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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9.30 2018 K리그1 31R 수원vs울산 / 9.29.토
  2. 2018.09.24 2018 K리그1 23R 수원vs서울 / 8.15.수

K리그1 31라운드 수원과 울산의 경기, 직관 후기. 겸 오랜만에 산 셔츠(유니폼) 구매 후기.

 

경기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로 310 (우만동 228) 수원월드컵경기장
031-202-2002
http://www.bluewings.kr/

https://suwonworldcup.gg.go.kr/

 

<K리그 매치센터>

http://www.kleague.com/match?vw=record&gs_idx=181

 

이날은 서울-동탄-수원-서울의 순서로 이동을 했는데요. 자세한 이동 경로는 아래에 적어놨어요.

 

아침 일찍 집을 나서, M4403 광역버스를 탔습니다. 뱅뱅사거리 중앙차로 정류장에서 타고,

약 35분만에 동탄 한빛마을 석우중학교 중앙차로 정류장에서 하차.

센트럴파크와 주변 구경하면서 걸어서 14분 걸려 갤러리에스에 도착.

 

갤러리에스 (Gallery S)

경기도 화성시 동탄공원로2길 27-2 (반송동 50-11)

070-4101-9658

http://www.gallerys.co.kr/main/index

수원 경기 포스터도 걸어놨습니다. '보스니아의 심장 사리치, 울산을 삼켜라'.

이 문구는 이날 결국 실현되었죠(스포 주의).

 

추석 연휴 때부터 물어봤던 유니폼을 입어보고 드디어 주문까지 한 다음에, 인근 모 중국집에서

간짜장(6,000원)을 시켜 먹었습니다. 원래도 짜장면이 먹고 싶어서 수원 고등반점에 갈까 했는데

갤러리에스 사장님 직원분들도 이른 점심으로 짜장면 시켜드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간짜장.

여기는 점심시간에 전화/배달의 민족 주문이 엄청 많이 들어옵니다.

 

참고로 갤러리에스에서 더 가까운 '장가네홍콩반점'는 없어졌고

그 자리에 이찌고 Ichgo라는 까페가 들어와 있습니다.

 

후식은 센트럴파크 건너편 스타벅스에서 아이스 피넛 라떼. 아이스 라떼에 땅콩 버터 얹은 느낌.

별 2개 더 주는 거 아니면 다시 못 먹을 듯...

 

약 1시간 걸려서 유니폼 마킹 다 되었단 전화를 받았어요.

유니폼 가격은 124,000원. 옷 69,000원 + 아챔 마킹 25,000원

+ 아챔 패치 15,000원 + 아챔 10주년 패치 15,000원.

 

10주년 패치도 할 거죠? 해서 엉겁결에 하겠다고 하고, 나중에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개편 10년째를 기념하는 캠페인의 패치라고 하네요.

 

최근 10년에 대해 소개한 AFC 유튜브 동영상은 아래에.

 

<Celebrating 10 years of club glory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0R_X480Zoyk

 

저는 예전에 유니폼 살 때 보면 팀에 온지 얼마 안 된 선수들 마킹을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도 올해 수원에 입단한 데얀 선수 마킹을 선택했습니다.

염기훈 선수 등 한국 선수들 중에서 하려다가, 현재까지 2018년 수원의 아챔 최다 득점자인

데얀 선수를 골랐어요. 다음 주에도 그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참고로 지난 번에 선물용으로 샀던 수원 홈 유니폼 아챔 마킹.

 

수원 공식 샵 모델인 임상협 선수를 골랐었습니다. 사이즈는 95.

이때는 8월 15일 광복절 경기장 샵에서 주문하고 8월 23일에 택배로 받았었어요.

이번에는 추석 연휴도 있고 해서 일부러 갤러리에스에서 구매했습니다.

 

숲속자연앤(37-951) 정류장에서 27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병점사거리(36-753) 정류장에 내려서,

길 건너 동부출장소.병점초등학교 (36-342) 에서 81번 버스를 타고,
아주대.아주대학교병원 (04-237)에서 내려서, 한 번 더 버스 타고

수원월드컵경기장.아름학교 (03-122)에서 내렸어요. 지도 앱 만세!
1시간 좀 넘게 걸린 듯. 1시간 ~ 1시간 10분 소요.

 

수원월드컵경기장 도착. 어서 오십시오.

 

동쪽 매표소 앞에 사람이 많았어요.

 

자유좌석과 지정좌석 위치와 가격이 다른데요.

 

낮 경기니까 W or S 앉아야지 하다가, 지난 번처럼 할인 받고 E&N 구역 자유석 표를 샀어요.

 

경기 시작 시각이 임박해서, 가장 가까운 문으로 들어가자는 생각이었죠. 3A 게이트로 입장.

 

이날 행사로 껍질 샛노란 바나나를 나눠줬는데, 집에 와보니 좀 더 익었네요.

 

자리에 앉기 전 음료 미리 구매. 생맥주 3천 원, 생수 1천 원. 총 4천 원. 삼성페이/카드 결제 가능.

 

우려대로 E석은 햇볕이 뜨거워서, 많은 사람들이 출입구 쪽 그늘에서 경기를 서서 보았습니다.

 

그래도 왔는데 앉아서 봐야지, 하면서 자리에 앉았다가, 땀 나고, 폰은 과열되고... 쉽지 않았어요.

똑똑한 어머니들은 (원정 응원석이지만) S석 표를 사시더라고요. 저도 그럴걸.

 

울산의 키퍼는 1979년생 김용대 선수. 전반에 울산 수비가 매우 탄탄했습니다.

 

사실 자리에 앉은지 얼마 안 되서, 울산이 첫 골을 넣었는데요.

한승규 선수의 무회전 중거리 슛이었습니다.

 

<시작부터 포문을 여는 한승규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 - 전반 5분 – 영상센터  다음스포츠>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kl/470767/470771

 

많은 댓글들에서 언급되었듯 왜 신화용 키퍼가 높이 다이빙을 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는지는 의문.

 

그늘에 있던 울산 서포터들. 부러웠어요.

 

스코어는 0:1. 지난 제주 전에서 김인성 선수를 비롯한 울산의 공격력이 어마어마 했던데다,

이렇게 리드를 내주어서 수원이 오늘도 어렵겠구나 생각을 했었습니다.

 

집에 와서 생각난 건, 이날 줌으로 당겨서 사진 찍겠다고 카메라 들고갔는데, 안 꺼냈었어요...

 

수원 서포터들도 그늘 쪽에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폰카로 줌을 당기면 이 정도까지는 나오네요.

 

이날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데이 라는 행사를 하길래, 행사 관련 사진도 한 장.

 

경기장에서는 VAR 퇴장 판독중이라고 나온 상황을 잘 못봤었는데,

영상을 다시 보니 울산의 믹스 선수가 수원 한의권 선수의 종아리를 콱 눌러 밟았더군요.

최종 판정은 퇴장은 아니었습니다만.

 

전반전은 이렇게 0:1로 끝났습니다.

 

모처럼 KBS가 중계해주고 한준희옹이 해설해서 더욱 재밌었던 이날 경기. 

 

 

하프 타임에 치킨을 사러 줄을 서봤습니다.

 

정확히는 순살 닭강정인데요, 앞에 손님이 만 원에 반반 주세요 하길래 저도 따라해봤습니다.

특별히 해주신다고 하긴 했는데... 감사합니다.

지난번 네네치킨에서 사 먹은 게 후회될 정도로 맛있었던 닭강정. 프라이드 양념 둘다 맛있어요.

수원월드컵경기장 = 닭강정 맛집으로 인정!

 

후반에는 그래도 그늘이 좀 넓어져서 선수들 뛰기에 좀 더 나았을 듯.

 

하지만 울산은 한승규 선수가 아주 기술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어서, 2:0을 만들었습니다.

 

<측면을 허무는 울산, 멀티골을 만드는 에이스 한승규 - 후반 8분 – 영상센터  다음스포츠>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highlight/kl/team/K01/470790

 

한승규 선수 아주 잘 생겼는데 축구도 잘 하더군요.

하지만 볼에 바람 넣는 뿌우 세레머니는 좀 얄미웠어요.

 

관중석에서는 우산을 펴고 보는 분들도 있었어요.

 

저는 뜨거운 데 폰을 충전까지 하다 보니 중계방송 틀어놨던 인터넷 앱이 강제 종료되더군요.

 

경기를 75분 정도까지 보고, 다음 일정이 있어 자리에서 일어나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버스 기다리는데 함성 소리가 나서 보니 사리치 선수가 만회골을 넣었더군요.

 

<추격골을 만들어내는 사리치의 환상적인 중거리슛 - 후반 36분 – 영상센터  다음스포츠>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kl/470767/470807

 

한준희 옹이 유러피안 클래스 라고 칭찬할 정도로 멋진 발리 슈팅이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중계를 보면서 서울로 가고 있었는데요.

 

<함성으로 뒤덮히는 빅버드, 홈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전해준 사리치 - 후반 45+1분

– 영상센터  다음스포츠>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kl/470767/470808

 

사리치 선수가 경기 종료 직전 추가 시간에 홍철 선수의 코너를 받아 헤더로 동점골 작렬.

빅버드 분위기가 어땠을지 짐작이 가네요.

 

골 넣을 때마다 자신감 가득한 표정을 짓던 한승규 선수는 이렇게 낙담하고 말았습니다.

<자료출처: KBS/SPOTV 중계화면>

 

이리하여 최근 직관한 3경기에서 모두 추가시간에 골이 나왔네요.

문제는 그 중 두 번을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현장에서 못 봤다는 점...

 

이제 수원은 다음주 일본 가시마 원정을 좀 더 좋은 분위기에서 준비할 수 있게 되었고,

반면 울산은 전반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후반에 두 골을 내주면서 승점 2점(=3-1)을 날렸습니다.

 

그런데 수원 선수들은 아래 가시마 경기 봤으려나 모르겠네요...

 

<【公式】ハイライト:ヴィッセル神戸vs鹿島アントラーズ 明治安田生命J1リーグ 第28節

2018-9-29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16Rsntv-f7Q

 

같은 날 가시마 앤틀러스는 포돌스키와 김승규가 있는 빗셀 고베를 5:0으로 완파했습니다.

허허허 (이니에스타는 안 나옴)

 

이날 생각보다 더운 날씨에 경기한 수원, 울산 양 팀 선수단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다시 한 번 다음주 아챔 4강 1차전 경기, 기대해봅니다.

 

- 지출 합계: 33,550원

  * 교통비: 서울-동탄-수원-서울 이동 (수원-서울 광역버스 편도 요금 2,500(=2,400+100)원)

  * 식비: 동탄 중국집 간짜장 6천 원, 월드컵경기장 음료 4천 원 / 닭강정 1만 원

지출

티켓

교통

식비

33,550

7,000

6,550

20,000

2018년 광복절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

 

경기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로 310 (우만동 228) 수원월드컵경기장
031-202-2002
http://www.bluewings.kr/

https://suwonworldcup.gg.go.kr/

 

<K리그 매치센터>

http://www.kleague.com/match?vw=record&gs_idx=133

 

서울에서 찾아가는 법은 아래에 적어놨어요.

 

잠실역에서 출발. 8147번, 노선번호 안 보이는 대원고속 버스를 타고

(의왕톨게이트 가요 하면 요금 2,200원 찍어주십니다)

 

의왕톨게이트에 가서 수원월드컵경기장에 가는 7000번 버스로 갈아탔는데,

아뿔싸, 빨간색 광역버스하고는 환승 연계가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서울에서 수원까지 버스비가 4,600원이 들었습니다. 괜히 아쉽.

 

아쉬운 마음은 맑은 하늘을 보며 달랬습니다.

 

티켓은 E구역 N구역 자유석을 7천 원에 구매.

 

매점 이름이 빅버드 Big Bird.

 

2012년 이후 첫 방문.

 

샵에 가서

 

선물용 아챔 유니폼을 구매했습니다. 임상협 선수가 전북과의 8강 2차전에 나왔었어요.

 

어디 가서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경기장 출입구에서 파는 네네치킨을 1만 원 주고 구매.

 

약간 따뜻하긴 한데 다소 퍽퍽했던 순살치킨. 
뜨거운 콜라 마셔보셨나요...? 치킨 옆에서 달궈진 콜라캔이 기억에 남네요.

 

경기 전 선수들 몸 푸는 모습.

 

FC서울 원정팀 응원석

 

홈팀 수원 응원석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실력과 자신감이 모두 업그레이된 서울의 주장 고요한 선수.

경남 창원 출신인데 서울 유학을 오래 해서 그런지 인터뷰할 때 서울말 쓰시더군요!

 

실로 오랜만에 찾은 K리그1 경기. 서울 선발 명단.

이제는 아는 이름이 별로 없는... 윤석영, 송진형, 신진호 선수들만 알았네요...

 

수원의 주장 26번 염기훈 선수

 

수원의 10번 데얀 선수. 이상호 선수가 수원에서 서울로 옮길 때도 어마어마 했다고 들었는데

데얀 선수가 수원에서 서울로 옮길 때도 상당한 화제였죠.

이 선수가 만 37세 우리나이로 서른여덟 닭띠인데요, 수원 아챔 득점 1위...

 

이제는 떠나간 서정원 감독님...

 

수원 서포터 그랑블루 GRANDBLEU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하고

 

수원 서포터들은 푸른늑대 라는 카드섹션을 했습니다. 참고로 양상민 선수의 별명이 푸른 늑대.

 

킥오프 전반전 시작.

 

예전엔 경기장 중앙에 앉는 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코너 플랙 가까이 앉는 것도 좋네요.

데얀 선수 염기훈 선수를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었어요.

 

어느 기사에서는 이 장면에서 데얀의 표정만 보면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었다...라고 했는데요

 

바로 데얀이 선취골을 터뜨린 뒤의 장면입니다.

친정팀을 상대로 넣은 골이라 마냥 기뻐하지는 못했던 그의 모습.

 

이렇게 슈퍼매치의 역사에 또다른 이야기가 남았습니다.

 

전반전은 수원의 1:0 리드로 끝이 났고요.

 

후반 4분에 곽광선 선수의 공을 가로챈 신진호 선수가 고요한 선수에게 좋은 패스를 연결했고,

월드컵 다녀온 뒤 물이 오른 고요한은 빨랫줄 같은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습니다.

(사실 막상 이 때 골장면은 못 보았고요... 나중에 하이라이트로 감상...)

그 뒤에 고요한 선수가 또 좋은 찬스를 맞이했지만, 아쉽게도 무산되고 난 뒤의 모습.

억울한 마음에 땅을 정말 세게 치더군요.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고요한의 공중볼 경합에 이어 흘러나온 공을

'수원 킬러' 안델손 선수가 결승골로 연결했습니다.

 

경기를 뒤집은 서울 선수들은 관중석에 뛰어올라갔고

 

역시 슈퍼매치 역사에 남을 장면을 남겼습니다.

다만, 보통 외국 축구 경기에서는 수많은 스튜어드 steward 들이 이런 상황을 원천 봉쇄 하는데

사진에서 보듯이 이 상황을 제지할 사람이 전혀 없었다는 게 좀 놀라웠어요.

기쁨을 나누는 건 좋지만, 안전 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까요.

 

결국 그렇게 서울이 2:1로 슈퍼매치를 또 한 번 가져갔습니다.

리그에서는 2015년, FA컵에서는 2016년이 수원의 마지막 승리라고 하네요.

 

아쉽게 경기를 내준 수원 선수들과 팬들은 정말 분루를 삼켰겠지만,

서울 팬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축구 경기였습니다.

(저처럼 한산한 K리그2 보다 온 사람은 더욱)

 

이날 전체 관중수는 15,408명, 유료 관중수는 13,853명.

 

이후 이야기는, 직후 K리그 전남 원정에서 패배, 8/25(토) 경남 전에서는 곽광선 선수의 골로 승리,

했지만 패배와 무승부를 거듭하다 결국 서정원 감독이 팀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현재는 이병근 코치님이 감독대행을 맡고 있죠.

 

대신 아챔(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전북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4강에 올라,

10월 3일 개천절 일본 가시마 원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제 전북과의 K리그 29라운드 홈경기는 0:0 무승부)

 

예전만큼 관중이 많지 않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15천 명 넘는 사람들이 경기장에 모였다가

귀가하려니, 서울 가는 버스 타는 데만 한 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그냥 가만히 줄 서 있었으면 더 빨리 탈 수도 있었을걸, 괜히 다른 방법 알아본다고 하다가

시간이 더 걸렸네요.)

 

이 때만 해도 무슨 축구를 보러가 더운데~ 이런 분위기였다면

아시안 게임 끝나고 상황 역전... 요새 K리그 보러 많이들 가시더라고요.

 

역시 세상에 영원한 건 없고,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K리그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 지출 합계: 24,100원

  * 8147번 말고 다른 광역버스 탔으면 22,000원

지출 티켓 교통 식비
24,100 7,000 7,100 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