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영업하는 한식당. 소고기 전문점.

 

143 등의 버스를 타고 프리마호텔(23-166) 정류장에서 내리면 걸어서 5분.
지하철 7호선 청담역 13번 출구에서 걸어서 11분이라고 나와있지만,

청담역 지하가 워낙 넓으니, 내리는 때부터 15분 이상 걸린다고 보는게 맞겠어요.

 

몇 년만에 찾았습니다.

 

2017 미슐랭 가이드 서울편에 소개됐나 봅니다.

 

대표 메뉴들을 보기 좋게 입구에 걸어놨는데, 사진을 잘 못 찍었네요.

 

메뉴. 꽃등심/생고기 150g 64,000원(100g당 42,616원),

양념갈비 260g 1인분 64,000원(100g당 24,616원), 불고기 200g 35,000원(100g당 17,500원).

아마도 당분간은 제 돈으로 여기서 꽃등심이나 생고기를 먹을 일은 없겠죠(먹을 수가 없겠죠).

실제로 새벽집 가서 고기 구워먹어본 적은 (아쉽게도) 아직 없습니다.

 

2010년말에 새벽집을 처음 가봤는데, 참고로 그때 육회비빔밥은 8천 원이었어요.

8년간 50% 올랐군요.

 

식탁엔 냅킨과 고추장 통.

 

아침 식사 하러 갔습니다.

 

물티슈 하나 받고

 

출출할 때, 특히 밤에 와서 반찬들 집어 먹으면 참 좋습니다.

담백한 감자채 나물과 약간 매콤한 배추겉절이. 최고는 양념간장에 맨 김 찍어먹는 재미.

 

따로국밥. 8,000원. 사실 육회비빔밥을 시키면 해장국 국물을 주니까, 저라면 다른 걸 시킬래요.

 

육회비빔밥. 12,000원.

 

말씀드린 대로 이렇게 해장국 국물이 따라 나와서, 육회비빔밥 시키고 소주 마시고 그랬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고추장 좀 넣고 슥슥 비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격이 꾸준히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가끔 생각나고, 또 계속 있어줬으면 하는 곳이에요.

 

잘 먹었습니다!

 

- 2인 식사금액 2만 원, 1인당 1만 원

투뿔등심 그리고 로스옥까지, 브랜드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육류를 제공하는 “고기편집샵”.

 

서울 강남구 청담동 125-1
02-2138-5311
http://sgdinehill.co.kr/rossok/

 

지하철 2호선 삼성역, 7호선 청담역에서는 좀 떨어져 있는 편이고,

143, 4318 등의 버스를 타고 프리마호텔(23-166) 정류장에서 내리면 200m 도보 3분.
발레 파킹도 됩니다.

 

3개월 전 무더운 여름에 갔었는데, 이제사 올려봅니다.

 

미트콜렉숀 로스옥 청담점.

 

여름특선 평양랭면 런치플러스.

 

테이블 세팅.

 

메뉴가 홈페이지에 아주 잘 나와 있어요.

http://sgdinehill.co.kr/wp-content/uploads/2018/04/rossok_menu_04.pdf

 

로스옥 메뉴 외 투뿔등심, 삼원가든 메뉴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장점.

 

로스옥에도 글렌피딕 하이볼 프로모션(이 있었네요). 한 잔에 10,000원.

 

어복쟁반도 참 좋은 음식인데, 가격 때문에 선뜻 시키진 못하는 메뉴.

 

오비 프리미엄 라거 생맥주. 5,000원. 시원하게 맥주로 시작.

 

시원한 백김치.

 

야채 반찬이 많아서 좋아요. 고소한 나물과 묵은 김치.

 

모듬로스. Assorted grill. 총 500g. 105,000원.

 

등심, 주물럭, 부채살, 토시살, 제비추리, 양등심.

 

이날의 협찬주는 발렌타인 21년산. 오랜만에 마신 위스키의 잔향은 다음 날까지 남더군요.

 

생등심로스. 토시살도 고소했는데, 소고기는 굽고 먹기에도 바빠서, 사진이 별로 없네요.

 

양등심 로스 2인분. Lamb loin. 1인분 150g 25,000원.

선홍색을 보기만 해도 참 신선한 느낌.

 

평양물냉면. 10,000원.

 

대중적인 맛의 평양냉면. 굳이 비교하자면 봉피양의 그것과 비슷하달까요.

양이 넉넉해서 식사 겸 해장으로 좋았습니다.

 

시골 느낌의 된장찌개 6,500원.

 

계란찜. 4,000원. 일식처럼 간장 양념을 살짝 얹었어요.

 

절반 뻥스크림. 1,000원. 은마상가 만나분식에서 보던 뻥튀기 아이스크림.

시원하게 입가심해주는 후식이었어요.

 

 

육포 순한맛 50g. 4,000원.

 

간장 양념의 짭쪼름한 맛.

 

고기 맛있고, 반찬 좋고, 친절한 데다 콜키지도 없어 좋은 로스옥.

투뿔등심에는 없는 돼지갈비 등의 메뉴가 있어 가격 부담이 덜한 편이고,

양재점, 청담점 모두 접근성이 괜찮은 편이라 가끔 생각나서 찾습니다.

 

올해 안에 한 번 더 갈 일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잘 먹고 잘 마셨습니다.

 

- 3인 식사금액 187,500원, 1인당 62,500원 (위스키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