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말펜사 공항에서 가까운 호텔. 호텔 바에서 맥주 한 잔.

 

Milan Malpensa Airport Terminal 2, Somma Lombardo, Varese 21010
+39 02 9475 7100
https://www.marriott.com/hotels/travel/milox-moxy-milan-malpensa-airport/?scid=bb1a189a-fec3-4d19-a255-54ba596febe2

 

터미널 2 바로 앞에 목시 호텔이 있어요.

https://goo.gl/maps/fLAMyXGCQDE2

터미널2에서 걸어서 3~5분 거리. moxy를 목시 혹은 막시 라고 읽더군요.

 

말펜사 T2는 이지젯 Easyjet 등 저가 항공사(LCC)들이 주로 쓰는 터미널이라고 해요.

 

4층 짜리 건물.

 

병맥주도 다양하게 갖춰놨고, 제가 좋아하는 뉴캐슬 브라운 에일도 있는데, 좀 비싸요.

여긴 맥주 5€부터 인데, 혼자 6.50€.

 

산펠리그리노 탄산수(3.50€?)와 Derby(2.50€?) 오렌지 주스.

 

생맥주 탭은 3종류. 스텔라 아르뚜아 Stella Artois 도 있어요.

 

WHAT'S ONE MORE. #ATTHEMOXY.

 

Leffe Rouge. Alc. 6.6% vol. (아마도) 5€.

레페 브라운은 자주 마셔봤어도 루즈는 처음이네요. 레페 브랜드 답게 쌉쌀하면서 맛있습니다.

 

Lisa. Birra del Borgo. Alc. 5% vol. (아마도) 5€.

이 맥주도 맛있는데요, 저는 앞에 레페 루즈가 더 좋았어요.

 

맥주 두 잔 마시면 10€, 물하고 음료수 값까지 포함하면 16€.

 

말펜자 T2는 식당/까페가 매우 적어요.

물론 대부분의 국제선은 T1으로 가고 T1엔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만,

항공편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T2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면, 목시 호텔도 하나의 대안이에요.

 

목시는 다양한 소품과 독특한 인테리어가 특징인데요

 

젊은? 밝은? 느낌

 

투숙 안 해도 까페처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좋습니다.

브레시아에 있는 베이커리 겸 까페. Pasticceria Piccinell.

Viale Duca degli Abruzzi, 115, 25124 Brescia BS, Italy

+39 030 49343
http://pasticceriapiccinelli1862.com/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서 약 140km, 차로 1시간 반 거리.
https://goo.gl/maps/TeKkq78wvxE2

 

Since 1862. 오전부터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야외 테라스 자리도 있어요.

 

시원하게 샤케라또 한 잔 마셨습니다. 달콤해서 기분도 좋아져요.

 

커다란 크로와상 하나.

 

안에 잼이 들어 있었습니다.

 

잠시 컴퓨터 작업할 공간이 필요해서 앉았던 빠스티체리아 피치넬리(하지만 와이파이 잘 안 됨).

커피와 빵 모두 잘 먹었어요.

파비아 시내에서 아란치니 등 시칠리식 음식을 파는 곳.

 

Corso Camillo Benso Cavour, 37, 27100 Pavia PV, Italy
+39 0382 163 4284
https://avucciria.business.site/

- 카드 결제 가능

 

https://goo.gl/maps/JVoByRfjUTB2

파비아 역에서 걸어서 6분.

 

밀라노 등지에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인데, 한국에 가져오고 싶네요.

 

시장 풍경을 담은 그림이 있는데, 자세히 보니 좀 잔인하네요...

 

Panzerotti pomodoro e mozzarella. 토마토 모짜렐라 판쩨로띠. €3.

튀긴 피자를 또 만났네요...

 

다양한 아란치나 Arancina (아란치니 Arancini)들이 있습니다.

 

 

prosciutto e formaggio, ham and cheese 아란치노. €3.

 

크림 햄 리조또 튀김. 주먹밥 튀김?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콜라나 맥주 마시고 싶었는데 눈물을 감추며 참았습니다.

 

Statua della Minerva, 미네르바(아테나) 동상을 바라보며 숙소로.

정면 얼굴도 한 번 보긴 했는데, 사진은 못 찍었어요.

 

아란치니 먹기 전 market에서 맥주와 음료수를 이만큼 샀었거든요...

좀만 참고 들어가서 맥주 마셔야지 했었는데,

혹시 이태리에서 아란치니 드실 일 있으시면, 꼭 음료수나 맥주와 함께 드세요.

그냥 먹으면 느끼해서 힘들어요...

 

여담으로 한국 모 이탈리안 식당에서 6개에 17,000원 하던 아란치니가 생각나네요.

그 아란치니도 맛있었는데, 이태리 현지 아란치니 크기의 1/3~1/4 정도 되는 듯.

 

날마다 레스토랑에서 느긋하게 식사할 순 없으니, 가끔 이렇게 아란치니로 해결하는 것도 좋을 듯.

+++

 

+++

2019년 재방문. 통틀어 2차 혹은 3차 방문

 

아란치노/아란치니, 다시 보니 반갑네요.

 

아란치니 종류별로 (아티초크 들어간 거 빼고) 거의 다 먹어봤으니, 이날은 다른 걸 골라봤어요.

 

Panzerotto Prosciutto. 판제로또 프로슈토. 3€.

판제로또/판제로띠는 깔조네 피자와 모양이 비슷한데, 올리브 오일에 튀긴 음식이라고 해요.

 

Coca Cola Zero 33cl. 코카콜라제로 330ml 2.50€.

배만한 배꼽 보는 느낌 피하고 싶었지만, 맥주는 안 마시고 싶고 그렇다고 그냥 먹긴 힘들듯 하여,

콜라를 시켰습니다. 빨대들이 갈라졌는지 음료수가 잘 안 올라왔지만, 여튼 콜라 덕분에 살았어요.

 

밀가루 반죽이 상당히 두터워요. 두꺼운 도넛 혹은 빵 먹는 느낌.

 

먹다 보면 이렇게 프로슈토 햄과 치즈가 나타납니다. 하나만 먹어도 든든하네요.

 

판제로또도 괜찮았지만, 저는 밥알/쌀알로 꽉찬 아란치노가 더 좋았어요.

포장하고 가져가서 먹는 것도 좋지만, 역시 길거리 음식은 서서 먹는 게 맛이죠.

 

+++

3차 혹은 4차 방문

 

prosciutto e formaggio, ham and cheese 햄 치즈가 들어 맛있는 아란치노. €3.

 

fuzetea Pesca €2,50. 콜라 대신 달달한 아이스티 곁들여 먹어봤습니다.

 

하나는 야식 혹은 이른 조식 용으로 포장

 

Arancina ai carciofi. Arancina with artichokes. €3.

 

아티초크를 잘게 썰어 넣었는데, 이것도 먹을만 하더라고요. 건강한(?) 느낌.

[Gelateria La Romana] - Pavia, 달콤한 젤라또

Italy 2018. 9. 10. 00:06 Posted by 올랄라

파비아 시내에 있는 젤라떼리아. 젤라테리아.

 

Corso Camillo Benso Cavour, 57, 27100 Pavia PV, Italy
+39 0382 28740
https://www.gelateriaromana.com/41-gelateria-pavia.php

 

https://goo.gl/maps/MZmGDRaARvz

파비아 역에서 걸어서 5분.

 

Gelateria La Romana Dal 1947. 1947년부터 시작했나봐요.

 

다양한 젤라또, 아이스크림, 커피 등을 판매합니다.

 

le nostre proposte. our proposals.
cono o coppetta. medio. 3 gusti o 2 + panna montata. 2.70€.
piccolo. 2 gusti o 1 + panna montata. 2.20€.

콘이나 컵 가격 같고요, 메디오 사이즈가 3가지 맛, 혹은 2가지 맛 + 크림 선택. 3,500원쯤.

 

초콜렛과 피스타치오를 골랐습니다.

달콤하고 신선한 초콜렛맛이 기억에 남았네요.

 

콘 안에 화이트 초콜렛 크림을 넣어줬습니다.

ㅎㅎㅎㅎ

 

이렇게 이번에 젤라또 안 빠뜨리고 챙겨 먹었네요. 잘 먹었습니다.

화덕 혹은 가마에서 구워낸 스테이크를 내는 곳. Ristorante 3 Noci.

 

Via Francesco Petrarca, 16, 24050 Spirano BG, Italy
+39 035 877158
http://www.ristorantetrenoci.it/

 

https://goo.gl/maps/TcnewnYSpMz

베르가모 일 카라바조 공항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

 

chiuso la domenica sera e il lunedi / closed on Sunday evening and Monday

 

영업시간 11~16시, 19~다음날 1시

 

예전에 이 자리가 아니었다고 하는데, 자리를 옮겼나봐요.

 

noci는 호두나무 nóce 의 복수형입니다.

 

즉 여기는 호두나무 세 그루 식당.

 

2017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되었다는데, 2018에 안 나와서 그런지, 웹사이트 검색이 잘 안 되네요.

 

입구에 있는 메뉴.

 

강아지가 현관에서 반겨주네요.

 

바우와우! 는 아니고 얼룩이.

 

아늑한 실내.

 

시간 지나니 금방 손님들로 차더군요.

 

각종 햄과 치즈

 

포도도 있고

 

신선한 야채들

 

저게 바로 고기 굽는 가마. 가게 이름에도 나오는 호두나무 장작으로 고기를 굽는답니다.

 

탄산수 4€

 

레드 와인 한 잔에 7€씩.

 

Colle della Luna Rosso Bergamasca IGT - Monzio Compagnoni

https://www.wine-online.it/it/colle-della-luna-rosso-bergamasca-igt-2014-monzio-compagnoni.html

 

Antipasti 전채 14€.

 

아주 맛있는 육회로 시작. 걸리는 거 없이 쭉쭉 들어가네요.

 

Gli Antipasti, Il nostro antipasto:
Prosciutto di Parma, Prosciutto di Praga, Culatello di Zibello,
Coppa Piacentina, Testina di maiale, Salame di Casa, Pasta di salame fresca,
Giardiniera in agrodolce, Frittatina con verdure, Caprini in olio extra vergine di oliva

 

함께 나온 염소 치즈와 야채 피클. 처음엔 저 치즈가 떡인가 파스타인가 싶었는데,

진한 풍미가 끝내줍니다.

 

Coperto e pane. 커버 차지 인당 4€.

 

전채로 나온 각종 햄, 살라미만 있어도 와인 한 병 비우겠는걸요...

참고로 와인 좀 더 따라주고서 돈을 더 받진 않은 듯.

 

예리한 칼이 나왔고

 

올리브 오일, 식초 등도 함께.

 

Olearia Caldera라는 Garda 호수 근처의 회사에서 만드는 올리브 오일입니다.

 

Contorni / Side Dishes 샐러드 3€. 들어오면서 봤던 신선한 야채 중 원하는 것 골라담기.

위에 올리브 오일 소금 식초 등을 뿌려서 섞으면 됩니다.

 

Carne - Filetto di manzo. 안심 스테이크 22€씩.

 

일행 분은

 

미디엄 레어로 주문해서 드셨고요.

 

저는 미디엄 정도로

 

호두나무 훈연 향이 일품. 고기의 풍미가 아주좋고, 소금도 잘 어울립니다.

커버 차지 감안해도 안심 스테이크가 3만 원이라니요. 사진으로 다시 봐도 행복하네요.

 

디저트를 따로 안 시켰지만, 간단한 디저트가 나옵니다.

 

과일 셔벗.

 

계산서 보니 커피값도 따로 안 받은 듯.

 

여러 해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식당인데, 2019년에 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정원을 나서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또 길을 나섰습니다.

 

이태리 곳곳에 훌륭한 식당들이 참 많네요.

특히 친할머니처럼 다정하게 챙겨주시는 사장님이 기억에 납니다.

 

잘 먹었습니다~!

- 2인 식사금액 87€, 약 113,000원쯤

[Rossopomodoro] - Pavia, 튀긴 피자! Pizze Fritte

Italy 2018. 9. 9. 22:05 Posted by 올랄라

세계적인 피자 레스토랑 체인, 로쏘뽀모도로 파비아 점에서 먹은 튀긴 피자.

 

Via Milazzo, 97, 27100 Pavia PV, Italy

+39 0382 33593
http://www.rossopomodoro.it/


https://goo.gl/maps/AvyfphbbF6p

파비아역에서 걸어서 약 25분 거리. 차 타면 10분 거리.

 

Pizzeria e Trattoria.

참고로 이 로소포모도로는, 이태리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Fabio Cannavaro 파비오 칸나바로 집안에서 운영한다고 합니다.

밀라노 말펜사 공항 T1(Terminal 1)에도 있죠.

 

독특한 그림이 걸려 있었어요.

 

빵이 든 봉투.

 

Peroni alla spina/draught 40cl 5€.

유럽은 맥주가 와인보다 비싸거나 비슷한 값이더라고요.

 

물티슈를 주네요.

 

Menù/Menu del giorno. impepata di cozze. 9€. 오늘의 메뉴. 홍합 요리.

 

씨알 작은 홍합. 홍합 다 먹고 나서, 스프(국물)에 빵을 찍어 먹으며 죄책감(?)을 느끼는 게 포인트.

 

Birra Nastro Azzuro alla spina/draught 40cl 4.80.

 

올리브 오일 등이 담긴 통.

 

Frufrù/Frufru. 10€. Ai 3 sapori:
provola affumicata di Agerola, datterino giallo di Battipaglia e basilico;
marinara con piennolo del Vesuvio DOP, Aglio e origano;
prosciutto arrosto Capitelli, rucola, scaglie di Grana

 

3 flavours:
Agerola smoked Provola with yellow Battipaglia date tomato and basil;
Marinara with Piennolo del Vesuvio tomato DOP, garlic and oregano;
Capitelli roasted ham, rocket, shavings of Grana cheese

 

하프앤하프를 넘어 3가지 맛을 함께??

제가 다음에 여기 또 갈 일이 있다면, 꼭 이 피자를 시켜 먹으려고요.

 

Pizze Fritte / Fried Pizzas
Montanara. 7.50
Classica pizza fritta con salsa di pomodoro Roma, pecorino bagnolese, basilio e pepe
Classic fried pizza with Roma tomato sauce, Pecorino Bagnolese cheese, basil and pepper

 

충격과 공포의 튀긴 피자 혹은 피자튀김. 생전 처음 보는 음식이었어요.

부드러운 도넛처럼 푹신푹신한 피자 위에, 토마토 소스와 치즈, 바질을 얹었네요.

 

약간 힘들긴 했는데, 결국 해냈습니다. 다 먹었어요.

 

Nocino 노치노. (독하고 단) 식후주.

Nocino is a sticky dark brown liqueur from the Emilia-Romagna region in Northern Italy.

It is made from unripe green walnuts.

<위키백과>

 

힘겨운(?) 저녁식사를 잘 마쳤습니다. 3인 식사금액 73.40€. 인당 32,000원쯤.

 

무난한 선택을 마다하고 모험을 했다가, 큰일 날뻔 했습니다.

아직도 저 피자 프리타의 열량이 몸 속에 남아있는 기분...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신 분이 있다면, 혼자서 피자 프리타 시키시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여럿이서 조금씩 나눠서 맛보는 건 OK)

 

나중에 Malpensa 공항에서 식사할 일이 생기면 들러봐야겠어요.

 

명함. 메뉴(이태리어/영어)는 아래에.

 

부록으로 Ponte Coperto(Covered Bridge)를 비롯한 주변 강가, 다리 풍경 사진도 덧붙입니다.

 

 

 

 

 

 

 

 

 

 

 

 

 

 

 

 

알레산드리아 교외의 식당 야외 테라스에서 먹었던 맛있는 전채와 파스타.

 

Piazza Garibaldi, 6, 15060 Capriata d'Orba AL, Italy

+39 0143 46157

http://www.ristoranteilmoro.it/ (공사 중)

 

https://goo.gl/maps/ru4pyyk4AY52

밀라노 중앙역에서 104km 거리, 차로 약 1시간 20분 걸립니다.

 

Simona & Claudio 의 식당. Enoteca(와인 샵)도 겸하고 있어요.

 

시계탑이 있는

 

작은 마을 광장에 면하고 있습니다.

 

2018 미슐랭 가이드에 빕 구르망으로 소개 되었네요.

 

https://www.viamichelin.com/web/Restaurant/CAPRIATA_D_ORBA-15060-Il_Moro-3ahwbcx

 

Bib Gourmand: good quality, good value cooking: ≤ £28 / 40 € (IRE) / Meals outside

MICHELIN Guide
Occupying a 17C palazzo in the village centre, this trattoria with a vaulted ceiling specialises in regional cuisine. Try dishes such as agnolotti pasta, stockfish salad with potatoes, and Fassone beef in an Ovada wine sauce served with fried peppers. Small wine bar next door.
- MICHELIN guide inspectors

 

입구에 놓은 메뉴.

 

화창한 날의 테라스.

 

이런 날은 밖에서 먹어야죠.

 

거의 첫 손님으로 들어갔는데, 금방 동네 사람들, 외국 손님들이 이어서 들어왔습니다.

 

테이블 세팅.

 

역시 탄산수와 함께. 그리씨니, 빵도 같이.

 

레드 와인.

 

Vini a Calice. Rossi. 한 잔 €6

 

아주 깔끔하게 직진해서 들어오는 와인. 무게감도 적당.

참고로 한 병에 35€. 45,500원. 역시 이태리에서는 와인을 마셔줘야...

 

Assaggio Antipasti €15. 모듬 전채.

 

Carne cruda di fassona a coltello Roccaverano fresco con olio e pepe

올리브 오일과 소금, 후추로 간한 육회(타르타르). 신선한 맛. 드라이.

 

치즈와 방울토마토.

 

모듬 전채 둘째 접시.

(右) Fiori di zucchini ripieni con stoccafisso e olio e patate
Stuffed zucchini flowers with stockfish and oil and potatoes

 

(中) Sformato di peperone con salsa di acciughe
Pepper flan with anchovy sauce

 

(左) Rotolo di cipolla rossa con fonduta
Red onion roll with fondue

 

먹은 순서대로, 오른쪽, 가운데, 왼쪽.

오른쪽, 호박꽃 튀김. 속에 대구살을 채웠는데, 어떻게 이렇게 부드럽고 고소하게 튀겼을까요.

가운데, 젤리처럼 탱탱한 느낌에, 앤쵸비 얹어서 짭짤한 맛.

왼쪽, 고기를 말아냈는데, 양파 스프 맛 소스를 싹싹 긁어 먹었어요.

 

derthona, timorasso, territorio 2016. Claudio Mariotto, vignaiolo in Vho

https://www.wine-searcher.com/find/claudio+mariotto+derthona+timorasso+colli+tortonesi+piemonte+italy/2016

 

피에몬테 주의 띠모라쏘 품종 화이트 와인인데요.

 

바디감 풍부한 화이트 와인. 이렇게 풍성하고 다채로운 맛이!

 

I Nostri Agnolotti nei tre modi della tradizione. a Culo nudo, nel Vino, al Tocco. €13
Our Agnolotti in the three traditional ways

 

아뇰로티/아뇰로띠는 라비올리의 일종으로, 속을 채운 피에몬테 지역의 파스타인데요.

소고기 토끼고기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쌀쌀한 날 레드 와인과 먹으면 좋을 듯.

 

Primi Piatti. 신선한 토마토와 파스타.

 

메뉴판엔 없는 오늘의 메뉴로, 올리브 오일에 파스타와 토마토, 꽁치를 볶아냈습니다.

이런 파스타도 있었네요. 여름에 어울리는 메뉴. 재료가 신선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I Nostri Dolci - Crema di latte con salsa alle fragole. €7.

 

디저트는 우유 크림 푸딩과 딸기 소스. 지방 빼고 우유로만 만든 푸딩의 탄력이 엄청났어요.

 

딱딱한 과자를 마지막으로, 에스프레소와 함께 마무리.

 

꽃이 핀 아름다운 야외 자리.

 

실내를 거쳐

 

화병도 보고

 

계산하러 가는 길에 와인샵 구경.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 아닌 빕 구르망이었는데, 음식, 분위기, 서빙 모두 훌륭했습니다.

나중에 꼭 다시 와야지라고 생각하며 나왔어요.

 

2시간 가까이 점심을 먹었네요. 잘 먹었습니다!

 

명함. 시모나와 클라우디오의 식당. 월요일 휴무.

동계 일요일에는 저녁만 영업.

 

약도.

 

메뉴와 와인 리스트를 아래 첨부하였습니다.

티스토리에서 세로 사진 크게 올리고 보는 법 알고 싶어요.

 

 

 

 

 

 

 

 

 

 

 

 

 

 

 

 

 

 

 

 

 

 

 

 

 

 

 

피에몬테 주, 알레산드리아 현, 토르토나에 있는 빵집 겸 까페.

 

Strada Statale per Voghera, 52, 15057 Tortona AL, Italy
+39 0131 872989
https://goo.gl/maps/uJYnpfpghED2

 

파비아 역에서 차로 약 37분, 58km 거리.

 

Bar. Pasticceria. Tavola Fredda. Delizie Tortonesi.

빠스티체리아는 과자 가게, 빵집. 따볼라 프레따 = snack table, 간이 음식점. 델리찌에 역시 과자.

 

이태리 커피 가격. 까페(에스프레소) 1€=1,300원. 카푸치노 1.3€=1,690원 쯤.

단 이태리는 우리나라처럼 자리에 앉기 보다는, 서서 커피 한 잔 원샷하고 바로 나가는 편.

 

여러가지 빵들이 쇼케이스에.

 

위에서 말씀드린 우리 돈 1,700원쯤 하는 카푸치노.

 

포카치아. 현지인 발음은 포카챠. 사전에는 플랫 브레드 flat bread의 일종이라고 하네요.

딱딱하면서도 안에는 부드럽고, 짭짤한 맛도 나요. 여기는 얇은 포카치아를 파는데,

롬바르디아는 (전통이 없어서) 빵처럼 만든다고 해요.
 
나이들면 이 아파서 딱딱한 포카치아 못 먹겠다고 했더니, 소프트 버전도 있답니다.
이른 아침부터 다 팔리고 없는 듯...

 

리구리아 주 제노바(Genoa)의 클래식 포카치아,

포카치아 알라 제노베제(foccacia alla Genovese) 라는 것도 궁금해졌습니다.

 

명함 한 장 사진 찍고,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Ricevimenti e rricorrenze. = Receptions and anniversaries. 각종 행사/기념일 단체 주문 되는 듯.

 

명함에 나온 이곳 대표 상품은 Baci di dama 바치 디 다마, 안에 초콜렛이 든 쿠키 라고 하네요.

 

궁금해라...

이태리 파비아에 있는, 리조또가 맛있는 아담한 오스떼리아.

 

Via Fratelli Marozzi, 7, 27100 Pavia PV, Italy
+39 0382 301443
http://osteriaallecarceri.it/

 

https://goo.gl/maps/R8k7mz87zR62

Pavia 기차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Osteria alle carceri.

 

Via Fratelli Marozzi 표지판을 보고 왼편으로 꺾으면

 

골목길 오른편에 불 켜 있는 곳이 오스떼리아 알레 카르체리.

굳이 번역하려고 하니 '감옥으로의 식당'....?

 

'18.9.8. Tripadvisor 기준, 359곳의 파비아 소재 음식점 중 19위.

https://www.tripadvisor.co.kr/Restaurant_Review-g187850-d1009427-Reviews-Osteria_alle_Carceri-Pavia_Province_of_Pavia_Lombardy.html

 

영업시간. 평일 12~15시, 20~다음날 00:30. 토요일은 저녁 영업만, 일요일은 휴무.

 

지인 추천 맛집.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갔더니, 1층 벽면에, 주방 출입구 보이는 쪽 (좋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2층도 있나 봐요.

 

빵부터 나옵니다. 별도 커버 차지는 없었어요.

 

시원한 탄산수. Bracca, Frizzante. 2€.

 

Vini. Bicchiere di vino. 화이트 와인 한 잔에 4€.

약간 산미가 있고 쌉쌀함. 브랜드와 라벨은 미상.

 

닭이 이 식당의 상징인 듯.

 

냅킨을 다시 놓고 테이블 세팅 사진 한 장 더.

 

Crudo (ham) "Osvaldo" with figs. ​€12.00
 

파르마 지역의 특산물이라는 이 햄은, 첫맛이 연한듯 하다가 끝에 확 짭짤해지네요.

 

함꼐 나온 신선한 무화과와 참 잘 어울립니다.

 

레드 와인도 한 잔 더. 역시 4€. 탄산음료처럼 가벼운 느낌.

 

First course. Primi Piatti.
Risotto with pumpkin, macaroon, Culatello and Parmisan. €12

 

돼지 넓적다리 햄인 쿨라텔로와, 천천히 녹아 내리는 치즈의 풍성한 맛.
달콤하고 크리미한 게, 단호박 크림스프 먹는 느낌이었어요.
음식 맛있어서 만취각...

 

Tagliolini pasta with squids and colatura of anchoves. €12

 

사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던 'Tagliolini con gamberi rossi di Sicilia e crema di porcini.'

'Tagliolini with Sicilian red prawns and porcini cream'가 시키고 싶었는데 메뉴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마치 제 마음을 읽은 듯, 새우와 함께 딸리올리니가 나왔어요!

 

알 덴테로 삶아 낸 딸리올리니 파스타와,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의 새우.

먹다 보니 해물칼국수 느낌도 나고, 전복죽 생각도 나고, 게딱지에 밥 비벼 먹는 느낌도 들었어요.

 

양 좀 보세요... 한참 먹었는데도 겨우 절반만 줄어든 듯. 바다의 느낌 가득했던 맛있는 파스타.

 

이렇게 세 접시를 먹고 나니, 이곳 명물이며 환상적이라는 티라미수는 차마 시키질 못했습니다.

웬 동양 사람이 혼자 앉아서 저녁 먹으니, 옆 자리의 동네 할머니들이 자꾸 쳐다 보시더군요.

(그냥 많이 시켜 먹어서 그런건가)

 

홈페이지 첫 화면에 나와있듯, 이 곳은 쌀 요리, 즉 리조또가 대표 메뉴 입니다.

아직도 리조또의 단호박 맛이 생각나네요. 물론 바다 내음 가득한 딸리올리니 도요.

 

다음에 갈 일이 있다면 맡겨 놓고온(?) 티라미수 꼭 시켜 먹기로 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 식사금액 46€, 약 6만 원 - 와인 2잔, 전채 1, 전식(쁘리모 삐아또) 2

 

명함

 

약도(!)

 

메뉴판과 와인 리스트를 덧붙이는데, 사실 홈페이지에 메뉴가 (이탈리아어로...) 잘 나와 있어요.

 

 

 

 

 

 

밀라노 시내에서 먹은 점심.

 

40, Via Panfilo Castaldi, 20124 Milano MI, Italy

+39 02 2940 0061

 

https://goo.gl/maps/ziLbeuZrWUJ2

밀라노 지하철 1호선 P.ta Venezia역에서 걸어서 2분 거리.

 

Quaranta Pizza e Cucina. Established in 1979.

 

이런 길을 지나서 찾게 되었습니다.

 

가게 입구에 메뉴를 걸어놨습니다.

 

자세한 메뉴는 안에 들어가서 보기로.

 

LOVE. 사인이 반겨주네요.

 

층고가 비교적 높아요. 약간은 시끌벅적한 공간. 점심 시간에 금방 자리가 차고 줄도 서더군요.

 

피자는 마르게리따 노르말레(보통 크기) Margherita normale € 5.50 부터

그란데 Grande size € 11.50 까지.

Menu del giorno. 오늘의 메뉴. 푸실리, 리조또, 오믈렛, 햄 멜론 등.

 

Collezione Vecchio Milano. Old Milan Collection.

 

포크 나이프 준비.

 

딱딱하고 짭짤한 빵이 먼저 나왔어요. servizio e coperto(cover charge) 1인당 € 1.50씩.

 

Birra Media. € 4.50. 생맥주 중간 크기라기 보다는, 보통 크기라고 보면 될 듯. 다소 쌉쌀한 맥주.

* Piccola = 소(小).

 

저 햄을 얹은 피자가

 

이렇게 치즈 가루와 함께 제게도 찾아 왔답니다...

 

피자에 치즈까지 뿌리니 많이 짰어요. 그래도 덕분에 배고프지 않게 아주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앞에 분은 치즈 얹은 피자를 드셨고

 

Primi Piatti. Lasagna Bolognese. € 5.50

프리미 피아띠. 라자냐 볼로네즈. 볼로냐식 라자냐.

 

딱딱하게 바싹 익은 부분도 있었지만, 달달한 맛과 라자냐 파스타 특유의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구운 야채에 올리브 오일을 뿌리고

 

소금 후추까지 뿌려서... 먹으니 이미 배가 많이 불렀는데요.

 

Tiramisu della casa. € 6.00. 홈메이드 티라미수가 후식으로 나왔습니다...

 

부드럽고 쫄깃한,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었던 맛있는 디저트(지만 라자냐보다 비쌈!).

 

여기에 커피는 에스프레소 도피오... 쓰다 써....

 

Espresso Doppio. 이탈리아에서는 커피잔 구경하는 것도 재밌어요.

 

몇 달만에 찾은 밀라노에서의 첫 식사를 이렇게 마쳤습니다.

 

한 사람 당 15~20€ (대략 2만 ~ 26,000원 선) 정도 나오겠네요.

파스타나 피자 하나씩만 시켜 먹으면 인당 1만 원 이하로도 식사 가능할 듯.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