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아 시내에서 아란치니 등 시칠리식 음식을 파는 곳.

 

Corso Camillo Benso Cavour, 37, 27100 Pavia PV, Italy
+39 0382 163 4284
https://avucciria.business.site/

- 카드 결제 가능

 

https://goo.gl/maps/JVoByRfjUTB2

파비아 역에서 걸어서 6분.

 

밀라노 등지에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인데, 한국에 가져오고 싶네요.

 

시장 풍경을 담은 그림이 있는데, 자세히 보니 좀 잔인하네요...

 

Panzerotti pomodoro e mozzarella. 토마토 모짜렐라 판쩨로띠. €3.

튀긴 피자를 또 만났네요...

 

다양한 아란치나 Arancina (아란치니 Arancini)들이 있습니다.

 

 

prosciutto e formaggio, ham and cheese 아란치노. €3.

 

크림 햄 리조또 튀김. 주먹밥 튀김?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콜라나 맥주 마시고 싶었는데 눈물을 감추며 참았습니다.

 

Statua della Minerva, 미네르바(아테나) 동상을 바라보며 숙소로.

정면 얼굴도 한 번 보긴 했는데, 사진은 못 찍었어요.

 

아란치니 먹기 전 market에서 맥주와 음료수를 이만큼 샀었거든요...

좀만 참고 들어가서 맥주 마셔야지 했었는데,

혹시 이태리에서 아란치니 드실 일 있으시면, 꼭 음료수나 맥주와 함께 드세요.

그냥 먹으면 느끼해서 힘들어요...

 

여담으로 한국 모 이탈리안 식당에서 6개에 17,000원 하던 아란치니가 생각나네요.

그 아란치니도 맛있었는데, 이태리 현지 아란치니 크기의 1/3~1/4 정도 되는 듯.

 

날마다 레스토랑에서 느긋하게 식사할 순 없으니, 가끔 이렇게 아란치니로 해결하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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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재방문. 통틀어 2차 혹은 3차 방문

 

아란치노/아란치니, 다시 보니 반갑네요.

 

아란치니 종류별로 (아티초크 들어간 거 빼고) 거의 다 먹어봤으니, 이날은 다른 걸 골라봤어요.

 

Panzerotto Prosciutto. 판제로또 프로슈토. 3€.

판제로또/판제로띠는 깔조네 피자와 모양이 비슷한데, 올리브 오일에 튀긴 음식이라고 해요.

 

Coca Cola Zero 33cl. 코카콜라제로 330ml 2.50€.

배만한 배꼽 보는 느낌 피하고 싶었지만, 맥주는 안 마시고 싶고 그렇다고 그냥 먹긴 힘들듯 하여,

콜라를 시켰습니다. 빨대들이 갈라졌는지 음료수가 잘 안 올라왔지만, 여튼 콜라 덕분에 살았어요.

 

밀가루 반죽이 상당히 두터워요. 두꺼운 도넛 혹은 빵 먹는 느낌.

 

먹다 보면 이렇게 프로슈토 햄과 치즈가 나타납니다. 하나만 먹어도 든든하네요.

 

판제로또도 괜찮았지만, 저는 밥알/쌀알로 꽉찬 아란치노가 더 좋았어요.

포장하고 가져가서 먹는 것도 좋지만, 역시 길거리 음식은 서서 먹는 게 맛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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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혹은 4차 방문

 

prosciutto e formaggio, ham and cheese 햄 치즈가 들어 맛있는 아란치노. €3.

 

fuzetea Pesca €2,50. 콜라 대신 달달한 아이스티 곁들여 먹어봤습니다.

 

하나는 야식 혹은 이른 조식 용으로 포장

 

Arancina ai carciofi. Arancina with artichokes. €3.

 

아티초크를 잘게 썰어 넣었는데, 이것도 먹을만 하더라고요. 건강한(?) 느낌.

이태리 파비아에 있는, 리조또가 맛있는 아담한 오스떼리아.

 

Via Fratelli Marozzi, 7, 27100 Pavia PV, Italy
+39 0382 301443
http://osteriaallecarceri.it/

 

https://goo.gl/maps/R8k7mz87zR62

Pavia 기차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Osteria alle carceri.

 

Via Fratelli Marozzi 표지판을 보고 왼편으로 꺾으면

 

골목길 오른편에 불 켜 있는 곳이 오스떼리아 알레 카르체리.

굳이 번역하려고 하니 '감옥으로의 식당'....?

 

'18.9.8. Tripadvisor 기준, 359곳의 파비아 소재 음식점 중 19위.

https://www.tripadvisor.co.kr/Restaurant_Review-g187850-d1009427-Reviews-Osteria_alle_Carceri-Pavia_Province_of_Pavia_Lombardy.html

 

영업시간. 평일 12~15시, 20~다음날 00:30. 토요일은 저녁 영업만, 일요일은 휴무.

 

지인 추천 맛집.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갔더니, 1층 벽면에, 주방 출입구 보이는 쪽 (좋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2층도 있나 봐요.

 

빵부터 나옵니다. 별도 커버 차지는 없었어요.

 

시원한 탄산수. Bracca, Frizzante. 2€.

 

Vini. Bicchiere di vino. 화이트 와인 한 잔에 4€.

약간 산미가 있고 쌉쌀함. 브랜드와 라벨은 미상.

 

닭이 이 식당의 상징인 듯.

 

냅킨을 다시 놓고 테이블 세팅 사진 한 장 더.

 

Crudo (ham) "Osvaldo" with figs. ​€12.00
 

파르마 지역의 특산물이라는 이 햄은, 첫맛이 연한듯 하다가 끝에 확 짭짤해지네요.

 

함꼐 나온 신선한 무화과와 참 잘 어울립니다.

 

레드 와인도 한 잔 더. 역시 4€. 탄산음료처럼 가벼운 느낌.

 

First course. Primi Piatti.
Risotto with pumpkin, macaroon, Culatello and Parmisan. €12

 

돼지 넓적다리 햄인 쿨라텔로와, 천천히 녹아 내리는 치즈의 풍성한 맛.
달콤하고 크리미한 게, 단호박 크림스프 먹는 느낌이었어요.
음식 맛있어서 만취각...

 

Tagliolini pasta with squids and colatura of anchoves. €12

 

사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던 'Tagliolini con gamberi rossi di Sicilia e crema di porcini.'

'Tagliolini with Sicilian red prawns and porcini cream'가 시키고 싶었는데 메뉴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마치 제 마음을 읽은 듯, 새우와 함께 딸리올리니가 나왔어요!

 

알 덴테로 삶아 낸 딸리올리니 파스타와,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의 새우.

먹다 보니 해물칼국수 느낌도 나고, 전복죽 생각도 나고, 게딱지에 밥 비벼 먹는 느낌도 들었어요.

 

양 좀 보세요... 한참 먹었는데도 겨우 절반만 줄어든 듯. 바다의 느낌 가득했던 맛있는 파스타.

 

이렇게 세 접시를 먹고 나니, 이곳 명물이며 환상적이라는 티라미수는 차마 시키질 못했습니다.

웬 동양 사람이 혼자 앉아서 저녁 먹으니, 옆 자리의 동네 할머니들이 자꾸 쳐다 보시더군요.

(그냥 많이 시켜 먹어서 그런건가)

 

홈페이지 첫 화면에 나와있듯, 이 곳은 쌀 요리, 즉 리조또가 대표 메뉴 입니다.

아직도 리조또의 단호박 맛이 생각나네요. 물론 바다 내음 가득한 딸리올리니 도요.

 

다음에 갈 일이 있다면 맡겨 놓고온(?) 티라미수 꼭 시켜 먹기로 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 식사금액 46€, 약 6만 원 - 와인 2잔, 전채 1, 전식(쁘리모 삐아또) 2

 

명함

 

약도(!)

 

메뉴판과 와인 리스트를 덧붙이는데, 사실 홈페이지에 메뉴가 (이탈리아어로...) 잘 나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