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러 곳에 매장이 있는 은행골.

 

서울 영등포구 문래로 205 (영등포동4가 63)
02-888-4988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타임스퀘어에서 가까워요.

 

공휴일 점심시간이 좀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타임스퀘어 식당들엔 빈 자리가 별로 없었어요.

고민 끝에 나가서 송죽장에 가보려 했으나, 역시 줄 서는 듯 하여, 그 옆에 은행골로 향했습니다.

 

옛날부터 맛있다 가성비 좋다 얘기 많이 들었는데, 이제사 은행골에 처음 가 봤네요.

 

은행골 초밥 & 참치.

 

엄청 넓은 식당이었는데, 식사 시간 좀 지나서,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손님은 꾸준히 드나들고요.

 

뭘 먹을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특상초밥(2만 원)을 골랐습니다.

(점심값 아낀다더니)

 

초생강, 락교.

 

특상초밥. 20,000원. 도로 3, 연어 3, 엔가와 2, 장새우 2, 장어 2.

 

고소한 엔가와, 부드러운 연어, 짭쪼름한 장새우, 더 부드럽게 살살 녹는 도로, 달달한 바다장어.
먹으면서 그리고 글을 쓰면서도 은행골 초밥이 한식인지 일식인지 고르기가 어렵네요.
아무튼 2만 원에 이 정도 구성과 맛이라면, 만족스럽습니다.

 

뜨거운 우동.

 

너무 뜨거워서 접시에 덜어서 조금씩. 국물이 슴슴하더군요.

 

명함을 저도 모르게 두 장이나 집어와서 그만. 양면 세트로 사진 촬영.

 

먹는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을 뿐, 맛있는 초밥이었습니다.

좀 더 낮은 가격의 특미초밥, 특선초밥도 궁금하네요.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