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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에 개업하여 오랜 기간 성업 중인 추어탕집.

 

서울 중구 정동 11-4 (정동길 41-3)

 

지하철 1호선 2호선 시청역 1번출구 또는 2번출구로 나가면 걸어서 약 10분 걸립니다.

 

지도에는 남도식당으로 나오는데, 영수증에는 정동집으로 나오고요, 간판에는 둘 다 써있어요.

 

약 8년만의 재방문.

 

덕수궁 뒤편 길이 열렸다고 해요.

 

영업시간 11:30~20:30. 일요일, 공휴일 휴업 휴무.

 

단일 메뉴. 추어탕 1만 원. 8년 전에 9천 원이었으니, 물가상승률 대비 가격이 많이 안 오른 느낌.

 

말 그대로 노포에요.

 

옛날 집에서 밥 먹는 기분.

 

물잔 아니 물그릇.

 

물병. 생수.

 

추어탕. 10,000원.

 

채썬 고추, 고춧가루, 산초가루, 맥코믹 후추.

 

반찬이 맛있는 곳. 오이김치, 배추된장무침.

 

배추 겉절이. 반찬들이 간이 적당하고 담백합니다.

 

오랜만에 흰쌀밥. 전기밥솥 밥인데, 좋은 반찬들과 잘 어우러지는, 맛있는 밥이에요.

 

그냥 먹어도 좋고, 저처럼 고추와 산초 넣어서 먹어도 좋아요.

 

처음 먹을 땐 옛날 맛을 떠올리려 해봤어요. 자꾸 먹다 보니,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탕과 밥, 반찬까지 모두 깨끗이 다 먹었네요.

 

외할아버지 생전에 처음 갔던 곳이니 20년도 더 전에 알았던 곳이에요.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영업 중이라, 옛날 생각이 많이 났어요.

 

방바닥보다 의자에 앉는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가끔 생각나서 다시 찾아갔을 때 지금처럼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먹었어요.

 

- 2인 식사금액 2만 원, 1인당 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