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스타 셰프 임정식 셰프가 만든 평양냉면, 귀국길에 먹어봤습니다.

 

인천 중구 공항로 272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일반동 4층 (운서동 2868)
032-743-8635
https://www.facebook.com/%ED%8F%89%ED%99%94%EC%98%A5-1539984929404046

영업시간 매일 06:00 ~ 23:00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있습니다. 대한항공, 델타항공,  KLM 등이 이용하는 곳.

 

지하 식당가로 내려가시면 안 되고, 출국층에서 한 층 더 올라가면 있습니다.

 

혼밥 하기 좋게, 바 테이블을 중앙에 길게 배치했습니다. 식탁, (발 넣는) 바닥 자리도 있어요.

 

전원 콘센트와 USB 단자를 보니, 세상 참 좋아졌구나, 역시 한국! 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주전자, 냅킨, 소금, 후추 등도 중앙에 두었습니다.

 

물 한 잔 마시고

 

식사 메뉴 15,000원부터, 평화전골(중) 65,000원까지. 곰탕, 냉면, 육회비빔밥, 김치찜, 갈비찜 등.
튀김만두(3개 6,000원)와 평화프로모션(닭날개 튀김+생맥주 1잔 10,000원)이 눈에 띄었는데,
고민 끝에 얌전히 냉면만 먹기로 했습니다.

 

원산지 표시가 자세하게 잘 나와있습니다.

 

주문서. 제가 앉았던 곳을 롱테이블 이라 하네요.

 

평양냉면. 15,000원.

 

사태 고기를 넓게 펼쳐 놓았어요.

 

참기름 올린 계란찜이 뜨겁지 않아서 저는 좋았어요.
시원한 백김치도 곁들여 먹기.

 

평화옥에 대한 글, 사진들이 많은데, 저는 국물 안 싱거웠고, 간간하다고 느꼈습니다.
면도 마찬가지로, 아주 흐물흐물 하지 않고, 약간 단단한 느낌.

평화옥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과 해석이 나올 수 있겠는데요,
냉면이 15,000원이라니 할 수도, 혹은 인천공항 식당가 물가 생각하면 괜찮다 할 수도 있고요.

저는 한여름 더운데 오래 줄서서 평양냉면 먹을 수도 있는데,
비행기 내려서 집에 가는 길에 뚝딱 냉면 한 그릇 먹고 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가족여행 뒤에 들러서 요리도 시켜보고 하면 좋겠지만, 우선은 식사 메뉴부터 다 알아보고 싶네요.

잘 먹었습니다!

미슐랭 2스타에 빛나는 임정식 셰프의 냉면, 곰탕집, 평화옥 서울 강남 분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17 (삼성동 159-7 현대백화점무역센터점) 10층 식당가
02-3467-8868
http://www.ehyundai.com/newPortal/DP/FG/FG000000_V.do

 

지하철 2호선 삼성역 5번 출구 가는 길 지하 통로와 현대백화점 무역점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평화옥 간판.

새로 오픈한 식당답게 아주 깔끔합니다.

 

처음엔 수하동 곰탕으로 해장해야지 했는데, 평화옥이 보여서 얼른 들어갔습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생겼다고 듣기만 하고, 아직 못 가봤거든요.

(현대백화점 식당가 안내를 보니 수하동은 없어졌나봐요.)

 

물냉면, 온반 12,000원부터, 평화모둠냄비(중) 55,000원까지 있습니다.

소주 맥주(클라우드 포함) 각 5천 원씩. 당연히(?) 월향 먹걸리도 있군요.

 

평양온반(북한식 곰탕). Pyeongyang-style Beef Broth). 12,000원.

특으로 주문하시면 16,000원.

 

반찬. 매콤한 깍두기. 시원한 무채. 참기름 얹은 보드라운 계란찜.

 

부드러운 소고기가 큼직큼직하게 고명으로 있습니다.

 

닭곰탕 느낌의 맑은 국물.

온반이란, 밥에 닭이나 꿩 또는 쇠고기를 고아 우려낸 물을 얹은 장국밥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두산백과 온반 [溫飯]>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225174&cid=40942&categoryId=32136

 

약간 두툼한 당면도 들어 있었어요.

 

제가 기대했던, 맑은 국물로 전날 숙취를 씻어냈습니다.

인천공항 오가면서는 막상 평화옥 가기가 만만치 않긴 하지만,
궁금한 냉면, 양곰탕도 올해 안에 맛보고 싶네요.