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길 건너편에 있는 돼지고기 수육 전문점.

부산 동구 초량중로 26(부산 동구 초량동 591-11)
051-468-6255
https://www.bluer.co.kr/restaurants/modal/2941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1번출구에서 약 250m 걸어서 5분 거리.

골목길을 잘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평산옥.

1900년대에 개업했다는 노포이지만, 겉보기엔 그 사실을 잘 알기가 어렵습니다.

연세 지긋하신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수육, 국수 포장됩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메뉴판. 수육+국수의 조합으로 많이들 드시나 봅니다.

수저통엔 젓가락만 있어요. 국수 시키면 숟가락 나오는 듯.

카스 맥주. 4,000원.

수육 1인분. 9,000원.
새우젓, 쌈장, 무채, 부추무침, 배추김치, 양파 마늘 고추, 겨자 소스.

잘 삶은 수육.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히 섞여 있습니다. 함께 나온 찬들 곁들여 먹으니, 세상 다 가진 기분이었어요.

부산역 건너편엔 차이나타운이 있어, 주변에서 식사할 땐 주로 중화요리를 생각했었는데요.
평산옥을 이제서야 너무 늦게 발견했네요.
앞으로 부산 갈 땐 기차 시각 전후하여 종종 들러야겠어요.

잘 먹었습니다!
- 1인 식사금액 13,000원

사실 이날 1순위 후보였던 오스테리아 부부.
Osteria Bubu.

월요일 휴무랍니다. 다음 기회에.

 

1970년대에 개업하여 오랜 기간 성업 중인 추어탕집.

 

서울 중구 정동 11-4 (정동길 41-3)

 

지하철 1호선 2호선 시청역 1번출구 또는 2번출구로 나가면 걸어서 약 10분 걸립니다.

 

지도에는 남도식당으로 나오는데, 영수증에는 정동집으로 나오고요, 간판에는 둘 다 써있어요.

 

약 8년만의 재방문.

 

덕수궁 뒤편 길이 열렸다고 해요.

 

영업시간 11:30~20:30. 일요일, 공휴일 휴업 휴무.

 

단일 메뉴. 추어탕 1만 원. 8년 전에 9천 원이었으니, 물가상승률 대비 가격이 많이 안 오른 느낌.

 

말 그대로 노포에요.

 

옛날 집에서 밥 먹는 기분.

 

물잔 아니 물그릇.

 

물병. 생수.

 

추어탕. 10,000원.

 

채썬 고추, 고춧가루, 산초가루, 맥코믹 후추.

 

반찬이 맛있는 곳. 오이김치, 배추된장무침.

 

배추 겉절이. 반찬들이 간이 적당하고 담백합니다.

 

오랜만에 흰쌀밥. 전기밥솥 밥인데, 좋은 반찬들과 잘 어우러지는, 맛있는 밥이에요.

 

그냥 먹어도 좋고, 저처럼 고추와 산초 넣어서 먹어도 좋아요.

 

처음 먹을 땐 옛날 맛을 떠올리려 해봤어요. 자꾸 먹다 보니,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탕과 밥, 반찬까지 모두 깨끗이 다 먹었네요.

 

외할아버지 생전에 처음 갔던 곳이니 20년도 더 전에 알았던 곳이에요.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영업 중이라, 옛날 생각이 많이 났어요.

 

방바닥보다 의자에 앉는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가끔 생각나서 다시 찾아갔을 때 지금처럼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먹었어요.

 

- 2인 식사금액 2만 원, 1인당 1만 원

노포의 장사법 책에 나온, 대전역 인근 유명한 칼국수집.

대전 동구 대전로825번길 11 (정동 30-16)
042-253-6799

경부선/도시철도 대전역 3번 출구 방향으로 나가서 찾아갑니다.

 

신도칼국수 외관.

 

대전역을 뒤로 하고 걷다가

 

세븐일레븐 건물 끼고 우회전 하면 왼편 횡단보도 건너편에 이런 모습이 보여요.

왼편엔 아카데미극장도 있고요.

 

커피오피스를 지나 골목길로, 좀 가다가 좌회전하면

 

신도칼국수가 있습니다. 3대 30년 인증 전통업소. 착한가격업소. 물가안정모범업소.

 

벽에는 그 동안 써온 그릇의 변천사와 메뉴판이 있어요.

 

맨 안쪽 에어컨 밑에 명당 자리에 앉았어요. 손님 많습니다. 계속 회전하네요.

 

칼국수. 4,500원. 시큼한 김치, 단무지가 반찬.

 

꽤나 간간하고 진한 국물. 들깨가 고소한 맛을 더하네요. 많이 풀어진 면. 

삭힌고추 들어간 양념장도 살짝.

 

콩국수. 5,000원. 왠지 칼국수만 먹고 나가면 금방 배고플까봐, 콩국수를 더 시켰습니다.

 

콩국수는 그냥 콩국수. 건강해지는 느낌.

 

착한 가격에 맛이 꽤 괜찮으니, 대전역 갈 일 있으면 들름직합니다.
주변에 다른 식당들이 꽤 많지만요.

오랫동안 영업한 노포 가보기, 신도칼국수에 이어 이 다음에는 숯골원냉면을 가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