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드보이에 나온 군만두를 빚은 곳.

부산 동구 초량1동 609-1 (부산 동구 대영로243번길 29)
051-467-4496
https://www.bluer.co.kr/restaurants/modal/4073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1번출구에서 약 150m 걸어서 2분 거리.



장성향. 첫 방문.

 

Since 1984.
2003년 개봉한 영화 올드보이에도 나왔지만,
박진표 감독, 김명민 하지원 주연의 내사랑 내곁에 에도 나왔다고 합니다.

블루리본 콜렉터.

혼자 갔는데, 출입구쪽 홀이 꽉 차있어 기다리려 하니, 비밀의방 가장 안쪽에 있는 큰 방을 열어 주셨습니다.

여러 명 회식에 적합할 넓은 원탁을 (구석 한 자리긴 하지만) 차지하고 있으니 왠지 멋쩍더군요.

그림 감상

대선소주 병에 담긴 물 한 모금.


메뉴판 도착.

식사류 요리류

스프 코스류 만두류 주류. 소주 맥주 각 4천 원씩.

반찬 3종 세트. 부산 화상 특유의 오이무침. 반갑죠. 달큰한 짜사이(자차이)은 여태 먹어본 것 중 손에 꼽을만 했습니다.

칭따오 맥주. 6,000원.

상차림 완성.

간장과 식초로 초간장 제조.

군만두. 煎饺 [jiān jiǎo] 찌앤지아오.
Fried dumplings. 小 5개 7,000원.

아주 큼직합니다. 보통 군만두 크기의 두 배라는 이야기가 맞네요

고기로 속이 꽉찬 튀김만두. 무척 뜨겁습니다.
저도 먹다가 입천장을 데었네요.
육즙/기름도 흐를 수 있으니 조심히 먹어야 해요.
만두 소짜 5개면 한 끼 식사 충분하겠어요.

간짜장. 干炸酱 Gàn zhá jiàng 간짜지앙
Noodles with bean paste & seafoods.
7,000원.
간짜장에는 달걀후라이가 올라가는게 좋다고 해요.

공기에 가득 담겨 나온 갓 볶은 짜장.

면에 부어서

잘 비비면

계란노른자가 면에 흡착되어, 마치 까르보나라 처럼 윤기가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몇 일 전 먹은 간짜장보다 훨씬 더 맘에 들었습니다. 돼지고기 식감도 좋았고요.

장성향에 갈까 말까, 자리가 없으면 나올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가길 정말 잘했다 싶었어요.
이번 부산 여행 중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들이었거든요.
다음에 또 가야겠어요.
잘 먹었습니다!

P.S. 화장실 이용은 약간 난이도가 있습니다.

- 1인 식사금액 20,000원
음식을 두 가지나 시켜 먹었더니 상행선 열차에서도 계속 배가 불렀어요...

가는 길에 화교중고등학교 담벼락에서 봤던

삼국지 벽화

삼국정립도.

장비 장익덕 장군 동상.
张飞 [Zhāng Fēi] 짱페이.

관우 관운장 장군 동상.
关羽  [ Guān Yǔ ] 꽌위 보다는,
관제 关帝 [Guāndì] 꽌디,
관공 关公 [Guāngōng] 꽌꽁 이라고
높여서 부른다고 합니다.
부산역 길 건너편에 있는 돼지고기 수육 전문점.

부산 동구 초량중로 26(부산 동구 초량동 591-11)
051-468-6255
https://www.bluer.co.kr/restaurants/modal/2941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1번출구에서 약 250m 걸어서 5분 거리.

골목길을 잘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평산옥.

1900년대에 개업했다는 노포이지만, 겉보기엔 그 사실을 잘 알기가 어렵습니다.

연세 지긋하신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수육, 국수 포장됩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메뉴판. 수육+국수의 조합으로 많이들 드시나 봅니다.

수저통엔 젓가락만 있어요. 국수 시키면 숟가락 나오는 듯.

카스 맥주. 4,000원.

수육 1인분. 9,000원.
새우젓, 쌈장, 무채, 부추무침, 배추김치, 양파 마늘 고추, 겨자 소스.

잘 삶은 수육.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히 섞여 있습니다. 함께 나온 찬들 곁들여 먹으니, 세상 다 가진 기분이었어요.

부산역 건너편엔 차이나타운이 있어, 주변에서 식사할 땐 주로 중화요리를 생각했었는데요.
평산옥을 이제서야 너무 늦게 발견했네요.
앞으로 부산 갈 땐 기차 시각 전후하여 종종 들러야겠어요.

잘 먹었습니다!
- 1인 식사금액 13,000원

사실 이날 1순위 후보였던 오스테리아 부부.
Osteria Bubu.

월요일 휴무랍니다.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