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sopomodoro] - Pavia, 튀긴 피자! Pizze Fritte

Italy 2018. 9. 9. 22:05 Posted by 올랄라

세계적인 피자 레스토랑 체인, 로쏘뽀모도로 파비아 점에서 먹은 튀긴 피자.

 

Via Milazzo, 97, 27100 Pavia PV, Italy

+39 0382 33593
http://www.rossopomodoro.it/


https://goo.gl/maps/AvyfphbbF6p

파비아역에서 걸어서 약 25분 거리. 차 타면 10분 거리.

 

Pizzeria e Trattoria.

참고로 이 로소포모도로는, 이태리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Fabio Cannavaro 파비오 칸나바로 집안에서 운영한다고 합니다.

밀라노 말펜사 공항 T1(Terminal 1)에도 있죠.

 

독특한 그림이 걸려 있었어요.

 

빵이 든 봉투.

 

Peroni alla spina/draught 40cl 5€.

유럽은 맥주가 와인보다 비싸거나 비슷한 값이더라고요.

 

물티슈를 주네요.

 

Menù/Menu del giorno. impepata di cozze. 9€. 오늘의 메뉴. 홍합 요리.

 

씨알 작은 홍합. 홍합 다 먹고 나서, 스프(국물)에 빵을 찍어 먹으며 죄책감(?)을 느끼는 게 포인트.

 

Birra Nastro Azzuro alla spina/draught 40cl 4.80.

 

올리브 오일 등이 담긴 통.

 

Frufrù/Frufru. 10€. Ai 3 sapori:
provola affumicata di Agerola, datterino giallo di Battipaglia e basilico;
marinara con piennolo del Vesuvio DOP, Aglio e origano;
prosciutto arrosto Capitelli, rucola, scaglie di Grana

 

3 flavours:
Agerola smoked Provola with yellow Battipaglia date tomato and basil;
Marinara with Piennolo del Vesuvio tomato DOP, garlic and oregano;
Capitelli roasted ham, rocket, shavings of Grana cheese

 

하프앤하프를 넘어 3가지 맛을 함께??

제가 다음에 여기 또 갈 일이 있다면, 꼭 이 피자를 시켜 먹으려고요.

 

Pizze Fritte / Fried Pizzas
Montanara. 7.50
Classica pizza fritta con salsa di pomodoro Roma, pecorino bagnolese, basilio e pepe
Classic fried pizza with Roma tomato sauce, Pecorino Bagnolese cheese, basil and pepper

 

충격과 공포의 튀긴 피자 혹은 피자튀김. 생전 처음 보는 음식이었어요.

부드러운 도넛처럼 푹신푹신한 피자 위에, 토마토 소스와 치즈, 바질을 얹었네요.

 

약간 힘들긴 했는데, 결국 해냈습니다. 다 먹었어요.

 

Nocino 노치노. (독하고 단) 식후주.

Nocino is a sticky dark brown liqueur from the Emilia-Romagna region in Northern Italy.

It is made from unripe green walnuts.

<위키백과>

 

힘겨운(?) 저녁식사를 잘 마쳤습니다. 3인 식사금액 73.40€. 인당 32,000원쯤.

 

무난한 선택을 마다하고 모험을 했다가, 큰일 날뻔 했습니다.

아직도 저 피자 프리타의 열량이 몸 속에 남아있는 기분...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신 분이 있다면, 혼자서 피자 프리타 시키시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여럿이서 조금씩 나눠서 맛보는 건 OK)

 

나중에 Malpensa 공항에서 식사할 일이 생기면 들러봐야겠어요.

 

명함. 메뉴(이태리어/영어)는 아래에.

 

부록으로 Ponte Coperto(Covered Bridge)를 비롯한 주변 강가, 다리 풍경 사진도 덧붙입니다.

 

 

 

 

 

 

 

 

 

 

 

 

 

 

 

 

알레산드리아 교외의 식당 야외 테라스에서 먹었던 맛있는 전채와 파스타.

 

Piazza Garibaldi, 6, 15060 Capriata d'Orba AL, Italy

+39 0143 46157

http://www.ristoranteilmoro.it/ (공사 중)

 

https://goo.gl/maps/ru4pyyk4AY52

밀라노 중앙역에서 104km 거리, 차로 약 1시간 20분 걸립니다.

 

Simona & Claudio 의 식당. Enoteca(와인 샵)도 겸하고 있어요.

 

시계탑이 있는

 

작은 마을 광장에 면하고 있습니다.

 

2018 미슐랭 가이드에 빕 구르망으로 소개 되었네요.

 

https://www.viamichelin.com/web/Restaurant/CAPRIATA_D_ORBA-15060-Il_Moro-3ahwbcx

 

Bib Gourmand: good quality, good value cooking: ≤ £28 / 40 € (IRE) / Meals outside

MICHELIN Guide
Occupying a 17C palazzo in the village centre, this trattoria with a vaulted ceiling specialises in regional cuisine. Try dishes such as agnolotti pasta, stockfish salad with potatoes, and Fassone beef in an Ovada wine sauce served with fried peppers. Small wine bar next door.
- MICHELIN guide inspectors

 

입구에 놓은 메뉴.

 

화창한 날의 테라스.

 

이런 날은 밖에서 먹어야죠.

 

거의 첫 손님으로 들어갔는데, 금방 동네 사람들, 외국 손님들이 이어서 들어왔습니다.

 

테이블 세팅.

 

역시 탄산수와 함께. 그리씨니, 빵도 같이.

 

레드 와인.

 

Vini a Calice. Rossi. 한 잔 €6

 

아주 깔끔하게 직진해서 들어오는 와인. 무게감도 적당.

참고로 한 병에 35€. 45,500원. 역시 이태리에서는 와인을 마셔줘야...

 

Assaggio Antipasti €15. 모듬 전채.

 

Carne cruda di fassona a coltello Roccaverano fresco con olio e pepe

올리브 오일과 소금, 후추로 간한 육회(타르타르). 신선한 맛. 드라이.

 

치즈와 방울토마토.

 

모듬 전채 둘째 접시.

(右) Fiori di zucchini ripieni con stoccafisso e olio e patate
Stuffed zucchini flowers with stockfish and oil and potatoes

 

(中) Sformato di peperone con salsa di acciughe
Pepper flan with anchovy sauce

 

(左) Rotolo di cipolla rossa con fonduta
Red onion roll with fondue

 

먹은 순서대로, 오른쪽, 가운데, 왼쪽.

오른쪽, 호박꽃 튀김. 속에 대구살을 채웠는데, 어떻게 이렇게 부드럽고 고소하게 튀겼을까요.

가운데, 젤리처럼 탱탱한 느낌에, 앤쵸비 얹어서 짭짤한 맛.

왼쪽, 고기를 말아냈는데, 양파 스프 맛 소스를 싹싹 긁어 먹었어요.

 

derthona, timorasso, territorio 2016. Claudio Mariotto, vignaiolo in Vho

https://www.wine-searcher.com/find/claudio+mariotto+derthona+timorasso+colli+tortonesi+piemonte+italy/2016

 

피에몬테 주의 띠모라쏘 품종 화이트 와인인데요.

 

바디감 풍부한 화이트 와인. 이렇게 풍성하고 다채로운 맛이!

 

I Nostri Agnolotti nei tre modi della tradizione. a Culo nudo, nel Vino, al Tocco. €13
Our Agnolotti in the three traditional ways

 

아뇰로티/아뇰로띠는 라비올리의 일종으로, 속을 채운 피에몬테 지역의 파스타인데요.

소고기 토끼고기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쌀쌀한 날 레드 와인과 먹으면 좋을 듯.

 

Primi Piatti. 신선한 토마토와 파스타.

 

메뉴판엔 없는 오늘의 메뉴로, 올리브 오일에 파스타와 토마토, 꽁치를 볶아냈습니다.

이런 파스타도 있었네요. 여름에 어울리는 메뉴. 재료가 신선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I Nostri Dolci - Crema di latte con salsa alle fragole. €7.

 

디저트는 우유 크림 푸딩과 딸기 소스. 지방 빼고 우유로만 만든 푸딩의 탄력이 엄청났어요.

 

딱딱한 과자를 마지막으로, 에스프레소와 함께 마무리.

 

꽃이 핀 아름다운 야외 자리.

 

실내를 거쳐

 

화병도 보고

 

계산하러 가는 길에 와인샵 구경.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 아닌 빕 구르망이었는데, 음식, 분위기, 서빙 모두 훌륭했습니다.

나중에 꼭 다시 와야지라고 생각하며 나왔어요.

 

2시간 가까이 점심을 먹었네요. 잘 먹었습니다!

 

명함. 시모나와 클라우디오의 식당. 월요일 휴무.

동계 일요일에는 저녁만 영업.

 

약도.

 

메뉴와 와인 리스트를 아래 첨부하였습니다.

티스토리에서 세로 사진 크게 올리고 보는 법 알고 싶어요.

 

 

 

 

 

 

 

 

 

 

 

 

 

 

 

 

 

 

 

 

 

 

 

 

 

 

 

이태리 파비아에 있는, 리조또가 맛있는 아담한 오스떼리아.

 

Via Fratelli Marozzi, 7, 27100 Pavia PV, Italy
+39 0382 301443
http://osteriaallecarceri.it/

 

https://goo.gl/maps/R8k7mz87zR62

Pavia 기차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Osteria alle carceri.

 

Via Fratelli Marozzi 표지판을 보고 왼편으로 꺾으면

 

골목길 오른편에 불 켜 있는 곳이 오스떼리아 알레 카르체리.

굳이 번역하려고 하니 '감옥으로의 식당'....?

 

'18.9.8. Tripadvisor 기준, 359곳의 파비아 소재 음식점 중 19위.

https://www.tripadvisor.co.kr/Restaurant_Review-g187850-d1009427-Reviews-Osteria_alle_Carceri-Pavia_Province_of_Pavia_Lombardy.html

 

영업시간. 평일 12~15시, 20~다음날 00:30. 토요일은 저녁 영업만, 일요일은 휴무.

 

지인 추천 맛집.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갔더니, 1층 벽면에, 주방 출입구 보이는 쪽 (좋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2층도 있나 봐요.

 

빵부터 나옵니다. 별도 커버 차지는 없었어요.

 

시원한 탄산수. Bracca, Frizzante. 2€.

 

Vini. Bicchiere di vino. 화이트 와인 한 잔에 4€.

약간 산미가 있고 쌉쌀함. 브랜드와 라벨은 미상.

 

닭이 이 식당의 상징인 듯.

 

냅킨을 다시 놓고 테이블 세팅 사진 한 장 더.

 

Crudo (ham) "Osvaldo" with figs. ​€12.00
 

파르마 지역의 특산물이라는 이 햄은, 첫맛이 연한듯 하다가 끝에 확 짭짤해지네요.

 

함꼐 나온 신선한 무화과와 참 잘 어울립니다.

 

레드 와인도 한 잔 더. 역시 4€. 탄산음료처럼 가벼운 느낌.

 

First course. Primi Piatti.
Risotto with pumpkin, macaroon, Culatello and Parmisan. €12

 

돼지 넓적다리 햄인 쿨라텔로와, 천천히 녹아 내리는 치즈의 풍성한 맛.
달콤하고 크리미한 게, 단호박 크림스프 먹는 느낌이었어요.
음식 맛있어서 만취각...

 

Tagliolini pasta with squids and colatura of anchoves. €12

 

사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던 'Tagliolini con gamberi rossi di Sicilia e crema di porcini.'

'Tagliolini with Sicilian red prawns and porcini cream'가 시키고 싶었는데 메뉴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마치 제 마음을 읽은 듯, 새우와 함께 딸리올리니가 나왔어요!

 

알 덴테로 삶아 낸 딸리올리니 파스타와,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의 새우.

먹다 보니 해물칼국수 느낌도 나고, 전복죽 생각도 나고, 게딱지에 밥 비벼 먹는 느낌도 들었어요.

 

양 좀 보세요... 한참 먹었는데도 겨우 절반만 줄어든 듯. 바다의 느낌 가득했던 맛있는 파스타.

 

이렇게 세 접시를 먹고 나니, 이곳 명물이며 환상적이라는 티라미수는 차마 시키질 못했습니다.

웬 동양 사람이 혼자 앉아서 저녁 먹으니, 옆 자리의 동네 할머니들이 자꾸 쳐다 보시더군요.

(그냥 많이 시켜 먹어서 그런건가)

 

홈페이지 첫 화면에 나와있듯, 이 곳은 쌀 요리, 즉 리조또가 대표 메뉴 입니다.

아직도 리조또의 단호박 맛이 생각나네요. 물론 바다 내음 가득한 딸리올리니 도요.

 

다음에 갈 일이 있다면 맡겨 놓고온(?) 티라미수 꼭 시켜 먹기로 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 식사금액 46€, 약 6만 원 - 와인 2잔, 전채 1, 전식(쁘리모 삐아또) 2

 

명함

 

약도(!)

 

메뉴판과 와인 리스트를 덧붙이는데, 사실 홈페이지에 메뉴가 (이탈리아어로...) 잘 나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