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탄탄면] - 명동, 자장비빔면

Seoul/中国菜 2018. 9. 27. 23:55 Posted by 올랄라

명동에 있는 중국식 국수 전문점.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18 2층
070-7762-5858

 

지하철 4호선 명동역 5번 출구에서 가깝고요. 회현역 7번출구에서도 걸어갈만한 거리.

 

명절 연휴 어디서 저녁을 먹을까 하다가 찾은 마라탄탄면.

 

중국어 상호는 老扁担 lǎobiǎn‧dan laobiandan 라오비앤딴.

비앤딴은 국수를 담아 어깨에 메고 들고 다니던 '멜대'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여기서 '딴'을 따서 딴딴미얜이 된 듯.

 

- 참고 문헌

<[사천성 위챗]시마회는 왜 단단면을 주식으로 하였을까?>

https://blog.naver.com/tsichuan/220539708458

 

국수 메뉴. 크게 탕면, 비빔면, 솬라펀의 세 가지 분류.

 

안주류(요리류)와 무침류(반찬 혹은 찬 요리).

주류- 맥주 소주 각 4,500원부터 설원(중) 14,000원까지.

 

반찬은 매우 간단합니다. 짜사이(소량) 하나!

 

자장비빔면. 8,000원.

杂酱干拌面 zájiànggānbànmiàn zajiangganbanmian 자지앙깐빤미얜.

매운 소스에 국수, 그 위에 다진 고기를 얹었습니다. 보기엔 아주 간단해 보이는 음식.

 

비빈 뒤의 모습. 뜨거운 국수를 바특하게 비벼서 먹어보니,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순한 마라맛이라고 할까요. 저도 모르게 맛있게 후루룩 국수 한 그릇을 뚝딱 비웠습니다.

단, 마지막에 그릇 들고 먹을 때 매운 양념에 조심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기침 재채기 콤보가...

 

꽤 넓은 매장을 운영하는 마라탄탄면. 비교적 한산해 보여서 들어갔더니 금방 자리가 차더군요.

명동에서 간단히 요기할 때 유용하겠습니다. 시간 많을 땐 요리에 중국술 한 잔!

 

마라탄탄면 들어가기 전 또다른 후보였던 꽁시면관. 사람 많고 줄을 서는 듯 하여 포기.

 

최초의 후보였던 란주라미엔 혹은 란주칼면.

 

2018년 추석 연휴에 9/24(월)~9/25(화) 이틀 간 휴무.

 

추천받았던 금산제면소.

 

영업 종료 후...

 

 

이태리 밀란에서 열렸던 AC 밀란과 AS 로마의 세리에 아 3라운드 경기.

 

Piazzale Angelo Moratti, 20151 Milano MI, Italy

+390262284545

https://www.acmilan.com/en

 

https://goo.gl/maps/qxm6xC815PC2

밀라노 메트로 5호선 연보라색 San Siro Stadio 역에서 걸어서 약 7~10분 거리.

축구 경기가 있는 날에는 유니폼 입은 사람들과 함께 내려서 함께 걸어가면 됩니다. ^^

 

 

저는 Monumentale역에서 출발했어요. 9 정거장, 12분 소요. 

 

밀라노 대중교통 2일권을 구매했는데, 이게 calendar days로 2일이 아니고, 48시간 유효한 거라

사실 저는 1일권 구매하고 24시간 이용했으면 충분했겠더라고요.

여러 번 가면서도 잘 몰라서 꼭 조금씩 돈을 더 쓰네요...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산 시로 경기장.

 

제가 산 표는 2층 오렌지석 자리. Secondo Anello Arancio. 274구역, 13열, 20번.

가격은 60유로.

 

표 뒷면엔 약관하고, 스폰서인 Puma, Emirates 항공 로고가 있어요.

 

산시로는 거대한 경기장이라, 관람석까지 많은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3층 4층 자리면 정말 힘들어요...

 

약 2분 30초 만에 2층 도착. 이게 말이 2층이지, 웬만한 건물 5층 6층 높이일 거에요.

 

잠시 숨 돌리고 동네 풍경 사진 한 장.

 

다행히 경기 시작 전에 자리에 앉았어요.

 

작년에 본 제노바(제노아) 경기 때는 여러 이유로 관중도 적고 조용한 편이었는데,

이날은 상대팀이 강팀 중 하나인 로마여서인지, 평일 금요일 저녁이라 그랬는지, 사람이 많았어요.

 

축구 전용 구장이라, 2층에 앉아도 경기가 그럭저럭 보입니다.

 

선수 입장.

 

밀란 팬들의 응원은 정말 광적이었는데요...

 

재밌는 건 나중에 알고 보니 로마 팬들이 군데군데 조용히 숨어있더라고요... ㅎㅎ

 

킥오프. 경기 시작.

 

전반전 프랑크 케시에 선수가 첫 골을 넣었습니다.

왼쪽 수비 로드리게스가 올린 낮은 크로스를 번개처럼 나타나 슈팅으로 연결했어요.

 

<기어코 로마의 수비를 허물어 내는 케시에의 선취골 - 전반 39분 – 영상센터  다음스포츠>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seriea/461288/461293

 

리드를 잡은 AC 밀란.

 

경기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어요.

 

이날 현지 관중들은 어마어마했습니다. 함성, 박수, 욕설, 비속어, ... 듣다 보면 무서울 정도.

 

하프타임.

 

센터 서클은 Fly Emirates 로고의 방수포로 보호.

 

몸 푸는 선수들.

 

60 유로 (79,932원), 거의 8만 원 돈 주고 앉은 자리가 이렇게 좁습니다.

 

후반전 시작

 

대형 스크린 화질이 좋은데... 멀리서 땡겨 찍었더니 사진이 이렇네요.

 

올해 유벤투스에서 밀란으로 이사한 9번 이과인 선수.

 

이때만 해도 느리고 자꾸 공 뺏겨서 전성기가 지났나 싶었습니다만

 

경기는 점점 열기를 더 해가고

 

 

 

파스토레의 코너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페데리코 파치오 선수가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그동안의 흐름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는 파치오의 동점골 - 후반 13분 – 영상센터 다음스포츠>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seriea/461288/461295

 

스코어는 1:1. 동점골 이후 숨어있던 로마 팬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정체를 드러내더군요.

 

이 장면은? VAR 판독 끝에 취소가 되긴 했지만, 이과인이 골망을 가른 다음 모습입니다.

관중들 바닥으로 뛰어내린 모습 보이시나요?

 

동영상으로 광란의 순간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오프사이드 라인을 한 번에 허물고, 키퍼까지 제치고 골을 넣(었다가 취소되)는...

결정적인 순간에 이과인의 클라스는 빛났습니다.

 

<심장 쫄깃한 VAR결과! 이과인의 시즌 첫 골은! - 후반 17분 – 영상센터  다음스포츠>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seriea/461288/461296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지만

 

지난 광복절 수원에서 버스 타느라 한 시간을 기다렸던 저는

 

얼른 지하철 타고 가서 쉬어야지 라는 생각에 경기 종료 전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여전히 불을 밝히고 있는 매점들. 샌드위치, 햄버거 등을 팔죠.

 

Ingresso Gate

 

약 20여 분만에 밀라노 중심가로 돌아왔습니다.

 

뭔가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펍에서 한 잔 하고 들어갈까 했으나, 손님이 너무 많아 포기.

한국 사람들도 많이 간다고 들었어요.

 

<The Friends Pub Milano>

Viale Monte Santo, 12, 20124 Milano MI, Italy

http://www.thefriendspubmilano.it/

https://goo.gl/maps/mS1r6TVhQSm

 

지나가면서 꼭 사진 찍고 싶었던 광고판을 늦게나마 촬영.

 

사실은 지하철 안에서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길래 눈치를 챘는데,

추가 시간 경기 종료 직전에 쿠트로네 선수가 결승골을 넣어 2:1로 밀란이 이겼습니다.

경기장 분위기가 어땠을지 짐작이 가네요.

 

<'설마' 이과인의 그림같은 패스를 극장골 마무리하는 쿠트로네 - 후반 45+4분

– 영상센터  다음스포츠>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seriea/461288/461298

 

이렇게 저는 요기 베라의 명언을 새삼 되새기게 되었습니다만,

안전하게 무사하게 경기 보고 돌아와서 크게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It ain't over till it's over."

 

승리를 거둔 밀란에게 축하를, 아쉽게 패배한 로마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18. 9.26.(수) 한국 시간 기준 (세리에 A 경기는 4~6R까지 진행됨)

13위 AC Milan 승점 5점 1승 2무 1패 (구글에서는 한 경기 더 치른 아탈란타에 앞서 12위)

14위 AS Roma 승점 5점 1승 2무 2패

 

이 날 승리가 아직까지 AC 밀란의 올해 유일한 리그 승리네요... 2승 기원합니다...

 

- 지출 합계: 약 90,923원

  * 항공료/숙박비 제외, 경기 당일 관련 비용만 집계

  * 밀라노 대중교통 이용권 1일권을 구매했다면, 4.50€ 약 6천 원으로, 2일권 대비 5천 원 절감

통화

지출

티켓

교통

식비

68

60

8.25

 

\

90,923

79,932

10,991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 아산의 K리그2 경기.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66-1
031-481-1735

http://greenersfc.com/new/

 

<K리그 매치센터>

http://www.kleague.com/match?vw=record&gs_idx=315

 

 

지하철 4호선 고잔역 1번출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고잔역 앞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있어요.

 

와스타디움으로

 

경기장 안에 있는 마이어스라는 부페가 꽤 유명한가 봐요.

 

경기장 도착.

 

학생들은 봉사활동 겸해서 입장할 수 있는 듯.

 

Greeners' shop. 굿즈 쇼핑은 참았습니다.

 

안산그리너스 FC의 홈구장 와~스타디움. Let's Howl!

 

입장권 및 할인내역. 어른 기준 8천 원~12,000원.

 

12,000원 W석 울프존 표를 샀어요.

 

꼬끼오 라는 푸드트럭.

 

관람석 구역안내. 제가 표를 산 곳에서 W구역은 반대쪽.

 

2017년 창단한 안산 그리너스 FC. 현대미포조선 선수들이 많이 넘어왔다고 들었어요.

 

안산와스타디움 첫 방문.

 

아산무궁화 선발 라인업. 요새 많이 화제가 되고 있는 아산이죠...

 

이날 경기를 지휘했던 이흥실 감독님은 사퇴하셨고, 현재는 이영민 감독대행 체제.

(제가 직관하고 오면 홈팀 감독님들이 사표를)

 

안산시민 그리고 안산그리너스FC 서포터즈

 

아산 서포터즈, Armada in Asan. 어린이들/학생들 목소리가 잘 들렸어요.

 

선수 입장

 

나란히 서고

 

아산 선수단 기념 촬영

 

안산 선수단 기념 촬영

 

24 ROUND

 

안산 서포터즈들에게 인사. Verdor는 스페인어로도 포르투갈어로도 녹색.

 

킥오프, 시작.

 

이날 안현범 선수의 멋진 골이 선취득점이자 결승점. 득점 후 경례하는 아산 선수단.

 

스코어 1:0

 

안산의 에이스는 프리킥을 준비하고 있는 장혁진 선수.

 

전반전 종료

 

하프타임에 매점

 

생수 가격은 1천 원.

 

후반전 준비

 

이날 유료관중 1,513명, 총관중 1,635명. 안산 시민들이 열심히 응원하셨어요.

 

후반에는 자리를 옮겨 페널티 에이리어 쪽에 앉았어요.

 

원하는 자리에 여유롭게 앉을 수 있는...

 

가까이서 잘 볼 수 있는 게 좋아요.

 

후반전에도 공방전을 벌이다

 

결국 아산의 1:0 승리로 종료. 안산이 잘 싸웠는데, 골을 만들지는 못했어요.

 

사흘 전 슈퍼매치보다는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하고 귀가했습니다.

 

K리그2는 10팀 중 6팀이 수도권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경기 보러 갈 수가 있어요.

올해 K리그2 10개 구장 모두 다녀와야지, 했는데 아직 4곳 밖에 못 갔네요.

남은 일정 동안 열심히 더 다녀봐야겠습니다.

 

이날 최선을 다한 양팀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계속 한국축구 응원할게요!

 

- 지출 합계: 16,600원

  * 고잔역에 스토리웨이 편의점 및 가게들이 있었지만, 따로 식사는 안 했어요.

지출

티켓

교통

식비

16,600

12,000

3,600

1,000

2018년 광복절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

 

경기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로 310 (우만동 228) 수원월드컵경기장
031-202-2002
http://www.bluewings.kr/

https://suwonworldcup.gg.go.kr/

 

<K리그 매치센터>

http://www.kleague.com/match?vw=record&gs_idx=133

 

서울에서 찾아가는 법은 아래에 적어놨어요.

 

잠실역에서 출발. 8147번, 노선번호 안 보이는 대원고속 버스를 타고

(의왕톨게이트 가요 하면 요금 2,200원 찍어주십니다)

 

의왕톨게이트에 가서 수원월드컵경기장에 가는 7000번 버스로 갈아탔는데,

아뿔싸, 빨간색 광역버스하고는 환승 연계가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서울에서 수원까지 버스비가 4,600원이 들었습니다. 괜히 아쉽.

 

아쉬운 마음은 맑은 하늘을 보며 달랬습니다.

 

티켓은 E구역 N구역 자유석을 7천 원에 구매.

 

매점 이름이 빅버드 Big Bird.

 

2012년 이후 첫 방문.

 

샵에 가서

 

선물용 아챔 유니폼을 구매했습니다. 임상협 선수가 전북과의 8강 2차전에 나왔었어요.

 

어디 가서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경기장 출입구에서 파는 네네치킨을 1만 원 주고 구매.

 

약간 따뜻하긴 한데 다소 퍽퍽했던 순살치킨. 
뜨거운 콜라 마셔보셨나요...? 치킨 옆에서 달궈진 콜라캔이 기억에 남네요.

 

경기 전 선수들 몸 푸는 모습.

 

FC서울 원정팀 응원석

 

홈팀 수원 응원석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실력과 자신감이 모두 업그레이된 서울의 주장 고요한 선수.

경남 창원 출신인데 서울 유학을 오래 해서 그런지 인터뷰할 때 서울말 쓰시더군요!

 

실로 오랜만에 찾은 K리그1 경기. 서울 선발 명단.

이제는 아는 이름이 별로 없는... 윤석영, 송진형, 신진호 선수들만 알았네요...

 

수원의 주장 26번 염기훈 선수

 

수원의 10번 데얀 선수. 이상호 선수가 수원에서 서울로 옮길 때도 어마어마 했다고 들었는데

데얀 선수가 수원에서 서울로 옮길 때도 상당한 화제였죠.

이 선수가 만 37세 우리나이로 서른여덟 닭띠인데요, 수원 아챔 득점 1위...

 

이제는 떠나간 서정원 감독님...

 

수원 서포터 그랑블루 GRANDBLEU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하고

 

수원 서포터들은 푸른늑대 라는 카드섹션을 했습니다. 참고로 양상민 선수의 별명이 푸른 늑대.

 

킥오프 전반전 시작.

 

예전엔 경기장 중앙에 앉는 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코너 플랙 가까이 앉는 것도 좋네요.

데얀 선수 염기훈 선수를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었어요.

 

어느 기사에서는 이 장면에서 데얀의 표정만 보면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었다...라고 했는데요

 

바로 데얀이 선취골을 터뜨린 뒤의 장면입니다.

친정팀을 상대로 넣은 골이라 마냥 기뻐하지는 못했던 그의 모습.

 

이렇게 슈퍼매치의 역사에 또다른 이야기가 남았습니다.

 

전반전은 수원의 1:0 리드로 끝이 났고요.

 

후반 4분에 곽광선 선수의 공을 가로챈 신진호 선수가 고요한 선수에게 좋은 패스를 연결했고,

월드컵 다녀온 뒤 물이 오른 고요한은 빨랫줄 같은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습니다.

(사실 막상 이 때 골장면은 못 보았고요... 나중에 하이라이트로 감상...)

그 뒤에 고요한 선수가 또 좋은 찬스를 맞이했지만, 아쉽게도 무산되고 난 뒤의 모습.

억울한 마음에 땅을 정말 세게 치더군요.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고요한의 공중볼 경합에 이어 흘러나온 공을

'수원 킬러' 안델손 선수가 결승골로 연결했습니다.

 

경기를 뒤집은 서울 선수들은 관중석에 뛰어올라갔고

 

역시 슈퍼매치 역사에 남을 장면을 남겼습니다.

다만, 보통 외국 축구 경기에서는 수많은 스튜어드 steward 들이 이런 상황을 원천 봉쇄 하는데

사진에서 보듯이 이 상황을 제지할 사람이 전혀 없었다는 게 좀 놀라웠어요.

기쁨을 나누는 건 좋지만, 안전 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까요.

 

결국 그렇게 서울이 2:1로 슈퍼매치를 또 한 번 가져갔습니다.

리그에서는 2015년, FA컵에서는 2016년이 수원의 마지막 승리라고 하네요.

 

아쉽게 경기를 내준 수원 선수들과 팬들은 정말 분루를 삼켰겠지만,

서울 팬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축구 경기였습니다.

(저처럼 한산한 K리그2 보다 온 사람은 더욱)

 

이날 전체 관중수는 15,408명, 유료 관중수는 13,853명.

 

이후 이야기는, 직후 K리그 전남 원정에서 패배, 8/25(토) 경남 전에서는 곽광선 선수의 골로 승리,

했지만 패배와 무승부를 거듭하다 결국 서정원 감독이 팀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현재는 이병근 코치님이 감독대행을 맡고 있죠.

 

대신 아챔(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전북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4강에 올라,

10월 3일 개천절 일본 가시마 원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제 전북과의 K리그 29라운드 홈경기는 0:0 무승부)

 

예전만큼 관중이 많지 않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15천 명 넘는 사람들이 경기장에 모였다가

귀가하려니, 서울 가는 버스 타는 데만 한 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그냥 가만히 줄 서 있었으면 더 빨리 탈 수도 있었을걸, 괜히 다른 방법 알아본다고 하다가

시간이 더 걸렸네요.)

 

이 때만 해도 무슨 축구를 보러가 더운데~ 이런 분위기였다면

아시안 게임 끝나고 상황 역전... 요새 K리그 보러 많이들 가시더라고요.

 

역시 세상에 영원한 건 없고,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K리그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 지출 합계: 24,100원

  * 8147번 말고 다른 광역버스 탔으면 22,000원

지출 티켓 교통 식비
24,100 7,000 7,100 10,000

스페인 프랜차이즈 타파스 바, 리자란의 알칼라 데 헤나레스 지점 중 한 곳.

 

Calle Valentín Juara Bellot, 4, 28806 Alcalá de Henares, Madrid, Spain

 

http://lizarran.es/

 

https://goo.gl/maps/hgyfxeHoFgq

Alcalá de Henares Renfe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

 

Lizarran CC Alcala Magna.

 

Casa de pinchos. 핀쵸의 집.

핀초+맥주가 2.20€, 핀초+음료수가 2.60€. 맥주가 탄산음료보다 더 싼 유럽... 스페인...

 

오전인데도 커피 음료 타파스 내느라 분주했던 가게.

 

여러가지 샌드위치.

 

Desayunos Ibéricos, con bocadillo 100% iberico. sólo 2.20€

아침 메뉴, 이베리코 하몽을 끼운 샌드위치. 정확히는 하몽+빵. 단품. 2.20€

 

con zumo natural de naranja +0.99

오렌지 주스 한 잔 추가하면 0.99€라고 나온 듯 한데, 계산은 샌드위치 값만 되었네요.

아침이라 그런지 맥주는 안 된다 했어요.

스페인에서 오렌지 주스는 생명수입니다. 엄청 시원해요!

 

리자란은 알깔라데에나레스 시내에도 있고, 바르셀로나 공항에도 있고, 여기저기 많습니다.

간단하게 요기하기 좋은 곳.

 

아래는 이 가게가 있던 알칼라 마그나의 모습. 

 

동네 쇼핑몰.

 

Mercadona라는 마트, 슈퍼마켓도 있고요.

 

층별 안내도를 보면

 

baja - 아래층에 Mercadona, Massimo Dutti 등이 있고

 

alta - 윗층에 H&M, Zara 등이 있는데, 아랫층하고 매장이 연결되어 있어요.

[Hemisferio] - Alcalá de Henares, Madrid, 활기찬 바

Spain 2018. 9. 24. 10:08 Posted by 올랄라

알칼라 데 헤나레스 시내에 있는 바 혹은 까페, Hemisferio Restaurante Café.

 

Corral de Compaña,local 1, Calle Mayor 6, 28801 Alcalá de Henares, Madrid
+34 691 26 89 49
https://www.hemisferiorestaurante.es/

 

Cafe Hemisferio.

 

https://goo.gl/maps/maGGBZ94peC2

알칼라대학교, 관광 안내소 등에서 가깝습니다.

 

이렇게 생긴 기둥을 보고 골목 안으로 꺾어 들어갑니다.

 

Corral de Compaña

 

바 카운터 좌석에 앉았습니다.

 

사과 Cider를 비롯한 몇 가지 생맥주 탭.

 

안에 넓고 시원한데 손님이 적고

 

바깥 테라스 자리는 꽉 찼어요.

 

낮에 가서 꼬르따도 한 잔 해도 좋겠네요.

 

벅스 바니 인형 사진이 꼭 찍고 싶었어요. 옆에 있는 고양이 이름은 실베스터. 오랜만.

 

주류 메뉴. 벽면을 보니 여기 있는 와인 외에도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음식 메뉴. tapas frías는 차가운 타파스, tapas calientes는 따뜻한 타파스.

 

Vinos Blancos. El Pulpo 2017. Albariño. copa. 한 잔 €3.20

 

구글 번역기에서 ¿Puedo ver la botella? 뿌에도 베를라 보떼야? 병 좀 볼 수 있어요?를 배웠어요.

 

알바리뇨는 스페인 갈리시아산 백포도주. 새콤하면서도 상쾌한 화이트 와인.

 

Malagueño. Pan Vienés, Calamares a la Andaluza y Alí Olí.

말라게뇨는 Malaga 말라가의 라는 뜻. 안달루시아 오징어 튀김과 아이올리 소스.

 

약간 딱딱한 빵에 끼워 놓은 오징어는 맛이 심심한 듯 하면서도 탱탱했어요.

 

처음에 술값 따로 타파스값 따로라고 생각했는데, 여느 이 동네 술집들처럼,

술 한 잔 시키면 타파스 하나 같이 나오는 거네요. 역시 스페인...

팁으로 50센트 동전 하나 같이 남겨서, 이렇게 먹고 마시고 우리 돈 5천 원이 채 안 나왔어요.

 

괜히 좋아진 기분으로 가게를 나섰습니다. 잘 먹었어요.

 

2층에도 loft라고 레스토랑이 있네요.

 

밝은 가로등을 보니 서초동 예술의전당이 생각나네요.

 

처음 이 길에 들어서는 순간 라라랜드 영화 세트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으로 남겨봤어요.

 

광장에 서 있는 돈키호테 동상과 오랜만에 인사를 하고

 

길을 걷다 보니 제가 좋아하는 스페인 호텔 Parador가 나오네요.

 

Parador de Alcalá de Henares.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멋진 공간.

 

여기서 우버 부르니 금방 와서, 편하게 Uber 타고 귀가 아니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알칼라 데 헤나레스 시내에 있는 레스토랑.

 

Calle de Ramón y Cajal, 8, 28801 Alcalá de Henares, Madrid
+34 918 83 61 32

Restaurante Pan De Cristal. Pan con tomate에 가게 이름이 들어가더군요.

 

https://goo.gl/maps/bKUzzSBdAkS2

알칼라데헤나레스 시내 중심가에 있어요.

 

주말에는 지역 축제 분위기. 어릴 적 루미나리에 축제 보러 찾아갔던 기억이.

 

이 가게를 보고 뒤로 돌아서

 

골목으로 들어서면 빤데끄리스딸, 판데크리스탈이 나옵니다.

 

밤 9시로 테라스 자리 예약을 했는데, 특이하게 자동 분무기로 물을 계속 뿌리더군요. 건조한가?

 

테이블 세팅.

 

Caña (cerveza). 2.60€

 

시원한 맥주. 직원 분이 영어는 하시고, 영어 메뉴는 없답니다.

 

시큼한 올리브 ,오이 피클 등.

 

따뜻하게 나온 바게뜨 빵.

 

두 입 먹었어요.

 

Huevos de corral trufados con patatas y foie. 11.90€

 

단순하지만, 계란 후라이, 감자에 트러플과 푸아그라까지 얹은 요리.

3대진미 중 캐비어 빼고 다 있네요. 달걀 노른자는 완숙.

짭쪼름한 맛과, 한참동안 따뜻했던 온기가 좋았습니다.

 

사실 여긴 하몽이 좋다고 해서 하몽 시키려고 한건데, 미스커뮤니케이션...

 

간단히(?) 음식 하나 맥주 한 잔 먹고 팁 포함 15유로 지불. 얼렁뚱땅 2만 원.

 

이 날은 어쩌다 보니 감자 요리를 두 번이나 먹었네요.

스페인에서는 탄수화물 피할 방법과 각오가 필요한 듯!

 

메뉴판은 아래에.

 

 

 

 

 

 

 

 

[Massimo] - Barcelona, 이탈리안, 봉골레 링귀니

Spain 2018. 9. 24. 10:05 Posted by 올랄라

바르셀로나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Via Augusta, 217, 08021 Barcelona
+34 934 54 81 46

 

massimo dutti 아니고 Restaurante Italiano Massimo.

 

https://goo.gl/maps/xWm7eE58kF82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에서 15km 거리.

근처에 La Bonanova 지하철역이 있습니다.

 

길 건너 풍경.

 

언덕길.

 

테라스가 있어 좋은 곳.

 

이젤에 오늘의 요리 추천메뉴가 적혀 있습니다.

 

Crocchette. 8.40€. Copa cervessa. 맥주 한 잔에 3€.

 

짭짤한 크로켓이 사르르 부드럽게 녹아 내려요. 맥주와 환상의 궁합.

 

일행은 이 날의 메뉴(21.90€) 주문. 전채, 메인(파스타), 후식까지.

 

Linguine alle vongole e Bottarga. 21.50€.

바다 맛 가득한 링귀네.

 

역시 바다 가까운 곳에서는 해산물 고르는 게 좋다는 걸 새삼 재확인 했어요.
짭쪼름한 어란, 신선한 조개, 올리브 오일까지. 링귀니 파스타와 참 잘 어우러졌어요.

 

postres. 디저트.

 

마스카포네 무스로 추정.

 

Suprema di cioccolato con caramelo y flor de sal. 5.50€

단짠 시솔트 초콜렛 케이크.

 

시솔트 짠맛과 카라멜이 초코 케익과 함께 어우러져, 달콤함과 죄책감을 동시에...

 

꼬르따도. 1.60€, 우유 넣은 에스프레소. 부드럽게 마시기 좋아요.

 

화창한 날, 스페인에서 먹은 이탈리안 음식.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4인 식사금액 180€, 18만 원 좀 넘게, 인당 약 45천 원씩

 

메뉴판은 아래에.

 

 

 

 

 

BOCCONI by massimo. 계산할 때 같이 준, 다른 곳에 있는 식당 명함.

 

Plaça del Consell de la Vila, 11, 08034 Barcelona

http://www.restaurantebocconi.com/

Coffer Bar K. 칵테일 한 잔 하고 싶어 찾아간 곳.

 

서울 강남구 역삼동 675-3 (언주로 517)
02-516-1970
일요일 휴무, 명절 당일 휴무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강남역 사이, 르네상스호텔 사거리에서 KT강남지사 쪽으로 올라가면

신라스테이 역삼 호텔이 나옵니다. 호텔 말고 옆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요.

 

청담에 있던 커피바케이가 (몇 년 전에) 역삼으로 옮겼고, 한남점은 없어졌나봐요.

 

9/23(일)~9/24(월) 추석 연휴 휴무.

 

오랜만에 찾았는데, 카운터 바에는 빈 자리가 없었어요.

 

편하게 소파에 앉았습니다.

 

보고 있으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던 조명.

 

물 한 잔. 테이블도 대리석 조명이라, 커피바케이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기본 안주는 프레첼 과자와 비스켓. 예전에 닭다리 줄 때 취해서 엄청 많이 먹은 기억.

 

Barrel aged negroni. 27,500원.
Bitter. Sweet. First Fill Lagavulin Cask Gin, Orange Peel Liqueur, Sweet Vermouth.

오랜만에 느끼는 싱글 몰트 위스키의 피트향은 좋았으나, 네그로니 자체가 제 타입이 아니었어요.

사전에 나오는 레시피는 드라이진, 캄파리, 스위트 베르무트 각 20ml씩, 그리고 오렌지 슬라이스.

 

Raffles Singapore Sling. 24,200원.

진한 열대과일 펀치 맛.

 

정말로 싱가폴 래플즈 호텔과 같은 잔인가요?

싱가폴 래플스 호텔 바를 못 가봐서요...

싱가폴 가서도 싱가포르 슬링은 안 마셔 본 듯...

 

오랜만에 바에 앉아 칵테일 한 잔 하고 싶어 찾은 커피 바 케이.

냉방이 엄청 세서 좀 춥긴 했는데, 친절한 서비스는 여전해서 기분 좋았어요.

 

잘 마셨습니다~!

 

- 2인 칵테일 한 잔씩, 합계 51,700원

 

메뉴는 몇 장만 찍어왔어요. 싱가폴 슬링 나온 메뉴가 없는 게 함정.

 

 

 

 

일식 양고기와 중국식 양꼬치,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아침 6시까지 영업.

 

서울 강남구 역삼동 678-2 (논현로94길 24)
02-556-5945

 

지하철 2호선 7번출구 또는 8번출구 이용. 낮에는 발레 파킹도 가능한 듯.

 

김양 간판.

 

야외 테이블도 있어요.

 

칭따오 맥주 큰병. 7,500원. 양꼬치엔 칭따오! 쉬에쉬에~ 씨에씨에~

참고로 참이슬 레드, 오리지널. 4,500원.

 

반찬은 중국식.

 

숯불 나오고

 

모듬꼬치 2인분. 1인분 18,000원.

 

자동 꼬치 구이 기계 만드신 분은 천재일 듯.

 

짜사이 단무지무침 맛있다고 다 먹고 더 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왕창... ㅋㅋ

 

방울토마토 구워 먹으니 따뜻하고 어찌나 맛있던지...

가래떡은 굽다 보면 갈라져서, 불에 안 떨어지게 얼른 챙겼습니다.

 

양꼬치만 나오는 것보다 새우, 방울토마토, 마늘 같이 나와서 좋은 구성.

어쩌면 다른 가게에서는 양꼬치 3인분 먹을 값이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만족.

 

고체 연료가 나오고

 

마라탕. 18,000원.

여러 가지 야채, 새우, 두부피, 당면 등 들어가서 2인분 이상 될 법한 요리.

오랜만에 매운 맛 마라탕 만나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사실 저는 마라가 몸에 안 맞는지 먹고 나면 다음날까지 속이 쓰린데, 그래도 가끔 생각나서요.

 

우연히 발견한 김양. 金+羊의 뜻. 다음에 또 갈 일이 있다면, 향라새우, 꿔바로우 등도 주문할 듯.

 

잘 먹었습니다!

 

- 2인 식사금액 66,000원, 1인당 33,000원(모듬양꼬치 2인분+마라탕이면 3명도 먹을 듯)

 

메뉴는 아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