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간 샤로수길. 이국적인 분위기의 중국식 음식점.

서울 관악구 봉천동 1620-5
02-6015-8292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걸어갔는데, 제법 멀었어요.

어쩌면 낙성대 입구역이 더 가까웠겠다는 생각을 걸으면서 세 번쯤 했네요.

 

어느 블로그 글에서 본 것처럼, 중경삼림을 떠오르게 하는 분위기.

 

줄 서서 먹는 맛집이더라고요.

 

깔끔한 세팅. 미리 예약해둔 덕에 바로 착석.

 

오오 칭따오 생맥주 기계

 

칭따오 생맥주. 7,000원. 카스. 5,000원. 처음처럼 소주. 4,000원.

맥주 시원하게 한 잔씩 들이켜고


 

짭쪼름한 짜사이. 단무지는 필수.

 

마라샹궈. 20,000원. 당면 추가. 2,000원.

정통(?) 마라샹궈는 아니나 적당히 매운 맛, 다들 좋아하는 그런 맛.

마라맛 매운 정도를 잘 고르면, 처음 경험하는 사람들도 잘 먹죠.

 

찹쌀 탕수육. 대 18,000원.

양이 적어 보였으나 막상 좀 남았던 요리. 맛은 괜찮다고들 했습니다.


 

마파두부. 13,000원.

두부를 자르지 않고 저렇게 통으로 넣다니, 특이하죠?

매콤한 맛보다는 부드럽고 달큰한 느낌. 이 날의 최고 인기 메뉴.

 

계란볶음밥. 3,000원. 야채볶음밥. 3,000원.

공기에 꾹꾹 눌러 담아서 6명이 나눠 먹어도 남을 만한 양.

마파두부나 마라샹궈 소스에 곁들여 먹으면 꿀맛.

 

동생의 추천으로 찾아간 미미청.

서울대입구역 주변에 중화요리, 양꼬치 집 꽤 많은데, 막상 마라샹궈는 찾기 좀 어려웠어요.

건대입구에서 경험하는 먹고 싶은 재료 다 넣기식 마라샹궈는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 마라샹궈를 맛보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곳.

 

이 날은 한 턱 내는 사람이 있어 얻어 먹었는데, (술값이 좀 많이 나왔을 듯 하지만)

음식값는 1인당 만 원도 안 나왔네요. 제가 고른 식당인데 굿 초이스인 듯.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축하해요. ㅎㅎ

 

메뉴판 사진을 찍었는데 영...

 

음식 메뉴. 세트 메뉴 31,000~48,000원(인당 아니고 합해서),

일품요리 13,000~30,000원, 단품요리(식사류) 6,900~10,400원

 

추가메뉴 볶음밥 공기밥, 계란프라이,

주류/음료는 위에 적은 소주 맥주(하이네켄)와 연태고량주, 한라산, 참이슬,

콜라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