고 부드럽게 나왔습니다. 순대도 두툼하고 튼실하게.

 

이렇게 한 상에 10,500원. 배부르게 먹고 좀 남아서 포장해 왔습니다.

 

아래처럼 매체에도 소개되는 유명한 곳.

 

<[2010 강남 인사이드] 대리운전 기사에도 강남은 기회의 땅  부동산  한경닷컴>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0030899191?nv=o

 

<미식가들의 맛집과 요리 140 (2)>

http://www.gqkorea.co.kr/2015/03/12/미식가들의-맛집과-요리-140-2/

 

은마아파트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랐고, 재건축이 언제 될지는 제가 감히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이곳 만나분식만큼은 오래오래 이렇게 남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2020년 12월 재방문>

2020년 12월 기준 메뉴판.



11,000원 어치 한상. 둘이 먹긴 조금 많은 양.


튀김 1인분 4,000원. 김말이, 오징어튀김, 못난이만두, 고구마 등.



떡꼬치. 4,000원. 특유의 양념소스. 2년 전보다 500원 올랐어요.



라볶이. 4,000원. 라면 먹고 싶은데 국물은 부담스럽다면, 이렇게 먹는 것도 좋죠.


어묵국물도 맛있었고, 오랜만에 가서 먹으니 좋았어요.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은 은마상가 대부분이 쉬는데요. 지하에는 여기처럼 영업하는 곳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