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영동대로86길 17 육인빌딩 1층 (대치동 99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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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해장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86길 17 육인빌딩 1층 (대치동 99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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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식사류. 전골류. 신메뉴 중앙전골이 있네요.

 

주류. 소주 맥주 각 5천 원씩. 청하, 복분자, 화요, 일품진로 등도 있어요.

 

반찬 배추김치 깍두기. 상에 놓고 덜어먹지 않고, 가져다 주시네요.

 

양념장과 고추기름.

 

양선지해장국. 9,000원. 선지 빼고. 그럼 양해장국? 그냥 해장국?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 밥 한 공기 먹기에 충분한 양. 부드러운 내장과 콩나물 시래기, 좋은 조합. 깍두기와 김치는 거들 뿐.

 

​ 맛있어서 포장. 포장은 1인분 10,000원.

 

2인분 포장.

 

육수 선지 파 따로따로 담아줬어요. 재활용 쓰레기는 좀 많겠지만은 1인분씩 각자 먹기 좋겠어요.

 

Wish list에 있던 삼성동 중앙해장. 

지난 번 밤에 근처 지나갈 땐 닫혔길래 휴업하나? 했었는데요.

거리두기 2.5단계 때문에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하나 봐요. 원래는 24시간 영업이었죠.

 

조금 이른 주말 점심시간에 들어가서 혹 한산한가? 했었으나 웬걸요

역시나 손님 폭발... 여전히 줄 서서 기다려 먹는 맛집이었어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몇 일 뒤 포장해다가 먹은 이야기.

 

또 다른 위시리스트, 중앙해장 곱창전골을 포장 주문 했습니다(친구님이 포장해서 집으로 돌고 오심). 59,000원.

 

중앙축산 since 1980.

 

곱창전골 더 맛있게 드시는 법. 한강공원 편의점 라면처럼, 용기를 직접 가열해서 조리해요. 인덕션 사용 불가, 하이라이트 사용 가능.

 

육수는 살짝 얼어서 왔어요.

 

바닥 수평 안 맞는 집에서 살아서 냄비가 좀 기울었어요. 국물 넘칠까봐 부었던 국물을 덜어냈어요.

 

대창에 가까운 쫄깃한 곱창. 대창 먹기 힘든 나라로 떠나기 전날이라 무척 반가웠습니다.

 

대파 등 야채도 맛있는 중앙해장 곱창전골.

 

덜었던 육수 마저 다시 붓고 우동사리 넣어서 끓여 먹었습니다.

 

둘이 식사로 먹기 좀 모자라서 햇반/즉석밥 꺼내서 먹었어요. 친구는 흰쌀밥, 저는 잡곡밥.

 

그래도 아쉬워서 야채호빵 하나 더 먹었어요. 맥주 1캔씩, 소주 1병 나눠 마시고, 광에 들어있던 버번 위스키, 불렛 라이를 꺼냈습니다. 오랜만에 꺼내서 절반 넘게 마셨네요. 그래도 좀 남았습니다.

 

친구 부인과 따님께서 구우셨다는 쿠키도 먹고

 

 

아티제 쿠키 선물 세트도 열어서 먹었는데, 괜히 비싼 게 아니네요. 맛있어서 손이 가요 손이 가.

 

정말 마지막 마무리 디저트로 롯데 찰떡아이스. 1986년 출시된 장수 제품. 여전히 신선하고 맛있어요.

 

중앙해장에서 해장국과 곱창전골 먹었으니 한 동안 원이 없겠습니다.

(중) 59,000원, (대) 89,000원 이라는 무서운, 혹은 사악한 가격의 곱창전골.

둘이서 이렇게 식사로 중짜 하나 먹으면 1인분 3만 원쯤 되지만,

서넛이서 술안주로 시키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석될 수도 있겠죠.

 

식사 피크 타임 아니어도 손님들로 꽉 차고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덴 이유가 있겠죠.

그것도 몇 년 째 같은 자리에서 성업 중이니까요.

 

덕분에 연말이 행복했습니다. 소띠해 신년에도 곧 찾아갈 수 있길.

그 때는 맘 편히 식당에서 술 한 잔 기울이며 더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